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여동생과 단 둘이 선전(深圳)에 사는 스무 살 ‘징하오’는 작은 핸드폰 수리점을 운영하며 여동생의 수술비 마련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재능과 기술을 겸비했지만 삶은 팍팍하기만 하던 징하오에게 어느날 중고핸드폰 재고를 구매할 기회가 생긴다. 하지만 때마침 리퍼 핸드폰의 판매가 금지되는 바람에 기회를 날릴 위기에 처한다. 그러자 징하오는 본사에 직접 핸드폰 리퍼 사업을 제안해 도박 같은 기회를 얻어낸다. 작은 공장을 차리고 다양한 이유로 사회 변방에 밀려난 사람들과 팀을 이룬 징하오는 모두가 믿어주지 않았던 불가능에 가까운 그 일을 그 ‘바보 같은 사람’들로 팀을 이뤄 해낸다. 그리고 더 이상 도박이나 모험이 아닌 진짜 기회를 얻어낸다.

에도 시대, 한 마을의 관가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아직 출근하지 않은 새로 부임한 사또에 대해 험담을 하고 있다. 이전에 있던 사또가 너무나 나쁜 짓을 많이 하여 쫓겨나고, 새롭게 부임한 사또는 에도에서 온 자로 이름은 모치쯔키 고헤이타. 그는 딱딱한 관직에 있으면서 놀기도 좋아했지만 정의감에 불타는 인물로 붙여진 별명이 "정의의 사도 헤이타"라고 불리울 정도로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을 갖은 자였다. 이 마을의 외곽지역에 밀무역, 매춘, 도박, 살상 등이 아무렇지 일어나는 곳이 있었는데, 그 곳에는 3명의 두목이 권력을 잡고 있었으며, 그 두목들은 마을의 유지들과도 오랜 세월 결탁을 맺고 있었다. 헤이타는 그들의 부정을 퇴치하기 위해 이곳에 부임해 온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