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광고업자 손힐은 어느 날 정부 요원 조지 캐플란으로 오인 받고 괴한에게 납치된다. 어느 저택에서 술을 강제로 마신 뒤 버려져 음주운전으로 체포된 다음 날 홀어머니와 함께 현장으로 찾아간다. 저택 주인이 UN 외교관이란 이야기를 듣고 UN 본부 로비에서 그에게 면회를 신청하지만, 엉뚱한 사람이 나왔다가 현장에서 등에 칼을 맞고 쓰러진다. 삽시간에 살인범 누명까지 뒤집어쓴 손힐은 자신의 결백을 입증해 줄 수 있는 단 하나의 인물인 캐플란을 찾으러 시카고행 열차에 몸을 싣고, 그 곳에서 우연히 만난 금발의 미녀 이브 켄들과 사랑을 속삭이는데...
백만장자이자 상당히 많은 책을 읽는 독서가 찰스 모어스(Charles Morse: 안소니 홉킨스 분)와 모델인 그의 아내 미키(Mickey Morse: 엘레 맥퍼슨 분), 사진작가 밥 그린(Robert Green: 알렉 볼드윈 분)이 미키의 사진 촬영으로 함께 알래스카 여행길에 오른다. 찰스는 마음에 젊고 건강한 사진작가 밥에게 미키와의 관계나 자신의 재산, 생명에 있어서 마음 속에 위협을 느낀다. 그러던 중 찰스는 밥에게 알래스카 인디언 사진 촬영에 동행 제의를 받고 함께 경비행기로 떠나게 되는데, 비행 중 철새떼를 만나 찰스와 밥이 알 수 없는 산 중에 추락하게 된다. 추위와 배고픔으로 고생하던 중 식인곰이 사는 산에서 찰스 일행은 곰에게 생명의 위협을 받고 함께 싸운다. 찰스가 위험에 처하자 밥이 그를 구해주고 이로 인해 찰스는 자신이 밥에게 가졌던 감정을 지우게 되지만, 아무도 없는 산장을 발견하자 밥은 찰스에게 총을 겨눈다.
에릭 앰블러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 엘리자베스(멜리나 메르쿠리 분)와 그녀의 애인 월터(맥시밀리언 셸 분)는 보석털이 전문가들이다. 이들이 노리는 것은 이스탄불 토프카피 박물관에 있는 에메랄드가 박힌 술탄의 단검. 계획에 동참할 사람들을 하나씩 불러 모으기 시작한다. 그리고 관광객을 등쳐먹고 사는 사기꾼 심슨(피터 유스티노브 분)까지 끌어들인다. 심슨은 이들의 차를 몰고 터키와 그리스의 국경을 통과하다가 차 문짝에 숨겨둔 무기들 때문에 검문에 걸려 테러리스트로 몰린다. 터키 정보국은 심슨을 첩자로 고용해서 엘리자베스와 월터 일당이 어떤 테러계획을 세웠는지 추적에 나선다. 엘리자베스와 월터는 필요한 인력을 모두 모으는 데 성공하고 본격적인 작업준비에 착수한다. 하지만 심슨은 이들이 무슨 짓을 하려는지도 확실히 모르는 상태. 그런데 이들 패거리 중 한 명이 사고로 손을 다치자 심슨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이들의 거사에 동참하게 된다. 일만 성공하면 큰돈을 준다는 말에, 심슨은 자신이 터키 정보국의 첩자 노릇을 하고 있다고 고백한다. 터키 정보국이 자신들을 테러리스트로 지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엘리자베스와 월터는 이를 역이용하기로 하고 완전범죄 계획을 실행에 옮기는데...
미국의 핵 잠수함 타이거휘시 3호의 지휘관 제임스 패러디장군이 이끄는 최강의 해군부대가 특급임무를 띠고 북극이 해저로 급파된다. 전 세계적으로 비밀리에 파견된 이들의 임무는 소련에 의해 파괴될 위험에 처해있는 북극의 군사기지를 보호하는 것. 지상 최대의 첩보전을 둘러싸고 미.소사이에 잔혹한 전투가 시작된다.
게일과 데이빗은 방금 막 결혼식을 올린 신혼부부. 환상의 섬 버뮤다에서 스킨 스쿠버를 타며 허니문을 즐긴다. 둘은 바다 깊숙한 곳까지 들어갔다가 침몰된 커다란 난파선을 발견하게 된다. 난파선의 잔해 근처에서 스페인 은화와 정체를 알 수 없는 노란색 액체가 들어있는 병을 줏게 된 그들은 이로 인해 사소한 말다툼을 벌이고, 그 일로 인해 납치까지 당하는 등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 된다. 데이빗은 점점 모험심이 강해져 이를 충족시키려하고, 남편이 계속해서 위험한 것만을 하려들자 불만을 느끼던 게일의 침실에 어느 날 밤 괴한이 침입하는데...
뉴멕시코, 외딴 마을의 보안과 레이는 정체불명의 시체를 발견하는데 그 옆에는 38구경 총 한자루와 현금 50만 달러가 들어있는 가방이 놓여있다. 수사에 착수한 레이는 시체의 신원을 조사하다가 무기 밀매업자와 관련을 맺게되고 50만 달러를 강탈당한다.한편 FBI 수사관 미커는 50만 달러는 FBI가 증거로 보관하는 돈이라며 협박하는 동시에 무기 밀매업자 레녹스의 체포에 협조를 요청한다. 하는 수 없이 레이는 레녹스를 만나게 되고, 레이의 옛 애인이자 접선책인 레인은 레이의 신불을 의심한다. 또한 FBI 내부 수사관들은 죽은 시체의 주인공 아티와 레이가 공범이라고 판단, 레이의 뒤를 계속 추적한다.
1차 세계 대전이 한창이던 1915년 5월, 오스트리아 소년 ‘안드레아스’는 누나의 결혼식에서 만난 한 이탈리아 소녀에게 첫눈에 반한다. 그녀는 자신의 매형이 된 ‘안젤로’의 여동생 ‘프란체스카’. 두 사람은 첫 만남에 급속도로 서로에게 빠져들지만, 전쟁이 그들이 사는 산골짜기 마을에까지 덮치며 원치 않는 이별을 하게 된다. 한편, 전쟁 소식이 전해진 직후 아슬아슬하게 마을을 빠져 나간 안젤로는 이탈리아군에 징집돼 오스트리아군과 맞서게 된다. 그러던 중 소대를 이끄는 ‘니콜라’ 대위가 세운 오스트리아인 전멸 계획에 대해 알게 되면서 산 아래에 두고 온 가족 걱정에 발을 동동 구른다. 죽을 각오로 오스트리아군의 진영을 찾아 간 안젤로는 그들의 계획을 오스트리아군에 알리고, 안드레아스와 안젤로는 사랑하는 이들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골짜기 아래로 내려가는데...
하와이의 우거진 수풀 사이로 산악 자전거를 즐기던 평범한 청년 션 존스(나단 필립스 役). 그런 그의 눈에 우연히 띈 건 참혹한 살해 현장! 잔인하고 극악무도한 범죄자 에디 킴이 벌인 이 사건은 션을 큰 위험의 구렁텅이에 빠뜨리게 되는데.. 법망을 교묘히 피해가며 범죄를 저지르던 에디 킴은 살해까지 저지르며 자신의 범죄를 은폐하려 한다. 하지만 살해 현장의 목격자 션으로 인해 모든 것이 밝혀질 위기에 처하자,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를 죽이려 한다. 한 편, 션은 FBI 넬빌 플린(사무엘 L. 잭슨 役)의 보호 아래 LA의 법정 증인으로 호송되는 비행기에 오른다. 아무런 이상을 체크하지 못한 채 비행기는 이륙하지만.. 에디 킴의 하수인들이 치밀하게 숨겨놓은 수백마리의 뱀들이 독을 품은채 비행기 안에 도사리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