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휴스턴의 조그마한 댄스교습소. 텅 빈 홀에서 열심히 스텝연습을 하고 있는 루비(바네사 L. 윌리엄스). 남편에게 버림받은 상처로 사랑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린 루비는 오직 '국제 라틴 댄스 경연대회' 우승에 집착하고 있다. 어느날 쿠바 청년 라파엘(샤이안)이 댄스 교습소에 찾아온다. 어머니의 유언대로 아버지를 찾아 이국 땅에 온 그는 댄스 교습소에서 일을 시작하며 루비에게 생의 활력을 되찾아준다. 얼음처럼 차가워졌던 루비의 마음은 라파엘의 자유로움과 정열로 조금씩 녹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우연히 라틴 댄스 홀에 같이 간 루비와 라파엘. 루비는 서 쿠바 살사춤을 추는 라파엘에게서 음악과 하나된 아름다운 동작을 보고 감흥을 받는다. 늘 정해진 룰 속에서 완벽한 스텝을 구사하던 루비는 차츰 스텝에 얽매이지 않고 음악을 느끼면서 춤을 추게 된다. 루비는 라파엘의 배웅을 받으며 댄스 경연대회가 열리는 라스베가스로 떠난다.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 제임스 모트메인은 아내와의 사고가 있은 후 더 이상 작품을 쓰지 못하게 된다. 장녀인 로즈와 차녀인 카산드라, 막둥이 토마스는 아빠가 걸작을 써내기만 기다리지만 그 와중에 친어머니는 죽고 제임스는 토파즈란 여자를 아이들의 새엄마로 맞아들인다. 가난에 지친 장녀 로즈는 차라리 거리로 나가 몸이라도 팔겠다고 하고 조숙한 카산드라는 항상 언니를 진정시키기에 바쁘다. 그러던 어느 날 제임스 가족이 사는 성을 상속받은 사이먼과 닐 형제가 찾아오고 로즈는 장남인 사이먼과 결혼해 가난에서 벗어나겠다고 다짐한다. 소원대로 사이먼의 마음을 얻게 된 로즈는 런던에서의 화려한 결혼식을 준비하고 카산드라는 언니의 소원이 이뤄져 기쁘면서도 왠지 모르게 섭섭한 마음이 든다. 잠시 일을 보러 혼자 성에 내려온 사이먼은 카산드라와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그녀에게 키스를 하는데...

세 살 때 엄마로부터 버림받은 열 살짜리 소녀가 아빠와 함께 플로리다의 작은 마을로 이사 온다. 어느 날 그곳의 한 수퍼마켓에서 버려진 강아지를 발견한 소녀는, 수퍼마켓의 이름인 '윈-딕시'와 같은 이름을 붙여주고는 집으로 데려와 키우게 된다. 둘은 단짝 친구처럼 늘 붙어다니며 동네 사람들과 다양한 관계를 맺게 되고, 점점 잃어가던 아빠와의 관계도 회복해나간다.

각각 유태교와 이슬람교인 두 젊은 여성이 브룩클린 공립학교 초임 교사로 만나 친구가 된다. 부임 첫 해 두 사람은 서로에게 공통점이 많다는 것을, 그 중에서도 특히 전통적 종교적 관념이 지배하는 집과 커뮤니티로부터 중매결혼을 강요받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연애 한번 제대로 못해보고 유일한 친구인 반려견과 함께 살고 있는 ‘애플’. 가족보다는 자신만 생각하고 즐기며 사는 철없는 엄마는 ‘애플’에게 질투와 원망의 대상이다. 스페인 휴양지 토레몰리노스에서 열정적인 연애를 즐기던 엄마로부터 연락을 받고 스페인으로 향하게 된 ‘애플’, 그 곳에서 30년 전 그녀를 지금의 연애고자로 만들었던 과거와 마주하게 되고 자신을 괴롭혔던 그 해변에서 모든 걸 극복하고 그녀는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