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솔트레이크시티의 두 펑크족 스티보와 밥. 그들의 독백을 따라 그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리얼리즘 형식으로 담아낸 작품.

앨런은 브래디 삼촌이 준 보물지도 한 장을 들고 마피아에 쫓기다 무턱대고 아무 배에나 올라탄다. 그 배는 '먹어치우기 진기록'의 보유자이며 파트타임 우체부이자 해양탐험가인 찰리 오브라이언의 똑딱선이다. 왕주먹 찰리의 펀치를 피하다 바다에 빠져 상어밥이 되기 직전에 겨우 다시 배에 오른 앨런은 찰리가 잠든 사이 나침반을 조작하여 배가 보물이 있는 봉고봉고섬으로 가도록 만든다. 브래디 삼촌의 보물지도에 그려져 있는 섬으로 가기 위해 꾀를 낸 것인데. 우여곡절 끝에 배를 아예 잃어버리고 봉고봉고에 표류한 두 사람은 거기서 여왕 엄마의 통치하에 평화롭게 살아가는 원주민들을 만난다. 섬에 쳐들어온 해적들을 물리쳐 주민들의 귀빈이 된 앨런과 찰리는 전쟁이 끝난지 수십년이 지났건만 아직도 혼자서 진지를 지키는 일본군인 카마수카와 탱크전을 벌인 끝에 항복을 받고, 그 진지 지하창고에 보관된 수억달러의 현찰더미로 안내된다. 때마침 앨런을 쫓던 마피아들이 브래디 삼촌을 협박하여 얻어낸 또 한장의 보물 지도를 들고 수륙양용기로 섬에 내려앉자, 섬의 두 영웅과 그들 폭력배 사이에 한바탕 싸움이 벌어지게 된다.

걸프전이 막바지에 달할 무렵 걸프만에 주둔한 미군들은 무료한 나날을 보낸다. 그 때 이라크 포로의 항문에서 발견한 지도에는 후세인이 탈취한 금을 숨겨둔 벙커의 위치가 표시돼 있다. 소령관 게이츠(조지 클루니)와 애국적인 군인 트로이 배로우(마크 월버그), 신실한 크리스찬 엘진(아이스 큐브)이 금을 찾아 나선다. 그 와중에 이라크 반군 난민들과 마주치고 이들은 쓰리 킹스의 금 운반을 돕고 자신들을 이란으로 망명시켜 달라는 제안을 한다. 이들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된 쓰리 킹스는 금괴를 포기하고 죽음을 무릅쓰고 망명을 돕는다.

출감을 눈앞에 둔 감옥수 지미(Jimmy: 제임스 벨루시 분)는 시카고 컵스 팀의 열렬한 팬인 야구광으로, 방송국 퀴즈에서 월드 시리즈 관람 티켓을 따게 되자 이를 참관하기 위해 동료 죄수들의 도움으로 탈옥하게 된다. 한편 광고회사 중역인 스펜서(Spencer Barnes: 찰스 그로딘 분)는 교활한 노사장의 지시로 일본인 시카모토(Sakamoto: 마코 분)의 광고를 따내려고 LA로 향한다. 그러나 그는 공항에서 자신의 신용카드와 별장 열쇠 그리고 업무 내용이 기록된 수첩을 잃어 버리게 되고 그 수첩을 지미가 줍게 된다. 그러자 지미는 수첩을 돌려주고 사례금을 받기 위해 스펜서의 별장에 찾아가나, 때마침 LA지역 광고부 직원이 그를 스펜서로 오인하여 지미는 졸지에 스펜서 역할을 맡게 되나 결국 계약은 깨지고 만다. 한편 수첩을 잃어버려 천신만고 끝에 별장을 찾아온 스펜서는 지미를 만나자 그동안의 자신의 인생이 오직 출세의 조이던 사업, 애정 그리고 탈옥 등의 모든 문제들 거뜬히 해결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