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경기도. 젊은 여인이 무참히 강간, 살해당한 시체로 발견된다. 2개월 후 비슷한 수법의 강간살인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사건은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고, 일대는 연쇄살인이라는 생소한 범죄의 공포에 휩싸인다. 사건 발생 지역에 특별수사본부가 설치되고, 수사본부는 구희봉 반장을 필두로 지역토박이 형사 박두만과 조용구, 그리고 서울 시경에서 자원해 온 서태윤이 배치된다. 육감과 폭력으로 수사를 진행하는 박형사와 증거와 과학수사를 추구하는 서형사는 수사 내내 마찰을 일으키는데...
1950년 11월, 한국 전쟁이 한창이던 그 때, 태백산맥 줄기를 타고 함백산 절벽들 속에 자리 잡은 마을, 동막골. 이 곳에 추락한 P-47D 미 전투기 한 대. 추락한 전투기 안에는 연합군 병사 스미스가 있었다. 동막골에 살고있는 여일은 이 광경을 목격하고 소식을 전달하러 가던 중 인민군 리수화 일행을 만나게 되고 그들을 동막골로 데리고 온다. 바로 그 때, 자군 병력에서 이탈해 길을 잃은 국군 표현철과 문상상 일행이 동막골 촌장의 집까지 찾아 오게 되면서 국군, 인민군, 연합군이 동막골에 모이게 되고 긴장감은 극도로 고조되는데...
스토커라 불리우는 권투선수 빌 톰슨은 아직도 이길 수 있다고 주장하고 나선다. 그의 아름다운 아내 역시 그의 주장을 옹호한다. 그러나 그의 메니져 티니는 그가 질 수 밖에 없닥고 말한다. 그는 리틀 보이라 불리우는 겜블러에게 이미 대전료를 받아 챙긴 상태. 빌에게는 한마디 상의도 없이 말이다. 그가 맞붙을 상대는 타이거 넬슨. 그의 승산은 희미하기만 한데.
국무장관 임명에 대한 상원청문회와 임명을 표결로 밀어붙일 때까지의 며칠동안의 과정을 영화로 만들었는데, 이걸 스릴러처럼 흥미진진하게 연출해낸다. 물론 위원장의 사망과 대통령의 서거라는 극적인 장치가 배치되어 있긴 해도 전체적인 밸런스가 훌륭하다. 극의 무게중심이 여당대표에게서 반대파인 시브 의원과 레핑웰로 넘어갔다가 협박받는 위원장으로 옮겨가는 과정도 자연스럽고. 느끼하면서 온갖 협잡은 다 가지고 있는 듯한 정치인을 찰스 로튼이 멋지게 연기해낸다. 초반에 이 악역같던 인물이 후반부로 가면서 그렇게까지 악의는 없는 보수 정치인의 당연한 몸짓이었다는 점도 캐릭터를 풍성하게 만드는 요소.
댄 마호니는 캐나다 임페리얼 상업은행에서 떠오르는 스타였습니다. 스물네 살에 그는 토론토 금융 지구의 중심부에 있는 주요 지점의 부지점장이었습니다. 동료들에게 그는 워커홀릭이었습니다. 고객에게는 기민하고 결단력 있고 도움이 되는 사람이었습니다. 친구들에게는 조용하지만 텔레비전으로 스포츠 경기를 즐겨 보는 유머러스한 사람이었습니다. 여자 친구에게는 수줍음이 많지만 매력적이었습니다. 도박에 대한 집착을 채우기 위해 18개월 동안 1,000만 달러가 넘는 캐나다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은행 사기를 저지른 댄 마호니의 다른 면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1867년 영국의 작은 해변 마을 ‘라임’. 런던 출신의 아마추어 고생물학자 찰스 스미스(제레미 아이언스)는 약혼녀 어네스티나 프리먼과 해변을 산책하던 중 파도가 휘몰아치는 방파제에 한 여자가 서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약혼녀의 만류에도 방파제로 뛰어가 여자에게 위험하다고 소리친다. 여자의 이름은 사라 우드러프(메릴 스트립). 마을 사람들은 그녀를 ‘프랑스 중위의 여자’라고 경멸하지만 찰스는 사라의 강렬한 첫인상에 마음이 끌리고, 그녀가 몰인정하고 도덕적으로 완전무결함을 강조하는 폴트니 부인의 가정교사가 되자 연민을 느낀다. 찰스의 이런 감정을 눈치챈 사라는 처음에는 약혼녀가 있는 찰스를 밀어내지만 어느덧 해변 으슥한 곳에서 만나달라는 편지를 보내고 자신의 불행한 처지를 털어놓는다. 사라는 한 프랑스 중위를 사랑했지만 자신은 중위에게 그저 즐기기 위한 여인 중 한 명이었음을 깨닫고 스스로를 벌하기 위해 오명을 쓰고 살아왔음을 고백한다. 찰스는 부유한 사업가의 외동딸 어네스티나 프리먼과 자신의 마음을 통째로 뒤흔들어놓는 사라 사이에서 갈등한다. 그러던 어느 날 사라가 라임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하고, 찰스는 사라를 돕기 위해 그녀를 런던으로 보낸다. 런던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라임으로 돌아온 찰스는 약혼녀와 파혼한 후 다시 사라에게 돌아가지만 사라는 이미 종적을 감춘 뒤다. 그로부터 3년 후 사라의 행방을 찾았다는 연락이 온다. 알고 보니 미술가로 성공해 온전히 살아가고 있는 사라가 자신이 있는 곳을 일부러 알려온 것이다. 찰스는 억압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신을 이용했던 사라에게 분노를 쏟아내지만, 자신을 아직도 사랑한다면 용서해 달라는 사라의 간청에 그녀를 용서한다.
공사장 감독 인 레이몬드는 칼라라는 여인과 지속적인 불륜을 맺으며 지내는데 어느날 칼라는 남편이 부정한 돈을 감추는 것을 보게 되고 레이에게 그 돈을 훔쳐 달아나자고 제안을 한다. 레이는 거절하지만 결국 여자의 제안을 받아 들이고 이들은 하나 둘 계획을 짜기 시작하는데 다음 날 레이는 실행에 옮길 계획을 심부름꾼에게 칼라의 남편 집을 불 태워 달라고 요청하고 이를 심부름꾼은 다음날 저녁 칼라와 남편이 집에 없는 걸 확인하고 집을 불 태워 버리지만 집 안에는 칼라의 남편 어머니가 빠져 나오지 못하고 숨지고 마는 불상사가 생기면서 일은 걷잡을 수 없이 더욱 더 수렁의 길로 빠져들고 마는데 ...
온갖 사건, 사고(?)에 대한 완벽한 알리바이를 만들어 주는 신종 직업, 알리바이 컨설턴트! 기발한 알리바이 제조 전문으로 승승장구하던 레이는 가장 많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뒤 탈 없이 바람 피우기를 처리하던 중, 고객의 실수로 인해 살인 사건에 연루된다. 그는 이제 남이 아닌 자신을 위한 완벽한 알리바이를 만들어 살인범의 누명을 벗어야만 하는데...
침대 판매원인 브라이언은 중국인 고아를 입양하고 싶었지만 해리엇이라는 변덕스럽고 부유한 여자를 만나게 되면서 그 꿈은 이루어질 수 없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