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스탕스는 정치적인 성격의 독립 라디오 방송국에서 일하고, 콩스탕스와 함께 사는 작가 외젠은 자발적으로 바깥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아간다. 두 사람은 매주 외로운 노숙인 베아트리스를 그들의 아파트에 초대한다. 콩스탕스와 베아트리스는 우연한 계기로 비밀 혁명 조직의 수장을 만나는데, 그의 임무는 도시의 모든 라디오 전파를 하이재킹하는 것이다.
낭만을 잃었다 생각한 그곳에서 불현듯 사랑을 만났다. 사랑을 원하는 에밀리, 사랑이 두려운 노라, 사랑이 값비싼 앰버 스위트, 사랑을 몰랐던 카미유, 흔들리고 불안했던 그 사랑이, 우리는 전부라 생각했다. 여전히 사랑을 믿는 도시.
아스타는 노르웨이 서부에 자리한 해안 마을에서 저널리스트로 일하며 그곳에서 의미와 소속감을 찾으려 한다. 어느 날 그는 한 아프가니스탄 난민의 실종 사건을 조사하면서 삶과 정의를 바라보는 관점에 변화를 겪기 시작한다.
파라과이의 원주민, 아요레오 토토비에고소데 부족. 지난 수세기 동안 외부와의 접촉 없이 나무와 동물들에 둘러싸여 살던 이들이 급속한 산림 파괴로 생활 터전을 빼앗기고 있다. 파즈 엔시나 감독은 아요레오족의 신화와 역사, 현실을 엮어, 파괴된 마을과 공동체를 뒤로하고 황폐한 평원을 배회하는 소녀의 이야기를 창조한다. 에아미, 아요에로 원주민들의 말로 숲과 세계를 뜻하는 이름을 가진 소녀의 이야기다.
‘야마부키(황매화)’는 매년 봄, 햇빛이 희미한 산 중턱에서 피어나는 소박한 꽃이다. 일본 서부의 산에 있는 작은 마을 마니와를 배경으로 국가대표 승마선수였지만 가족의 빚 때문에 채석장에서 일하는 한국인 창수, 어머니를 잃고 방황하는 10대 소녀 야마부키의 삶이 조용히 교차하기 시작한다. 강윤수 배우의 데뷔작. 2022년 칸영화제 아시드 칸 상영작
남주인공 이진화는 일찍이 부인(봉선)을 잃고 같은 처지인 섭소진과 1980년에 재혼했다. 그런데 이진화는 전처 봉선이 묻혀 있는 고향 산시에 있는 무덤을 어쩔 수 없이 다른 곳으로 옮겨야 되는 상황에 놓인다. 이진화는 현재 부인 섭소진에게 전처 봉선과의 합장묘를 제안하면서 부부의 안정된 생활은 깨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