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을 만큼 먹고도 꿈을 잊지 못해 날마다 더블린 번화가에서 거리의 악사를 자처하는 남자(글렌 한사드)는 자신을 버리고 런던으로 떠나간 옛 여자를 잊지 못한다. 체코에서 온 소녀(마르게타 이르글로바)는 늘 해사한 얼굴로 행인들에게 꽃이며 잡지를 권하지만, 어린 딸과 어머니를 부양하는 그녀에게도 아픔은 있다. 고향에서는 피아니스트였지만 현재는 맘좋은 피아노숍 주인의 허락으로 하루에 한 시간씩 연주하는 것에 만족해야 하는 소녀는 자학과 자조를 모른다. 무기력한 일상을 떨치지 못하던 남자는 소녀와 음악적 영감을 주고받으며 데모 음반을 녹음하기에 이르는데...
선구적인 미국 재즈 트럼펫 연주자 마일스 데이비스(1926-1991)의 다사다난한 삶과 화려한 예술적 경력을 몰입감 있게 살펴보세요.
락의 역사를 완전히 뒤바꾸어놓은 우정에 관한 이야기. JB와 KG는 운명적으로 만나 록밴드 '터네이셔스 D'를 결성한다. 지금은 비록 보잘 것 없지만, 자신들의 밴드를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밴드로 만들기로 결심한 두 사람은, 이 위대한 임무를 위해 필요한 운명의 기타 피크를 찾아나서는데...
라스 베이거스의 자동차 수리공이자 레이서인 럭키(엘비스 프레슬리)는 호텔 수영장 강사 러스티(앤 마거릿>에게 한눈에 반해 갖은 구애 끝에 그녀의 사랑을 얻어낸다. 연인관계가 된 러스티는 럭키의 위험한 레이싱을 반대하는데 그 말에 아랑곳하지 않는 럭키는 모터 살 돈을 구하려고 장기자랑 콘테스트에 나간다. 1등을 하긴 했지만 돈 대신 허니문 상품권을 얻은 럭키는 레이스 참가를 포기해야 할지 고민에 빠진다.
작은 클럽에서 공연을 하던 찰리는 청년들과의 사소한 시비 끝에 폭력을 휘둘러 감옥에 수감된다. 간신히 감옥에서 풀려난 찰리는 정처 없는 떠돌이 생활을 시작한다. 그러던 중 우연히 도로에서 캐시의 가족과 자동차 추격전을 벌이다가 그만 사고를 당하고 만다. 부상과 함께 오토바이마저 고장나자 찰리는 캐시 가족의 카니발에 눌러 앉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