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남북전쟁이 한창인 때, 블론디는 멕시코인 총잡이 투코와 함께 동업 중이다. 블론디는 현상범 투코를 잡아 현상금을 받고, 투코가 교수형을 당하는 순간 구해주는 역할. 한편 세텐자라 불리우는 범죄자는 엄청나 돈이 묻힌 비밀장소를 추적 중이다. 그런데, 투코와 실랑이를 벌이던 블론디는 돈이 묻힌 장소를 죽어가는 사람에게 듣게 되고, 결국 둘은 돈을 찾아 나서는데...

1890년대 미국 서부. 부치 캐시디와 선댄스 키드는 갱단을 이끌고 은행만 전문적으로 터는 은행 강도들로, 사람들을 해치는 것을 최대한으로 피하는 양심적인 강도들이다. 보스인 부치는 머리 회전이 빠르고 인심은 좋지만 총솜씨는 별로 없고 반면, 선댄스는 부치와는 정반대로 구변은 별로 없지만 총솜씨는 당해낼 사람이 없다. 미래에 대한 희망도 없이 돈이 생기면 써버리고 없으면 은행을 터는 그들이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눈은 매우 낙천적이며 낭만적이기도 하다. 그러다 모처럼 몇차례 열차를 턴 것이 화근이 되어 추적을 받게 된 부치와 선댄스, 선댄스의 애인 에타는 하는 수 없이 볼리비아로 간다. 하지만 볼리비아는 그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가난한 나라로 영어가 통하지 않아 부치와 선댄스는 에타에게서 스페인어를 배운다. 볼리비아에서도 털고 도망치고를 반복하는 은행 털이가 순조롭게 이어지는데..

1913년 멕시코. 범죄를 일삼는 8명의 악당들은 그들을 추적하는 인간 사냥꾼들에게 포위된다. 무고한 사람들까지 죽음을 당할 정도의 격렬한 총격전 끝에 악당 5명은 끝내 추격의 올가미를 빠져 나간다. 리더인 파이크 비숍, 충성스런 더치, 불만투성이의 소치 형제와 이들의 앙숙인 멕시코 출신의 앤젤. 여기에 왕년에 총잡이로 이름을 떨치던 시키즈까지 가세해 여섯명이 된 일행은 추격자들의 끈질긴 추격을 역시 끈질기게 피해간다. 이들 일행에게 악당 두목 아파치는 무기를 수송하는 기차를 털라고 사주를 한다. 와일드 번치 일당이 감행한 이 작전은 성공을 거두지만 아파치는 앤젤을 인질로 잡는다. 무기를 인도하는 과정에서 앤젤이 무기를 빼돌렸다는 것이다. 파이크를 비롯한 나머지 와일드 번치 일당은 동료 앤젤을 구하기 위해 결과가 뻔한 싸움을 감행한다.

문명이 존재하지 않는 서부의 대초원에서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며 살아가는 카우보이들. ‘보스 스피어맨(로버트 듀발)’과 ‘찰리 웨이트(케빈 코스트너)’ ‘모스 해리슨(아브라함 벤루비)’ 그리고 버튼(디에고 루나)은 서로를 존중해주며, 소떼들을 자유롭게 방목하며 우정을 나누는 평화로운 그들의 삶을 사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들의 삶에 예기치 않은 불행이 닥치는데...

버터필드(Butterfield: 로버트 엠하드트 분)는 승객들과 함께 마차를 타고 가다가 웨이드(Ben Wade: 글렌 포드 분) 일당을 만나 갖고 있던 금을 빼앗기고 마부는 살해당하고 만다. 아들 매튜(Mathew: 배리 커티스 분), 마크(Mark: 제리 하틀레벤 분)와 함께 소몰이를 나섰던 댄(Dan Evans: 밴 헤플린 분)은 멀리서 이 광경을 목격하지만 돕지 않고 바라보기만 한다. 자신의 말까지 빼앗긴 댄은 아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오고 이 사실을 알게 된 부인 앨리스(Alice Evans: 레오나 다나 분)는 남편이 강도 짓을 하는 걸 보고만 있었다는 사실에 실망한다. 3년째 가뭄이 들어 남아있던 소들의 생명마저 위태로운 상태에서 댄은 마을로 돈을 구하러 떠난다. 한편 웨이드 일당은 마을 보안관을 찾아와 강도 짓을 하는 일당을 목격했다고 말한다. 보안관 일행이 웨이드의 말을 믿고 떠난 뒤, 웨이드는 술집 웨이트레스와 사랑을 나눈다. 웨이드 일당에게 속았다는 사실을 깨달은 보안관 일행은 술집으로 찾아와 웨이드를 체포한다. 보안관은 웨이드를 유마행 3시 10분 기차에 태우기로 결정하고 두 무리로 나누어 웨이드 일행을 유인하기로 한다. 댄은 처음엔 망설였지만 2백달러를 주겠다는 버터필드의 말에 웨이드의 후송을 맡는다. 댄이 돈 때문에 자신의 후송을 맡았다는 사실을 눈치챈 웨이드는 계속해서 돈으로 그를 유혹한다. 댄은 7천 달러를 주겠다는 웨이드의 말에 망설인다. 기차역 호텔에 진을 치고 기차를 기다리는 댄 일행. 한편 웨이드의 부하들은 웨이드의 거처를 파악하고 호텔로 몰려오는데...

50을 바라보는 중년의 목동 윌 페니(찰톤 헤스톤)는 평생 가족도 없이 떠돌아다니며 소몰이꾼으로 살아온 외로운 사나이, 겨울이 다가오고 소몰이 임무가 끝나면 일자리는 줄어들고 춥고 혹독한 겨울을 맞게 된다. 윌 페니는 동료의 소개로 찾아간, 알렉스(벤 존슨)가 운영하는 목장에서 알렉스의 소떼와 땅 경계의 침입자들을 감시하는 경계병으로 일하게 된다. 경계업무를 보던 윌 페니는 초소로 사용하는 오두막집에서 겨울나기를 위해 몰래 머무르고 있던 캐서린(조안 해켓)과 어린 아들을 발견하지만 눈감아 주게 되고.... 그러던 어느 날 악당 퀸트(도날드 프레젠스) 일당의 습격을 받고 겨우 목숨만 건진 윌 페니는 오두막집까지 간신히 와서 쓰러지고 캐서린은 그런 윌을 극진히 돌보게 된다. 그러다 퀸트 일당은 이 오두막을 습격하고 윌 페니와 캐서린 모자는 위험에 처하게 된다. 윌 페니는 옛 동료인 블루(리 메이저스)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퀸트 일당을 물리치고 캐서린을 구하게 되는데....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여인이 말을 타고 리뎀션에 나타난다. 그녀의 허리엔 6연발 권총이 매달려 있고, 가슴은 복수심으로 가득차 있다. 지옥같은 이곳의 통치자, 그녀의 인생을 방금 가로질러 달려온 사막만큼이나 황폐하게 만들어버린 그 자의 심장을 겨누기 위해서 그녀는 달려왔다. 그러나 그녀를 이 치명적인 대결로 이끌어온 악마는 이제 그녀의 몸을 얼어붙게 만드는데. 헤롯의 통치하에 있는 마을 리뎀션은 무법천지다. 그는 마을 사람들이 버는 돈의 반 이상을 착취하고, 모든 악당들의 우두머리로 군림한다.   헤롯은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고수하기 위한 방편으로 일년에 한번씩 거액의 상금을 미끼로 목숨을 건 총쏘기 시합을 벌인다. 이 시합을 통해 훗날 자기의 적이 될지도 모르는 총잡이들을 제거하는 것이다. 복수를 위해 돌아온 엘런도 이 시합에 참가한다. 대결을 앞두고 악몽에 시달리는 엘런. 어린 시절, 헤롯은 리뎀션의 보안관이었던 엘런의 아버지를 밧줄로 매달로 엘렌에게 그 밧줄을 총으로 쏘아 맞추면 아버지를 살려 주겠다는 잔인한 약속을 한다. 고사리같은 손으로 눈을 감은채 방아쇠를 당겨야 했던 엘런. 결국 아버지는 그녀가 쏜 총에 죽고 만다. 그 끔찍한 기억을 지우지 못하는 엘렌은 정상적인 삶을 살수가 없었다.   한편 헤롯은 살인자의 생활을 청산하고 성직자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옛 심복 코드(레셀 크로우 분)을 끌고와 다시 살인의 세계로 돌아올 것을 종용하면서 강제로 시합에 참가 시킨다. 리뎀션에서 유일하게 순수한 영혼을 가진 코트와 엘렌은 자연히 서로를 원하게 된다. 드디어 이긴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죽음의 게임이 시작된다. 시합이 진행됨에 따라 죽은 사람의 숫자는 늘어가고 결국 엘렌은 코트와의 대결을 맞이한다. 피할수 없는 순간, 두 사람은 상대를 쏘지 않을 수 없다.

명사수 톰 혼(스티브 맥퀸)은 총솜씨와 의협심을 인정받아 목장주 존 코블에게 고용된다. 톰 혼은 목장을 습격하는 악당들을 격퇴하는 등 눈부신 활약을 하자 연방 보안관 벨과 그 지역 유지들은 톰을 시기하여 톰 혼에게 소년을 죽였다는 누명을 씌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