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의 아름다운 자연에 둘러싸인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 수도원. 음악을 사랑하는 말괄량이 견습 수녀 마리아는 원장 수녀의 권유로 해군 명문 집안 폰 트랩가의 가정교사가 된다. 마리아는 좀처럼 마음의 문을 열지 않는 폰 트랩가의 일곱 아이들에게 노래를 가르치며 점차 교감하게 되고, 엄격한 폰 트랩 대령 역시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마리아는 자신이 폰 트랩 대령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자신만의 비밀을 간직한 채 아이들의 곁을 떠나 다시 수녀원에 들어가기로 결심하는데...

경찰 기록 사무국장 톰 던컨이 자살을 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톰 던컨의 자살 사건을 맡게 된 젊은 경사 데이브(Dave Bannion: 글렌 포드 분)는 톰의 미망인을 찾아가 그의 자살 경위에 대해 조사한다. 그녀는 남편이 평소 건강이 안 좋았고 최근에 들어 특히 건강 상태를 걱정하는 것 같았다고 얘기한다. 결국 경찰은 톰 던컨의 사건을 자살이라고 매듭짓는다. 그러던 어느 날, 톰의 애인이었다고 하면서 루시 채프먼(Lucy Chapman: 도로시 그린 분)이라는 여자가 데이브에게 전화를 걸어온다. 그녀는 톰이 건강했으며 부인과 이혼을 하려고 했었다는 새로운 사실을 데이브에게 알려준다. 그러나 며칠 뒤 이 여인은 변사체로 발견되고 데이브는 뭔가 음모가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무대 연출가 조 기디언(Joe Gideon : 로이 샤이더 분)은 과로와 흡연, 습관성 음주로 몸을 혹사하여 특별히 조제된 약을 먹지 않으면 안될 정도. 그런 대로 그는 새롭게 작품을 구상, 댄서들을 선발하여 자신의 기념비적인 무대를 마련코자 하는 한편, 영화를 만들어 편집 작업에 몰두하느라 쓰러질 지경에 이른다. 모든 일이 한창 고비에 이를 즈음 그는 주위의 완강한 권유로 병원에 입원한다. 심장병이란 진단에 따라 수술을 받으면서도 그는 중단된 무대 작업과 영영화를 완성하려는 집념뿐이다. 조가 환각 속의 자신과 자문자답하는 도중 그가 겪어온 인행, 구상하고 있는 작품의 편린들이 현란하게 영상위로 펼쳐진다. 한편 제작자 측은 그의 입원이 장기화 됨에 따라 흥행에서 오게될 손익을 계산해 본다. 만약 조가 죽어 쇼가 진행되지 못하면 보상금 50만달러가 고스라니 그들 손에 떨어진다는 결론이 나오자, 공연 추진을 보류한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된 조는 충격을 받고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는데

국무장관 임명에 대한 상원청문회와 임명을 표결로 밀어붙일 때까지의 며칠동안의 과정을 영화로 만들었는데, 이걸 스릴러처럼 흥미진진하게 연출해낸다. 물론 위원장의 사망과 대통령의 서거라는 극적인 장치가 배치되어 있긴 해도 전체적인 밸런스가 훌륭하다. 극의 무게중심이 여당대표에게서 반대파인 시브 의원과 레핑웰로 넘어갔다가 협박받는 위원장으로 옮겨가는 과정도 자연스럽고. 느끼하면서 온갖 협잡은 다 가지고 있는 듯한 정치인을 찰스 로튼이 멋지게 연기해낸다. 초반에 이 악역같던 인물이 후반부로 가면서 그렇게까지 악의는 없는 보수 정치인의 당연한 몸짓이었다는 점도 캐릭터를 풍성하게 만드는 요소.

텍사스에서 목장을 경영하는 정직하고 성실한 호머 배넌에게는 부도덕하고 이기적이며 오만한 성격을 가진 아들 허드가 있다. 그는 자동차 사고로 형제를 죽게 만든 이후, 술과 여자에 빠져 망나니처럼 살고 있는데...

모든 범죄에 극심한 혐오심을 느끼는 형사 마크 딕슨. 이러한 극심한 범죄에 대한 증오는 범죄자들에 대한 극도의 편견으로 공권력 남용에 까지 이르게 된다. 또한 그의 아버지가 범법자이기에 그는 경찰로서의 경력에 누가 될까 정신적으로 괴로워한다. 어느 날 경찰들이 토미 스켈리의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불법도박 게임의 현장을 덮쳤을 때 시신 한 구를 발견하게 되고 그들은 사기 도박꾼 켄 패니를 살인용의자로 지목한다. 딕슨은 패니를 추적하고 스켈리에게 죄를 뒤집어쓰게 하려고 그를 설득하는 중 급기야 그를 죽이게 되고 그 시신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택시운전자 지그 테일러에게 잡히는 것을 간신히 모면하게 되는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냥꾼이자 영국 귀족인 알란 손다이크는 자신을 시험해 보기 위해서 히틀러 암살을 시도해본다. 진정한 암살이 아닌 자기 자신을 시험하기 위해서만 했던 행위지만 그는 나치에게 체포를 당하고 그로 인하여 거짓 심문을 하는 것을 강조 받는다. 영국국민으로써 상당한 위치에 있는 그는 영국정부의 의뢰로 암살을 시도했다는 심문을 하지 않자 여러 종류의 고문을 당하고 결국 탈출을 감행한다. 그는 운 좋게 탈출을 하여 영국까지 도망을 오지만 나치의 끈질긴 추격이 시작된다.

평범지만 정직하게 살려고 애쓰는 윌리 스탁(Willie Stark: 브로데릭 크로포드 분)은 부패한 마을의 관리들에 맞서 정직한 정치를 하기 위해 정치계에 발을 들여놓는다. 신문사 기자 잭 버든(Jack Burden: 존 아일랜드 분)은 부장의 명령을 받고 윌리를 취재하다가 그와 친해진다. 윌리는 학교 건립과 관련하여 관리들의 부정한 행위가 있었음을 마을 사람들에게 알리려 하지만 결국 선거에서는 패배하고 만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 소방훈련 과정에서 학교가 무너져 어린 아이들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이 사고를 계기로 마을 사람들은 윌리의 말을 믿게 된다. 그리고 그는 마을 사람들의 지지를 얻어 다음 선거에 당선된다. 하지만 당선이 된 후, 그는 많은 공약들을 내세우며 그것을 이루기 위해 더러운 정계와 결탁하고 서서히 물들어간다. 그 뿐 아니라 자기와 친구 관계인 잭의 주변 사람들까지 끌어들여 이용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