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하렘, 이탈리아인의 피자 가게에서 일하는 무키는 여자 친구와 아기를 위해 묵묵히 돈을 벌어야 한다. 브루클린의 다른 흑인들은 여름의 찌는 무더위 속에서 거리를 배회하며 자신들의 독특한 행동만 계속한다. 우연찮게 발생한 이탈리아인과 흑인들의 충돌, 조용하던 무키의 분노가 폭발하면서 피자 가게는 난장판이 되고 불이난다. 소방대원들은 물줄기를 불타는 가게가 아닌 흑인들에게 쏘고, 사건의 진상 조차 조사하지 않고 무조건 흑인들을 구타, 연행하는 경찰, 경찰의 폭력에 의해 라디오 하임은 사랑과 증오가 얽힌 눈으로 죽어가는데...

월터 리는 남의 집 부엌일을 도와주는 어머니 레나 영거와 아내 루스, 의대에 가려는 여동생 베니타, 그리고 어린 아들 트라비스와 함께 궁색한 아파트에서 어렵게 살고 있다. 그런데 월터 리의 아버지가 죽고 난 뒤, 어머니 레나가 보험회사로부터 10,000달러 수표를 받게 된다.늘 자신이 직접 사업을 해서 목돈을 벌고 싶었던 월터는 그 돈을 술집에 투자하고 싶어하지만 어머니는 월터의 말은 들으려고도 하지않고 위험한 슬럼 가에서 벗어나 백인들이 이웃한 곳에 있는 좋은 집을 사는데 3,500달러를 쓰고 나머지는 딸 베니타의 의대 학비 등에 쓰려한다.이에 화가 난 월터는 며칠 동안 집에도 들어오지 않고 직장에도 나가지 않고 술집에서 술만 마신다. 결국 어머니는 술집으로 월터를 찾아가 집을 사고 남은 돈 6,500달러를 주며 반드시 베니타의 학비에 일부를 쓸 것과 나머지도 현명하게 잘 쓸 것을 약속하고 모든 돈을 맡기는데...

광산 노조 운동이 아직 자리를 잡지못한 1920년. 노조가 아직 결성되지 못한 메이트완에서 파업이 일어난다. 사장은 이탈리아 주민들과 흑인으로 구성된 노조 파괴자들을 모집해 온다. 여기에 섞여서 조 캐너핸이라는 세계 산업 노동조합에서 파견된 노동운동 지도자가 온다. 그는 메이트완에서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정당한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노동자들 사이에서 분열이 생겼을 때 그 분열을 단합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그는 자본에 매수된 다른 노조원에게 모함을 받기도 하고 테러를 당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와 다른 조합원들의 노력으로 노조 파괴자들도 노조에 가입하고 파업은 최고조에 달한다. 노동자와 자본가간의 대립이 계속되던 중 조합원인 할라드가 석탄을 훔치다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긴장이 고조된다. 사용자측은 볼드윈 탐정 사무소를 통해 사람을 사들이고 마을에서의 총격전으로 이를 말리려던 캐너핸과 시장 등이 죽고 이후 유명한 석탄 전쟁이 시작된다.

스기하라는 태생이 꽤나 복잡한 고등학생이다. 초등학교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젊은 시절 열혈 마르크스 주의자로 조총련 활동을 한 아버지 덕분에 조총련계 초, 중학교를 졸업했다. 그러나 하와이를 가겠다는 아버지의 엉뚱한 발상으로 온 가족이 한국 국적으로 옮긴 후 스기하라는 나름의 뜻을 품고 일본계 고등학교로 진학한다. 프로복서 출신 아버지 덕분에 어린 시절부터 익힌 권투로 단련된 날렵한 몸은 학년을 올라가며 겪는 통과의례간은 싸움박질에 말려드는 그를 학교 유명인사로 만들어준다. 일본의 보통 고등학생처럼 생활하던 스기하라는 어느 날 친구의 생일파티에서 일본 여학생을 만나면서 새로운 생활의 기쁨을 맛보게 된다.

의문의 폭발 테러로 하루아침에 남편과 아들을 잃은 카티아. 견딜 수 없는 고통에도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자 법정에 증인으로 나선다. 하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 법정 싸움은 결국, 그녀에게 마지막 선택을 하게 만드는데…

흑인으로 의사 자격증을 딴 레지던트 루스 브룩스, 그리고 그의 능력을 높이 사는 평등주의자인 수석 레지던트 닥터 월튼은 카운티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닥터 브룩스가 정식 의사 시험을 통과하고 돌아온 날 밤. 교도병동으로 발령이 나고, 병동에는 경찰에게 총상을 입은 인종주의자 조직은 비버 케널의 두목 형제가 실려 온다. 그 중 동생이 닥터 브룩스의 검사 도중 사망하게 되고, 흑인을 끔찍하게 싫어하는 형은 동생의 복수를 하겠다며 음모를 꾸미는데..

1923년 여름 플로리다의 로즈우드라는 마을에서 한 백인 여성이 흑인에게 자신을 폭행을 당했다는 폭로를 한다. 분노한 백인들은 마을의 흑인들을 무참히 총살한다. 평화롭던 마을이 갑자기 지옥으로 변해버리자 흑인들은 살아남기 위해 집을 버리고 숨거나 도망치게 된다. 결국 온통 불길에 휩싸이게 된 로즈우드. 이때 마을 백인 주민 존(John Wright: 존 보이트 분)과 흑인 재향 군인 만(Mann: 빙 레임즈 분)이 목숨을 걸고 구조하여 다 쓰러져 가는 화염 속에서 부녀자들과 아이들을 구해낸다. 하지만 후에 사건을 조사한 결과, 폭로를 한 여성은 남편 몰래 다른 백인(로버트 패트릭 분)과 바람을 피우다 그에게 폭행을 당한 것이었고 이것을 숨기기 위해 흑인이 자신을 폭행했다고 거짓을 말한 것이 밝혀졌다.

교도소에서 출소한 레이몬드(Raymond Lembecke: 빈센트 갤러 분)는 자신이 교도소에서 복역한 대가로 애디 그릴로(Eddie Grillo: 존 C. 맥긴리 분)의 마약을 훔쳐 그것을 처분해 애인인 애디(Addy Monroe: 킴 딕켄스 분)와 새로운 삶을 살려고 계획한다. 교도소에서 알게된 커티스(Curtis Freley: 키퍼 서덜랜드 분)와 마약단속반으로 위장 잠입한 마커스(Marcus Weans: 미켈티 윌리암슨 분)는 그릴로의 창고로 마약을 훔치러 간다. 아무도 없는 줄 알았던 창고엔 그릴로가 있고 커티스는 그릴로를 죽이고, 함께 있던 경찰마저 살해하게 된다. 커티스의 차로 도주하던 중 경찰을 살해하게 되고, 이들은 수배된 차를 바꾸기위해 피크닉 온 고든(Gordon Jacobson: 케빈 폴락 분)과 도나(Donna Moreland: 그레이스 필립스 분)를 인질로하여 그들의 밴을 타고 도주의 길에 오른다. 레이몬드와 레이몬드의 아기를 가진 애인 애디, 정신이상에 가까운 커티스, 마약단속반의 마커스, 그리고 인질로 잡힌 고든과 도다는 라스베가스에 있는 마피아 바고를 찾아가 마약을 처분하고 새 생활을 찾기위해 FBI의 추적을 당하면서 도주의 길에 오른다. 가까스로 라스베가스의 바고를 찾아간 레이몬드는 커티스가 죽인 그릴로가 바고의 부하임을 알게 된다. 자기 부하를 죽이고 훔쳐온 마약을 사라고 하는 레이몬드의 일당을 죽이려하는 바고(Tony Vago: 로드 스테이거 분)는 오히려 커티스의 광란의 총탄 세례와 함께 그의 부하들까지 죽게 된다. 바고의 보스인 지아니는 잔인한 킬러를 보내 복수하려 하고 레이몬드 일행은 경찰과 마피아 양쪽에서 쫓기는 몸이 된다. 레이몬드는 뉴 맥시코에 사는 형의 집에서 마약을 새로운 상대에게 처분하고 애인 애디와 맥시코에서의 행복을 꿈꾼다. 마약을 처분하려는 레이몬드 일행과 이를 쫓는 마피아와 F.B.I.는 뉴 맥시코 교외의 진실 또는 필연이라는 마을에서 마침내 총격을 벌이게 되고 레이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