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파업이 한창인 1999년의 멕시코 시티, 두 형제가 노쇠한 전설적인 뮤지션을 찾아 도시를 모험한다.
길 위의 제왕이라 불리는 트럭 운전사 보 다빌은 사상 초유의 제의를 받아들여 노상의 무법자 밴디트가 된다. 그의 임무는 주류 판매가 허용되는 주경계 지역인 텍사카나에서 트럭 가득 쿠어스 맥주를 싣고 48시간 내에 애틀랜타로 가는 것. 보상금의 액수는 8만 달러라는 거액인데...
디디는 배운 것 없고 어리숙하지만 정직하게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이다. 트럭 운전 면허에 간신히 합격하여 운전수로 일을 하게 된 그는 어느 날, 화학 화물이 든 드럼통을 프랑스로 운반하는 일을 맡게 된다. 디디는 트럭에 싣고 가는 화물에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 조건을 단 계약서에 서명을 한 후 일을 시작한다. 한편 화학 폐기물을 인수하려고 대기하고 있던 쓰레기 처리업자 레온과 마르셀은 경찰이 따라 오는 것을 보고 디디가 타고 오는 트럭을 중간에 멈춰 세우려고 한다. 하지만 드럼통 속에 못쓰는 기름이 들은 것으로만 생각하고 있는 디디는 마르셀의 말을 듣지 않는데...
치과 의사인 ‘더그’와 슈퍼모델 부인을 둔 돈 많은 ‘우디’, 마누라 바가지에 폭발 일보직전이 ‘바비’, 그리고 여자친구 하나 없는 소심남 ‘더들리’는 주말마다 바이크를 타고 도시 근교로 나가는 것이 유일한 낙이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 콜레스테롤 수치로 인해 음식조절을 해야 했던 ‘더그’는 인내심의 바닥을 드러내고 남 부러울 것 없던 ‘우디’는 하루아침에 파산하게 된다. 여기에 삶 그 자체가 고역인 ‘바비’와 ‘더들리’가 합세하여 위기에 몰린 네 명의 아저씨들은 잠시나마 자유를 만끽하게 위해 장거리 바이크 여행을 감행한다. 핸드폰도 버리고 찌질한 일상도 버리고 거침없이 도로를 질주 하던 네 명의 중년 바이크족들은 작은 마을의 술집에서 폭주족 갱단 델 퓨에고스와 마주치게 된다. 한 물간 낯선 바이크족을 달가워 할리 없는 델 퓨에고스의 심기를 건드린 네 명의 중년아저씨들. 평온한 여행을 예상했건만 갱단과 얽힌 사건은 점점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가고 아저씨들의 무모한 여행은 아찔한 상황만이 계속해서 이어지는데…
영희는 울릉도에 살고 있는 남자 친구 철수를 찾아가 이별을 통보하지만 난데없는 풍랑주의보로 섬에 발이 묶인다. 영희는 오늘 철수와 어색하고 난감한 하루를 보내야 한다. 예고 없는 결별선언으로 시작된 뜻밖의 동행. 우습고도 애잔한 그들의 마지막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