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인 다닐루는 댄서인 샐리 오하라에게 사랑에 빠진다. 그의 삼촌이자 몬테비얀코의 왕인 니키타 1세는 샐리 오하라가 평민이기 때문에 결혼을 금지한다. 왕자가 자신을 차버렸다고 생각한 오하라는 늙고 음탕하지만 재산이 왕국을 좌지우지할 정도인 사도야 남작과 결혼하게 된다. 그리고 남작이 갑자기 사망했을 때, 오하라는 다시 다닐루에게 구애를 받아야 한다.

정열과 자유보다는 절제와 노력을 배우고 자란 여인 ‘헤스터’. 남편 ‘윌리엄’과 답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던 그녀는 자유분방하고 열정적인 남자 ‘프레디’을 만나 첫 눈에 사랑에 빠진다. ‘윌리엄’이 사실을 알게 된 후에도 마음을 멈출 수 없는 그녀. 결국 깊어져 가는 소유욕은 멈출 수 없는 집착을 낳고, 치명적 사랑은 파멸로 치닫기 시작한다. 이미 격정적 사랑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헤스터’, 그녀는 결코 이 감정에서 벗어 날 수 없음을 깨닫는데..

1925년의 파리. 질베르트 발랑드레이는 사업가 조르주와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나 그녀는 아를레뜨에게 남편을 사랑하지만 다른 남자에게 관심이 있다고 고백한다. 한편 위게뜨 베르베리는 질베르뜨가 좋아하는 남자와 결혼하려고 한다. 여기에 미국인 사업가 에릭이 끼어들고, 바야흐로 복잡한 애정관계가 얽혀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