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1966년부터 2003년까지의 시간이 로마 중류층 가정 카라티의 두 형제 니콜라와 마테오를 축으로 보여준다. 니콜라(루이지 로 카시오)는 침착하고 다정하고 쾌활한 의대생이며 마테오(알레시오 보니)는 반항적이고 격정적인 철학도이다. 형제는 모두 자유와 사회개혁을 꿈꾸는 이상주의자이다. 둘은 서로 극단적으로 상반된 길을 가고 두 형제의 삶과 국가의 소용돌이치는 역사가 서로 뒤엉킨다. 60년대 플로렌스 대홍수 복구사업장에서 정신과 의사 공부를 하는 니콜라와 순간적으로 대학을 중퇴하고 군인이 된 마테오가 헤어졌다 오랜만에 다시 만난다. 여기서 니콜라는 허무주의 정치사상을 가지고 후에 테러단 붉은 연대와 관계를 맺는 아름다운 음악학도 줄리아(소니아 베르가마스코)와 사랑에 빠지고 그녀는 나중에 니콜라의 아내가 된다. 두 형제의 재회의 기쁨은 얼마가지 못하고 다시 둘은 헤어진다. 또 니콜라는 이탈리아 북부 투린의 대학으로 전학을 가고 여기서 일어나는 격렬한 노동투쟁에 끼여든다. 한편 경찰이 된 마테오가 시위진압에 투입되면서 다시 두 형제는 서로 정반대 편에 서서 만난다. 영화는 니콜라와 마테오 그리고 이들의 친구와 가족과 주변 인물들을 둘러싸고 붉은 연대의 테러, 나라를 뒤흔든 정치 스캔들, 시실리의 반마피아 운동 그리고 월드컵 축구 등 굵직굵직한 이탈리아의 역사들이 커다란 그림을 그린다.

28세의 노리코는 직업이 있고 직장 내에서도 남자들과 대등하게 일을 하는 이른바 신여성이다. 노리코는 직장 상사의 소개로 40살의 남자를 소개받는다. 혼기가 가까워 온 노리코는 그가 맘에 들지만 노리코의 부모에게는 날벼락 같은 소식에 다름 아니다. 노리코의 결혼 상대가 이혼 경력이 있는데다가 두 아이까지 딸렸기 때문이다.

노래와 춤으로 유명한 봅(Bob Wallace: 빙 크로스비 분)과 필(Phil Davis: 대니 케이 분)은 전쟁 후 한팀을 이루어 열띤 활동을 해오고 있었다. 어느 겨울, 그들의 애인의 베티(Betty Haynes: 로버메리 클루니 분), 쥬디(Judy Haynes: 베라 엘렌 분)과 함께 버몬트로 크리스마스 여행을 떠난다. 물론 그들은 애인들과 즐겁게 보낼 생각을 하고 있었으니 옛 군대 상사가 경영하는 여관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보고 봅과 필은 그를 도울 모험을 시작한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기차를 타고 집과 직장을 오가며 기계처럼 반복적인 일상을 살던 런던시청 공무원 윌리엄스 씨는 자신에게 살날이 불과 몇 달밖에 안 남았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난생 처음으로 인생을 즐겨 보기로 결심한 그는 바닷가 휴양지에서 술과 노래에 취해 보기도 하고 직장 동료였던 마거릿과 값비싼 레스토랑에 가보기도 하며 남은 시간을 만끽하고자 한다. 그러던 그는 문득 사무실 책상에 먼지 쌓인 채 놓여 있던 서류 하나를 생각해 내고, 남아있는 나날을 보낼 생애 가장 찬란한 선택을 하게 되는데…

새학기를 맞는 희망으로 부푼 가을 캠퍼스. 자유로운 캘리포니아를 떠나 뉴잉글랜드의 명문 웰슬리에 새로운 미술사 교수로 오게 된 캐서린 왓슨(줄리아 로버츠) 역시 기대감에 들떠있지만, 보수적인 분위기에 젖어있는 학생들은 캐서린의 자유분방한 사고방식을 반길 마음은 털끝만큼도 없다. 미모와는 달리 냉정하기 짝이 없는 베티(커스틴 던스트), 똑똑함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조안(줄리아 스타일스), 프리섹스 물결에 빠진 지젤(매기 질렌홀), 자신이 연주하는 첼로의 아름다운 선율과는 달리 연애에는 쑥맥인 콘스탄스 역시 마찬가지. 하지만 결혼만이 여자 인생의 최고목표가 아니라는 캐서린의 자유롭고 진취적인 주장은 정물화 같던 그녀들에게 차츰 추상화의 생동감을 깃들게 하는데...

1930년대 나치에게 네덜란드 화가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위작을 독일 나치들에게 속여 팔아 넘긴 희대의 사기꾼 '한반 메헤렌 ’ 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 위대한 위작화가이자 , 희대의 사기꾼 그리고 매국노였던 그가 어떻게 나치군을 속일 수 있었을까

1931년 신인 작가인 크리스토퍼 이셔우드는 친구의 초대로 멋진 남자들과의 만남을 위해 베를린으로 여행을 간다. 그 곳에서 영어교사로 일하며 하우스 메이트인 제럴드 해밀턴과 초라한 카바레 클럽에서 노래를 부르는 장 로스를 만나게 된다. 그는 독일에서 머물며 그 곳의 나이트 클럽과 여러명의 남자들을 만나게 되고, 영국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매료된다. 크리스토퍼는 늘상 돈을 지불해야만 만남을 해주는 렌트 보이 청년 캐스퍼에게 사랑에 빠지지만 곧 그에게 이용당하는 자신을 발견하곤 상처를 받는다. 어느덧 유럽은 파시즘이 부상하게 되고, 크리스토퍼는 청소부 하인즈를 만나 그에게 다시 애정과 열정을 느끼는데... 싱글맨의 작가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이셔우드의 자전소설을 각색해 제작했다.

2차 세계대전 한창 때, 폴란드 전쟁 영웅 ‘얀’은 런던에서 폴란드 저항운동 지휘관과 폴란드 정부 사이에서 중요한 기밀 정보를 전달하는 첩자 역할을 하며, 조국의 승리를 위한 용기의 사나이가 된다. 모든 주변 국가의 운명이 달린 결정적인 정보를 가지고 폴란드로 가는 임무를 띤 ‘얀’은 영원히 그의 삶을 바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정열과 자유보다는 절제와 노력을 배우고 자란 여인 ‘헤스터’. 남편 ‘윌리엄’과 답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던 그녀는 자유분방하고 열정적인 남자 ‘프레디’을 만나 첫 눈에 사랑에 빠진다. ‘윌리엄’이 사실을 알게 된 후에도 마음을 멈출 수 없는 그녀. 결국 깊어져 가는 소유욕은 멈출 수 없는 집착을 낳고, 치명적 사랑은 파멸로 치닫기 시작한다. 이미 격정적 사랑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헤스터’, 그녀는 결코 이 감정에서 벗어 날 수 없음을 깨닫는데..

1. 레즈비언 세명의 (막장) 로맨스 2. 비비안의 불륜 3. 던컨의 짝사랑 세가지로 구성 위로부터 주인공인 케이 (야간 응급 요원), 1944년 케이의 전여친 헬렌, 1941년 케이의 전전여친 줄리아입니다. 그리고 1947년 현재 헬렌과 줄리아는 연인이지만 관계가 조금씩 틀어지고 있어요. 케이가 헬렌을 만나는 과정, 헬렌과 줄리아가 사귀게 된 과정과 이유가 아주 미스터리하고 복잡함. 비비안은 레지라는 유부남과 6년째 사귀는 중이고 던컨은 병역을 피하기 위해 친구인 알렉과 동반자살을 시도했으나 알렉만 성공하고 던컨은 실패하죠. 던컨은 자살 방조죄 및 자살미수로 징역을 살다 석방된 상태입니다. 그리고 영화는 현재인 1947년, 1944년, 1941년에 등장인물들이 무슨 일을 겪었는지 역순으로 보여줍니다. 이 과정이 굉장히 미스터리하고 재미를 줌.

프랑스 리비에라 해안에서 발견된 부호의 시신과 이를 추적하는 신문기자의 목숨을 노리는 정체불명의 괴한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첫 겨울, 1946년 레닌그라드 여자 포로 임시수용소로 51명의 독일 남자 포로들이 후송되어 온다. 여자들만 있는 수용소에 처음으로 남자 포로들이 들어오면서 여자 간수들과 군의관 나탈리아는 모두 당황스러워 하고, 독일군에 의해 가족을 모두 잃은 간수 베라는 증오와 적개심으로 독일 포로들을 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