'셀룰로이드 클로지트' 는 레즈비언과 게이 이미지의 역사이고, 어떻게 헐리우드가 남성성과 여성성에 대한 우리의 견해를 만들어 놓았는지에 대한 연구이며, 모든 영화광들을 위한 향연이다. 영화의 탄생부터 시작해서 현재까지 어떻게 영화감독들과 배우들이 게이들을 영화에서 활용했는지 조사하면서, '셀룰로이드 클로지트' 는 두 남자가 춤을 추는 초기 에디슨 영화의 클립에서부터 '필라델피아' 와 최근의 새로운 동성애 영화까지의 만화경을 구축하고 있다. '헐리웃 퀴어영화의 역사를 알고 싶다면 꼭 봐야할 재미있는 다큐멘터리. 셀룰로이드 클로짓! 1995년에 제작된 이 다큐는 비토루소의 동명 책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고전부터 90년대 초반까지 영화속 동성애와 감춰진 퀴어코드등에 대해 참으로 재미나게 꾸며진 다큐이다.

통산 80장의 앨범을 발매한 란체라 음악의 진수이자 멕시코 대중문화의 전설적인 존재인 차벨라 바르가스의 생의 다룬 다큐멘터리이다. 과거 란체라 장르에 없었던 성향의 가수로 굵고 거친 목소리로 인생과 사랑을 노래한다. 멕시코에서 여가수에 대한 편견에 도전하며 용감하게 입고 말하고 노래했다. 화가 프리다 칼로를 포함하여 그간 사랑했던 여자들과 우울한 삶을 딛고 재기하기까지의 알려지지 않았던 차벨라의 삶을 보여준다. (2017년 제7회 서울프라이드영화제)

라일리는 싱글맘으로서 가족을 지키는 일과, 특별 손님을 받는 안마사로서의 일을 병행하며 둘 다 잘 해내려고 애쓴다.

한적한 별장에서 글을 쓰는 극작가 수연. 수연은 아빠의 병적인 집착 때문에 외부에 격리된 채 살아가고 있다. 아빠는 딸 수연이 타락한 세상에 물들지 않도록 보호한다는 명분 아래 지나친 간섭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수연과 아빠 사이에 배우 지망생 현우가 들어온다. “아빠와 나 사이에 다른 남자가 끼어들면 아빠가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해요” 아빠의 집착에서 벗어나기 위해 수연이 고용한 배우가 현우인 것. 그렇게 위험한 동거가 시작된다. 현우가 맞이하는 별장에서의 첫 아침. 현우는 아빠의 방에서 잠옷만 걸진 채 나오는 수연을 발견한다. 게다가 수연의 생리대까지 확인하며 건강을 챙기는 아빠의 기괴한 행동을 보고 기가 막힌다. 뿐만 아니라 곧 서른이 되는 다 큰 딸을 아빠가 손수 목욕시키는 걸 보고 현우는 이 부녀의 관계가 수상하기만 하다. 하지만 현우가 못마땅하긴 아빠도 마찬가지이다. 아빠는 딸 곁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현우를 미워하고 초조해한다. 급기야 현우와 수연이 섹스를 하는 망상에 사로잡혀 점점 미쳐간다. 결국 아빠는 현우를 죽이려고까지 하고 현우는 수연이 미치광이 아빠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함께 도망친다. 수연은 아빠의 집착은 자신의 처녀성 때문이라 여기고 현우에게 거추장스러운 자신의 처녀를 준다. 같은 시각, 부녀의 삶 속에 감초처럼 붙어있던 가정부가 초조하게 딸을 기다리던 아빠에게 의미심장한 위로를 전한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수연은 현우에게 쪽지를 남기고 집으로 돌아온다. 아빠는 딸을 안으며 “아직 떠나보낼 준비가 안됐다”며 속내를 고백한다. 이때 현우가 다시 집으로 돌아와 수연에게 고백을 한다. 아빠는 치밀어 오르는 분노로 현우를 공격한다. 수연은 공포에 질려 울부짖다가 골프채를 휘둘러 아빠를 살해한다. 이로써 모든 비극이 끝나는가 싶은 순간 현우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