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드 업 코미디언 레니가 죽은 후 레니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증언을 중심으로 레니의 일생을 다시 짜 맞춘다. 스트립 댄서였던 레니의 아내 허니와 레니의 어머니가 증언하는 레니의 모습이 레니의 실제 면모를 이해시키는 결정적인 단서가 된다. 미국의 위선을 들춰내고 조롱한 천재 코미디언으로 그를 추앙하는 사람들의 평가와는 정반대로 그가 저질농담으로 대중을 타락시킨 삼류 연예인이라는 비판적인 여론도 있었다. 초창기에는 전통적인 스탠딩 코미디를 구사하던 그는 점차 미국과 미국인을 풍자하는 코미디언으로 변모해간다. 법적인 제제를 받을만큼 금기(성)에 대한 표현도 노골적이 되어간다. 그러면서 스스로도 자제력을 잃고 마약과 변태적 성생활을 즐기며 무너져가던 레니는 심각한 강박관념에 시달리며 코미디에도 생기를 잃고 인기도 잃는다. 결국 그는 자신의 아파트 화장실에서 팔에 주사를 꽂은채 힘없이 죽고 말았다. 하지만, 그는 시대와 결국은 불화한 기인이었으며 그를 출세하게 만든것도 불행하게 만든것도 미국사회의 위선이었다. 이 영화에서 더스틴 호프만의 연기는 압권이다. (1967)으로 스타덤에 오른 더스틴 호프만은 유머러스하면서도 비애가 가득한 양면을 모두 가지고 있어 레니 역에 적역이었다. 는 1975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포함 총 6개 부문 후보로 올랐는데, 더스틴 호프만은 자신의 연기가 만족스럽지 않다는 이유로 시상식에 불참하기도 했다. 는 6개 부문 중 단 하나의 상도 수상하지 못했지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올라 레니의 아내를 연기한 발레리 페린이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는 성과를 거뒀다. 누구보다도 치열한 삶을 살았던 코미디언 레니 브루스, 더스틴 호프만의 명연기로 부활하다

16세기 프라하. 한 유대인 랍비가 유대인들의 처형을 막아주기 위한 수호신으로 거대한 진흙 생명체인 골렘을 만들어 그 속에 생명을 불어넣으려 한다. 그러나 사악한 랍비의 조수는 골렘을 자신의 야욕을 채우기 위한 범죄에 이용할 생각에 골렘을 조종하고 마침내는 랍비의 아름다운 딸까지 납치하도록 시킨다. 그러나 랍비에게서 인간의 감정을 선사 받은 골렘은 결국에는 자신을 악용하는 조수의 사악함에 반기를 들게 된다. 독일 표현주의 무성 환타지 영화의 걸작.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한 유태인 청년이 자신의 뿌리와 신념 사이에서 도덕적 혼란을 겪으며 자신의 삶에 있어 유대교의 의미를 이해하게 되는 성장과정을 그린 이야기.

아무리 이야기해줘도 직접 경험하기 전에는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지 못한다. 누구는 멋을 내려고 문신을 하고, 누구는 하기 싫어도 어쩔 수 없이 반강제로 하게 된다. 그들이 유대인이다. 열등한 유대인과 집시들은 월등한 아리아인과 피가 섞여서는 안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들을 죽여 없애야 한다.

유태인들에게서 전설로 전해져 내려오는 살아있는 인형 '골렘'을 소재로 한 영화로, 동일한 영화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수작으로 손꼽힌다. 각본과 감독, 주연을 한 파울 베게너는 1914년에 만들어진 에서도 주연을 맡은 바 있다. 영화 속 유대인 마을은 놀랍게도 스튜디오에 지어진 거대한 세트이다. 16세기 프라하. 한 유대인 랍비가 유대인들의 처형을 막아주기 위한 수호신으로 거대한 진흙 생명체인 골렘을 만들어 그 속에 생명을 불어넣으려 한다. 그러나 사악한 랍비의 조수는 골렘을 자신의 야욕을 채우기 위한 범죄에 이용할 생각에 골렘을 조종하고 마침내는 랍비의 아름다운 딸까지 납치하도록 시킨다. 그러나 랍비에게서 인간의 감정을 선사 받은 골렘은 결국에는 자신을 악용하는 조수의 사악함에 반기를 들게 된다. 독일 표현주의 무성 환타지 영화의 걸작.

1914년 7월 4일, 미국의 독립기념일이기도한 이날 샘 크리친스키는 미국에 도착한다. 독립을 기념하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마치 자신의 미국 이민을 축하해주는 것처럼 느끼며 '샘은 미국에 왔다!'를 다시 한번 되뇌인다. 세 명의 형들과 도배공으로 일해온 샘은 이제 손주들에게 자신이 미국에 왔을 때의 이야기와 살아온 나날들을 옛날 이야기처럼 들려준다. 이민 3세대를 이루고 있는 이들은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며 추수감사 절마다 모든 가족이 모여 식사를 나눈다. 그리고 큰일이 있을 때마다 가족회의를 거쳐 어려운 가족을 돕기도 하고, 어떤 자선단체에 기부할 것인지도 의논한다. 하지만 형들과의 다툼으로 서로 왕래도 하지 않게 되고, 아들 줄스의 대형 할인마트가 화재로 모두 소실되는가 하면 항상 옆에 있으리라 생각했던 아내가 저 세상으로 떠난다. 하지만 이 모든 어려움은 따뜻한 가정 안에서 모두 극복된다.

먼 미래, 지구가 아닌 행성에서 섀도우맨이란 악마 그룹의 일원인 오즈는 하얀 전사를 만나 그동안의 자신의 과오를 깨우치고 선의의 사람으로 다시 태어난다. 그 후 오즈는 섀도우맨의 우두머리 슬레이트가 생명의 책 내용이 쓰여진 판을 손에 넣어 대혼란을 야기시켜서 지구를 멸망시키려는 계획을 알게된다. 그는 곧 태어날 때부터 상징을 갖고 태어난 물, 불, 공기, 금속의 네가지 요소들인 레이, 그래디, 세레나, 마이클을 불러 모은다. 슬레이트는 이 사실을 알고 그들의 정신을 교란시켜 오즈를 따르지 못하도록 안간힘을 쓴다. 그 와중에 마이클이 죽지만 오즈가 초능력으로 다시 살려내고 네 명의 힘을 합쳐 슬레이트를 물리치도록 단련시킨다. 마침내 한판 대결이 벌어지고 슬레이트를 악마에서 선한 인간으로 만드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오즈는 그 네 명에게 그 동안 배운 것을 사람들에게 가르쳐줄 것을 당부하고 멀리 떠나버린다.

엘리자 나우먼은 철자 맞추기의 천재다. 수많은 단어들, 어려운 단어, 긴 단어를 말끔하게 소화해내는 그녀를 보고 주위사람들은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특히, 가족들은 그녀의 천재적인 재능으로 인해 돌이킬 수 없이 삶이 바뀌게 된다. 은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비밀스러운 혼란에 휩싸인 현대 가족의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준다. 엘리자 나우먼이 '철자 맞추기 경연대회'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워싱턴에서 열릴 전국 대회를 준비하면서, 그녀의 가족들은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한다. 어려운 단어를 마스터하게 될수록, 그녀 주위의 커뮤니케이션은 점점 어려워진다. 종교학부 교수인 아빠 사울은 딸의 뛰어난 재능에서 초자연적인 무언가를 보게 되고, 카발라 종교의 비밀을 가르치기 시작한다. 그는 엘리자가 과거 유대교 선지자들만이 가졌던 특별한 능력인 신과 소통할 수 있는 예지력을 가졌을 것이라 믿고 그녀의 철자경연대회 우승에 점점 더 크게 집착하게 된다. 그녀가 더 큰 재능을 보여줄 수록 신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라 생각하는 사울은 딸을 통해 자기가 하고 싶었던 일에 대해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이다. 한편, 엘리자의 엄마 미리엄은 둘의 모습을 보며 한때 자신이 남편과 가졌던 관계와 어린 시절 비극적으로 죽은 부모님과 나누었던 아픈 관계를 회상하고 정신적으로 무너져간다. 한때 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엘리자의 오빠 애론은 달라진 아빠에 대한 반항심으로 아빠가 용납할 수 없는 다른 종교에 심취하게 된다. 그리고, 아빠의 지나친 기대와 무너져 버린 가족들 가운데에서 엘리자는 조용히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하려고 한다. 과연 9살의 작은 소녀는 자신의 가족을 다시 예전처럼 행복하게 되돌릴 수 있을까?

치료사와의 상담 시간에 이반은 반유대주의에 관해 이야기하며 현대 프랑스에서 유대인으로 살아가는 소회를 털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