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마다의 삶을 살다가 아픈 엄마로 하여금 오랜만에 온 가족이 모였다. 날카로운 신경전과 서로 상처 되는 말이 오가지만, 바로 지금이 우리가 대화하기 가장 좋을 때. 서로 사랑하고 있음을 표현할 완벽한 타이밍-
마리는 루, 루시라는 두 딸을 가진 30대중반의 이혼녀이다. 루시의 생일파티가 열린 정원에서 15살난 줄리앙을 만난 마리는 모성애와 동정심이 섞인 묘한 감정을 느낀다. 줄리앙은 부모와 떨어져 사는 외로운 소년으로 유일하게 비디오게임 쿵후마스터를 즐길 뿐이다. 우연히 줄리앙도 자기를 사랑하고 있다는 걸 안 마리는 놀라움과 함께 어쩔 수 없는 사랑에 빠진다. 마리는 두 딸과 줄리앙을 데리고 여행을 갔다가 소녀시절을 보낸 정원에서 사랑의 감정을 확인한다. 그런 두사람을 목격하는 루시....
아카데미 감독, 남우주연, 각본, 음악상 노미네이트되어 남우주연(로날드 콜맨), 음악상 수상.
어머니가 죽은 후, 모나 아샤슈는 수천 장의 사진, 편지, 그리고 녹음물을 발견한다. 묻혀 있던 비밀들은 어머니의 실종을 더욱 수수께끼로 만둔다. 감독은 영화 제작의 힘과 미학을 통해 어머니의 삶을 복원하면서, 어머니의 삶과 정체성을 되돌아본다.
명 촬영기사 멘지스의 감독 데뷰작으로, 남아공화국의 인종차별 문제를 다루었다. 반정부 활동으로 감옥에 간 엄마를 둔 10대 소녀의 눈을 통해, 인종차별에 대한 고발과 사회 운동으로 가족을 소홀히 한 경우에 자녀들이 겪는 정신적 고통이라는 양면을 추구한 작품으로, 실화를 소재로 했다. 특히 딸 역의 메이가 호연으로 일약 주목을 받았다.
이혼녀인 조지아(마샤 매이슨)는 바쁘고 여유없는 현대 생활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리고 그것이 지나쳐 정신질환을 앓게 된다. 조지아는 정신병원에서 요양한 후 젊은 시절 활약했던 연극계로 돌아간다. 그리고 이전과는 다른 시간을 살고자 한다. (최은영)
싱글맘 아델라와 과부 안토니아. 두 여성을 둘러싼 사건과 비극은 독립적인 내러티브로 전개되지만, 서로가 서로를 보충하는 역할을 한다. 야망과 두려움, 소통의 부재에 대한 은 외로움에 대한 강렬한 탐구를 보여준다. 다섯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영화는 두 여자의 고독을 집요하고 지독하게 그리고 있다. 싱글맘인 아델라는 더 나은 삶을 위해 마드리드로 떠나 이네스라는 룸메이트를 만나게 된다. 아델라의 희망은 버스 폭탄 테러로 인해 무너지고 그녀는 고향으로 돌아간다. 이네스의 어머니이자, 세 딸을 키우는 과부 안토니아는 심각한 질병에 걸린 딸 하나를 돌보는 한편, 또 다른 딸의 금전적인 요구를 해결해야 한다. 감독은 인간의 여인들의 고통스러운 문제의 해결을 기나긴 침묵과 고독을 통해 회피한다. 화면을 분할하는 편집은 같은 화면 안에 있지만 서로의 아픔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 할 수 없는 인간의 어쩔 수 없는 고독의 근원에 대해서 처절하게 말해주고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출근해 일을 하는 로즈(수잔 서랜든), 그런 그녀에게 사무실 최고의 섹시남이 데이트를 신청한다. 그러나 오랜만의 데이트가 어색한 로즈는 결국 데이트를 망치고, 쓸쓸히 엄마가 입원해 있는 병원으로 돌아온다. 병원에서 그녀는 찰리(로빈 윌리엄스)를 만나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 한편 니나(페넬로페 크루즈)는 질투가 심한 남자친구 마이크(폴 워커) 때문에 크리스마스를 망치게 되고, 둘은 크게 싸운다. 화가 난 니나는 ‘잠시 떨어져 생각해보자’며 집을 나서고, 우연히 로즈를 만나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혼자 남겨진 마이크는 식당에서 자신에게 이상한 눈빛(?)을 던지는 남자 아티 때문에 당황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