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공 출신이지만 장교로 진급한 마레샬 중위와 직업 장교인 볼디외 대위가 탄 비행기가 독일군 라펜슈타인 사령관에 의해 격추당한다. 볼디외와 같은 귀족계급인 라펜슈타인은 마레샬과 볼디외를 수용소에 보내기 전, 정중하게 식사에 초대한다. 수용소에 입소한 두 프랑스 군인들은 배우, 교수, 토지 측량기사 등 다양한 출신의 수감자들과 곧 친해진다. 특히 부유한 은행가의 아들인 로젠탈 덕분에 이들은 그에게 배달되어온 물품과 음식들로 초라하지 않은 수용소 생활을 영위한다.

장기수나 흉악범들을 수용한 알카트라즈 감옥에서 복역하면서, 날아드는 새들을 상대로 연구하여 조류 전문가가 되었던 로버트 스트라우드(Robert Stroud)의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

메이즈 교도소에서 자신들의 신념을 위해 죄수복 착용과 샤워를 거부하며 투쟁을 벌이고 있는 IRA(영국으로부터의 완전 독립을 목표로 하는 아일랜드공화국군)의 조직원들. IRA의 핵심인물인 ‘보비 샌즈’ (마이클 패스벤더)는 자신들의 요구를 묵살하고 대화를 거부하는 마가렛 대처 수상에 맞서 마지막 저항을 시작한다.

1938년 3월, 샌프란시스코만의 검푸른 심연에 뿌리를 박은채 우뚝 솟은 한 이름없는 바위섬, 바로 그 곳에 '앨카트래스'란 이름의 감옥이 위치한다. 나체의 한 남자가 5피트 깊이의 지하 감방에 던져진다. 육중한 철제문이 금속성을 울리며 닫혀지면, 한평반 남짓한 독방은 칠흙같은 어둠 속에 잠긴다. 이 남자의 이름은 헨리 영(Henri Young: 케빈 베이컨 분). 그는 동생을 위해 단돈 5달러를 훔친 죄명으로 이 지하 감방에서 3년 동안 인간 이하의 삶을 살게 된다. 1941년 6월, 마침내 그는 앨카트래스의 지하 감방에서 벗어나나 몇시간 후, 햇빛 가득한 교도소 식당에서 그는, 자신을 그런 고통 속에 몰아넣은 장본인이라고 생각되는 한 사나이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200명의 목격자들이 보는 앞에서 그 자를 살해한다. 이 단순한 보복 행위로 인해, 헨리 영은 일급살인죄로 기소된다. 그의 변호를 맡은 24세의 젊은 관선 변호사 제임스 스탬필(James Stamphill: 크리스찬 슬레이터 분). 제임스는 헨리 영이 지난 3년 동안 지하 독방에서 비인간적이며 짐승과 같은 생활을 한 것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 서서히 제임스 스탬필에게 신뢰를 갖게 되는 헨리 영. 제임스는 이 사건을 조사하면서 헨리를 지하 감방에 가두게 한 진짜 장본인은 교도소 부소장 글렌(Warden Glenn: 게리 올드먼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뒤에는 앨카트래스와 연방정부라는 거대한 권력이 도사리고 있었다. 한편, 제임스의 애인이며 여성 변호사인 매리(Mary McCasslin: 엠베스 데이비츠 분)는 법조인으로 전도 유망한 제임스의 장래가 걱정이 되어 그를 이 사건에서 보호하려고 애를 쓰다. 재판은 크로슨 판사(Clawson: R. 리 에어미 분)가 맡게 되고, 제임스는 형 바이론(Byron Stamphill: 브래드 듀리프 분)의 반대가 심해지는데.

동독은 특별 작전 수행을 위해 세계 이목을 끌 문화 축제를 개최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그래서 소련에서 테너 빌렛니코프, 미국에서는 인기챠트 톱40에 1, 2, 3위을 휩쓸고 온갖 주간지의 표지 인물이 된 정상의 록콘롤 가수 닉 리버스를 초청한다.

이라크내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에서 벌어진 미군의 수감자 학대를 다룬 다큐멘터리

탱고(실베스타 스탤론 분)와 캐쉬(커트 러셀 분)는 LA 시경에서 범인 검거율이 둘째라면 서러울 정도로 이름난 두 형사이다. 의젓한 양복 차림의 주식 중계인으로 생계 걱정없는 탱고는 형사직을 그저 모험 때문에 하는 과묵하고 엄한 분위기인 반면 캐쉬는 자유로운 복장에 능청스러울 만큼 말이 많은 스타일로 형사일을 재미로 하는 편이다. 두 사람은 근무서가 달라서 만난 적은 없고, 신문에 나는 기사와 사진을 통해 막연히 얼굴만 알고 있는 사이다. 이들 두 형사에게 골탕을 가장 많이 먹는 KA지하조직의 최거물 페레트는 두 사람을 해치울 경우 경찰들에 대한 자신들의 대대적인 소탕 작전을 우려해 두 사람을 가두는 작전을 택한다. 탱고가 고속 도로에서 마약 수송 차량을 검거하고 캐쉬가 마약 거래 현장을 덮치던 날, 페레트는 오랫 동안 생각해 온 '탱고, 캐쉬 제거계획'을 실행에 옮기기로 결심한다. 캐쉬에게 중국인 총잡이를 보내 일부러 잡히게 한 뒤, 대대적인 마약거래가 있다는 거짓 정보를 자백하게 하는 것이다. 감쪽같이 넘어간 캐쉬는 그 날 밤 중국인이 말한 창고에 스며들었다가 거기서 탱고와 맞닥뜨린다. 탱고 역시 페레트에 의해 조작된 거짓 정보 채널을 그의 부하를 미행하다 현장에 왔던 것. 그러나 두 사람이 거기서 발견하는 것은 의자에 묶인 채 몸에 도청 장치가 부착되어 죽어있는 남자 뿐이다. 다음 순간 들이닥친 FBI에 의해 체포된 두 사람은, 그 연출된 현장에 미리 심어져있다가 증거물로 습득된 캐쉬의 권총, 그리고 페레트의 지시에 따라 음성 전문가에 의해 조작된 테이프 때문에 재판에 이기기가 불가능한 상황에 빠지는데...

샘(Sam Gillen: 쟝-끌로드 반담 분)은 친구 빌리(Billy: 안소니 스타크 분)과 은행을 털다 경비원을 살해한 죄로 복역을 하게 되는데, 진범인 빌리가 죄책감을 느껴 샘을 위해 탈출 계획을 세운다. 결국 수송 중인 형무소 차량을 공격하여 샘을 구해내나, 빌리는 경관의 총에 맞아 죽고, 샘은 경찰의 추격을 받으며 끝없는 외로운 방랑을 시작한다. 작은 마을 강가에 야영을 하게 된 샘은 무키(Mookie: 키에란 컬킨 분)와 브리(Bree: 티파니 토브만 분), 두 아이와 사는 젊은 미망인 클라이디(Clydie: 로잔나 아퀘트 분)의 가족을 알게 되고, 어린 소년 무키는 샘에게 호기심과 함께 깊은 정을 느끼게 된다. 한편, 이 마을은 부동산 개발이 진행 중으로, 땅을 팔지 않으려는 클라이디는 악덕 부동산업자들의 협박에 시달리고, 클라이디가 믿는 것은 경관 로니(Lonnie: 에드워드 브래치포드 분)지만, 그도 업자들에게 뇌물을 먹고 한편이 되어 클라이디의 땅 탈취에 열을 올린다. 이 사실을 모르는 클라이디는 자신의 힘만으로 땅을 지키려 하지만, 사태는 점점 그녀에게 불리해져만 간다. 부동산 업자들이 보낸 깡패들에게 당할뻔한 클라이디를 샘이 구해준 것을 계기로 클라이디는 샘에게 사랑을 느끼게 된다. 또한 땅 팔기를 거부했던 이웃집에 불이 나자 샘은 목숨을 걸고 그들을 구한 이후 샘은 가족을 지키려 사력을 다한다. 하지만, 샘이 탈옥수라는 사실을 알아낸 악당들이 경찰에 신고, 샘은 다시 도망자의 길을 택하게 된다. 경찰의 추격을 피한 샘은 무키와 클라이디를 잊지 못해 다시 발걸음을 돌린다. 마침, 클라이디를 협박하여 토지매각 문서에 강제 날인을 하게 하려던 일당은 샘에게 모두 일망타진 되지만, 몰려온 경찰은 샘을 체포한다. 다시 감옥으로 가야만 하는 샘은 클라이디에게 돌아올 것을 약속, 언제까지나 기다리겠다는 그녀의 말을 뒤로 경찰에 압송된다.

1964년 와이오밍의 로린스 형무소에서 찰리의 사형이 집행되고 폐허가 된 지 20년 후, 형무소를 수리하여 재사용하기로 하고 악질 간수로 이름높던 샤프(Sharpe: 레인 스미스 분)를 신임소장으로 임명한다. 캐더린 워커(Katherine: 첼시아 필드 분)는 전근대적인 시설에 전근대적인 소장을 임명하는 것에 반대하지만 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교도소 재개 준비를 돕게 된다. 하지만, 단적인 샤프는 캐더린의 간섭을 은근히 차단하며 시설도 채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죄수들을 받아들인다. 샤프는 죄수 중에서 크리시스(Cresus: 린콜 킬패트릭 분)와 버크(Burke/Forsythe Electrocution: 비고 모르텐슨 분)를 보고 깜짝 놀란다. 크리시스는 찰리가 죽던 시절 같이 불리한 증언을 했던 인물이었고 버크는 죽은 찰리와 놀라우리만큼 비슷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지하실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죄수가 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버트는 그 옆방의 죄수 레온을 구함으로써 동료들에게 주목을 받지만 샤프는 그를 더욱 경계한다. 그러나 악령의 공격은 일단 시작되자 걷잡을 수 없이 폭발하여 교도관 윌리스(Wallace: 할 런던 주니어 분)가 찰리와 같은 모양으로 죽는 등 잔인한 죽음이 이어져 죄수들은 우왕좌왕하는데...

담배가 금지되어있고 여기저기 감시카메라가 난무하는, 지하 깊숙이 위치한 이상한 나라. 17살 여고생 후지사키 루치노는 몰래 담배를 피우다 큰 화재와 폭발을 일으키고, 도망치기 위해 엘리베이터에 올라탄다. 그녀가 탄 엘리베이터에는 이런저런 종류의 수많은 사람들이 오르내린다. 회사원, 무표정하게 음악만 듣는 남자,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여자, 귀여운 꼬마와 할머니, 교수... 엘리베이터로 갈 수 있는 맨 꼭대기 층은 1층. 그 1층의 위에는 춥고, 무섭고, 아무것도 없는 세상이 존재한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엘리베이터는 감시국의 요청으로 평소에는 서지 않는 99층에 멈춰 죄수 2명과 간부 1명을 태운다. 그 탑승한 죄수들의 난동으로 인해 엘리베이터는 멈추게 되고, 피와 폭력이 난무한 공포의 장소로 바뀌게 된다. 루치노는 어릴 적 아버지에게 당한 폭행과 강간으로 정신 이상이 생겨버린 소녀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입을 통해 그 사람의 과거를 볼 수 있고, 텔레파시가 가능한 초능력소녀. 그러나 이 엘리베이터 안에서 루치노의 그러한 능력은 그녀를 더욱더 어두운 과거에 얽매이게 한다.

살고 싶다면 아무도 믿지 마라. 로맨틱한 휴가를 보내기 위해 호주를 찾은 ‘메리’와 ‘데이비드’. 이들은 인적 드문 캠핑장에서 수상한 4남매를 만나고, 모닥불 앞에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다음날 아침, 눈을 뜬 ‘메리’의 곁에 ‘데이비드’가 보이지 않고, 친절하던 4남매는 돌변하며 별안간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하는데… 하지만 이제 겨우 시작일 뿐, 이 가족에게는 참혹한 비밀이 숨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