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남부 지방의 목화 공장을 경영하는 한 가정. 레지나(베티 데이비스 분)는 병든 남편의 재산을 이용하여 시카고에 있는 회사의 지분을 손에 넣으려고 한다. 한편 레지나의 두 오빠들은 동생 레지나의 재산을 이용해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려고 한다. 레지나는 요양 중인 남편 호레스(허버트 마샬 분)의 동의를 얻기 위하여 알렉산드라(테레사 라이트 분)를 보내 남편을 데려온다. 하지만 호레스는 레지나 형제의 음모를 눈치채고 투자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러자 레지나의 오빠인 오스카(칼 벤튼 레이드 분)는 자신의 아들 리오(댄 듀리어 분)가 은행에서 일하고 있는 점을 이용하여 호레스의 금고를 열어 주식을 빼돌려 마음대로 투자해 버린다. 우연히 은행에 들려 이 사실을 알게 된 호레스는 자신의 변호사를 시켜 새로운 유언을 작성하게 하고 이 사실을 부인에게 알린다. 레지나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두 오빠가 이런 일을 꾸몄다는 사실에 놀란다. 자신은 돈을 위해 호레스와 결혼했다는 독설을 퍼붓는다. 호레스는 충격으로 쓰러지고 알렉산드라는 엄마를 원망하게 된다. 결국 호레스는 혼수 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죽음을 맞는다. 하지만 레지나는 이런 상황에서도 오빠에게 회사 지분의 75%를 달라고 협박한다. 이런 엄마의 모습을 지켜본 알렉산드라는 엄마의 욕심에 회의를 느끼게 되고, 결국 엄마를 뒤로 한 채, 냉정하게 집을 떠난다.
댄 마호니는 캐나다 임페리얼 상업은행에서 떠오르는 스타였습니다. 스물네 살에 그는 토론토 금융 지구의 중심부에 있는 주요 지점의 부지점장이었습니다. 동료들에게 그는 워커홀릭이었습니다. 고객에게는 기민하고 결단력 있고 도움이 되는 사람이었습니다. 친구들에게는 조용하지만 텔레비전으로 스포츠 경기를 즐겨 보는 유머러스한 사람이었습니다. 여자 친구에게는 수줍음이 많지만 매력적이었습니다. 도박에 대한 집착을 채우기 위해 18개월 동안 1,000만 달러가 넘는 캐나다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은행 사기를 저지른 댄 마호니의 다른 면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오사카에서 전화교환원으로 일하는 아야코는 교환대에서 훤히 보이는 사무실에서 근무중인 연인에게 사적인 전화를 걸기도 하는 대담한 아가씨다. 그러나 아야코는 아버지의 빚 때문에 결국 사장의 정부가 되는데, 게다가 학비를 보태달라는 오빠 때문에 이번엔 사장의 친구 신도에게 접근한다. 그러나 신도는 아야코를 꽃뱀이라 신고하고, 그녀는 경찰에 연행된다. 가족들을 위해 그런 선택을 했던 아야코였으나, 가족들은 그녀를 냉정하게 외면한다. 미조구치의 작가적 성숙을 알린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오랫동안 콤비를 이루는 극작가 요다 요시카타와 처음 함께 작업한 작품.
가정적인 남편 찰스 샤인은 언제나처럼 시카고행 8시 43분 열차를 타야하지만, 실수로 열차를 놓치게 되면서 매혹적인 여인 루신다를 우연히 만난다. 가정이 있는 두 사람은 서로에게 강하게 끌리고 데이트로 시작한 그들의 만남은 불륜관계로 발전한다. 그러나 이때 낯선 남자 필립이 끼어들어 권총을 겨누며 이들을 협박하게 되고 찰스는 범죄의 세계와 만나게 되는데...
청나라 최대 규모의 금융 기관 ‘천원성’을 운영하는 강씨네 가문에 큰 파동이 일어난다. 강사장의 아들 중 하나가 부인과 여행을 떠난 것이 계기가 되어, 가문은 몰락의 위기에 처한다. 이후 강사장은 셋째 아들(곽부성)에게 가업을 이어줄 것을 기대하지만 아버지와는 다른 신념을 가진 그에게 가업을 잇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게다가 과거에 관계를 맺었던 사랑하는 여인까지 아버지에게 빼앗기고 눈 앞의 그녀를 계모로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조차 그를 미치게 한다. 각종 음모와 배신이 넘쳐나는 상황 속에서 그는 백은제국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
뉴욕에서 자금세탁 감독원으로 일하는 ‘듀란’은 갑작스럽게 고향 엘바 지사로 발령받게 된다. 전임자의 업무를 정리하던 그는 우연히 의심스러운 가상화폐 거래 내역을 보게 되고, 비트코인에 빠져 있는 친구 ‘얼’의 도움을 받아 사건을 조사하게 된다. ‘듀란’은 점점 사건을 파헤칠수록 가상화폐가 러시아 마피아 조직과 연관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해군 제대 전날 죄수를 호송해 오라는 특명을 받게 된 이등병 에디(윌리엄 맥나마라). 그는 원칙주의자인 선임하사 록(톰 베린저)과 함께 선뜻 내키지 않는 임무수행을 나선다. 그러나 뜻밖에도 그들이 호송할 죄수 토니(에릭카 엘레니악)는 남자 이름을 가진 아름다운 금발 미녀였다. 에디는 험한 입에 호시탐탐 탈출할 기회만 엿보는 토니에게 반한다. 도망가고 붙잡고 쫓고 쫓기는 추격전에도 그녀를 동정하고 사랑하는 에디. 그는 결국 명령에 복종해야하는 자신의 처지 때문에 해군 본부에 그녀를 인도한다. 하지만 에디는 극심한 허탈감에 빠져 바로 그날 밤 다시 토니를 구출하러 나선다. 마침 같은 생각에 유치장을 기웃거리던 록을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의 기지로 그녀를 빼내는데 성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