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이 지속되던 1957년 콜우드라는 한 탄광마을. 이 마을에 사는 남자아이들의 미래는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있다. 아버지를 따라 광부가 되는 것. 이런 미래를 당연하다는 듯 받아들여야 하는 호머는 소련의 첫 인공위성 발사성공에 대한 뉴스를 듣고 자신이 진정으로 되고 싶은 것에 대해 알게 된다. 하늘을 가로지르는 별을 바라보며 호머는 로켓을 만들기로 마음먹고 친구들과 로켓 연구에 몰입한다. 그러나 호머의 꿈을 덧없는 몽상이라 생각하는 아버지 존과 갈등하기 시작한다. 주위의 반대와 온갖 시행착오 끝에 서서히 그들의 로켓은 모습을 갖춰지고 마침내 시험 발사가 있는 날, 주변사람들의 비웃음과 반대를 뒤로한 채 로켓은 하늘을 향해 성공적으로 발사된다.
1976년 텍사스의 댈러스 카운티에서 경찰관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외지인이었던 랜덜 애덤스는 범인으로 지목되어 사형선고를 받는다. 영화는 경찰관을 죽인 살해범으로 부당하게 기소된 사람의 무고함을 강력하게 입증해낸다. 사건의 진짜 살해범으로 추정되는 10대 소년 데이비드 해리스는 당시 무죄로 방면되어 이후에 계속 범죄를 저지르고 다녔다. 초기 수사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관계자들은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증언을 했다. 사법당국은 권위주의로 일관했으며 사건을 바라보던 사람들은 자신들의 고정관념에 따라 사건을 예단했다. 결국 사건 당일 애덤스와 함께 있었던 데이비드 해리스가 자백에 가까운 발언을 하게 되고 사건의 실체는 서서히 드러난다.
뉴욕에서 기자로 활약하는 셀리나에게 어느 날 한 장의 팩스가 오는데 어머니 돌로레스가 살인 혐의로 구속됐다는 지방신문의 기사였다. 셀리나는 내키지 않는 걸음으로 어머니를 찾아간다. 돌로레스 클레이본은 그 지방 여류 부호인 베라 도노반을 살해한 혐의로 곧 정식 심리를 받게 될 예정에 있다. 18년전 돌로레스는 사랑하는 딸 셀리나의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베라 도노반 저택에서 하녀로 일하고 있었다. 집에서는 술 주정뱅이 남편, 죠 세인트 죠지의 학대에 몸과 마음이 상할대로 상하고, 저택에서는 깐깐하고 인정머리 없는 베라 밑에서 고된 일을 하면서도, 그녀의 유일한 희망인 셀리나를 위해 모든 걸 참아왔었다. 그러던 어느날 돌로레스는 죠가 어린 셀리나를 성추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한다. 돌로레스는 그 동안 저축했던 돈을 찾아 셀린와 함께 도망치려 하지만 그 돈마저 죠가 빼돌린 상태였는데...
1950년대는 시카고 블루스의 전성기였다. 블루스 명가로 이름을 떨쳤던 체스 레코드와 소속 가수들의 번성과 몰락을 그린 영화. 음악산업을 둘러싼 섹스, 폭력, 배신과 음모가 시카고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멕시코 갱의 보스인 제페(El Jefe: 에밀리오 페르난데즈 분)는 자신의 딸을 임신시킨 알프레도 가르시아의 목을 잘라 오는 사람에게 백만달러를 주겠다고 말한다. 이에 제페의 부하이자 동성애자인 두 킬러가 바의 주인인 베니(Bennie: 워렌 오아티스 분)와 함께 가르시아의 목을 가지러 떠난다. 베니는 자신의 애인이자 창녀인 엘리타(Elita: 이셀라 베가 분)로부터 가르시아가 이미 죽어서 묘지에 묻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제 베니와 엘리타는 백만 달러의 꿈에 부풀어 가르시아의 묘지로 향한다. 무덤을 파헤쳐 가르시아의 목을 잘라 올 작정인 것이다. 베니는 도중에 만난 오토바이족들을 처치하는데는 성공하지만 라이벌인 다른 멕시코 갱들에게 걸려 엘리타는 죽고 그는 모진 구타를 당한 뒤 가르시아의 목을 빼앗긴다. 이제 그들 사이의 죽은 시체의 목을 놓고 피튀기는 대결이 진행되는데...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흘러내리는 찌는 듯한 무더운 여름, 플로리다의 작은 해안 마을 미란다. 사소한 사건만으로 소일하던 변호사 러신(Ned Racine: 윌리암 허트 분)은 어느날 매티(Matty Walker: 캐서린 터너 분)라는 관능적인 여인을 만난다. 돈 많은 남편 에드먼드(Edmund Walker: 리차드 크레나 분)가 지루해서 싫다며 하루 하루를 매우 따분하게 살아가고 있는 그녀는 어느덧 러신과 열정에 빠져든다. 매티는 자신과 러신과의 관계를 밖에 드러나지 않게 하려고 애쓴다. 그런데 러신은 어느날 매티의 집에 잠시 왔던 매리(Mary Ann: 킴 짐머 분)라는 여인의 뒷 모습을 보고 매티로 착각하여 자신과 매티의 관계를 들키게 되는데 매티는 그녀가 사촌이라 괜찮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매티는 남편을 죽이고 그의 재산을 가로채려는 자신의 환상을 농담삼아 러신에게 하게 되고 끝내 그녀를 소유하고 싶은 러신은 그녀와 공모해 그녀의 남편을 죽이기로 계획한다. 마침내 에드먼드을 죽이고 인적이 드문 곳에 폭탄을 장치하여 레이몬드의 시체와 폭발하게 한다. 그런데 매티는 마이아미에 있는 에드먼드의 유언장에 만약 자신도 죽으면 유산이 시누이와 반반씩 가게 된다며 유언장을 고치자고 하지만, 러신은 그렇게 되면 자신들이 용의자가 될 수 있기에 유언장에는 손대지 않기로 한다. 그런데 사건 직후 러신은 살해된 에드먼드의 변호사 하딘(Miles Hardin: 마이클 라이언 분)의 호출을 받는다. 매티가 유언장을 자신에게 새로 작성했다는 것. 새 유언장은 시누이와 매티가 반반씩 나누어 갖게 되도록 되어있는데, 마이아미가 아닌 플로리다법으로는 유산 상속이 되지 않아 두 유언장은 모두 인정할 수 없다는 것. 결국 유산은 미망인인 매티가 모두 상속받게 되는데.
브루클린의 빈민가에서 홀어머니 볼레타(안젤라 바셋)와 살고있는 크리스토퍼 ‘비기’ 월리스(자말 울라드)는 17살에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마약 중개상이 되어 돈벌이를 하는 한편 거리의 랩 배틀에서 재능을 발휘한다. 어느 날 마약을 거래하다가 체포된 비기는 형기를 마치고 나오자 친구들과 함께 데모테이프를 만드는데, 그것이 야심만만한 프로듀서 숀 ‘퍼피’ 콤스(데릭 루크)의 손에 들어가면서 비기에게 대성공의 기회가 찾아온다. 첫 번째 앨범 ‘Ready to Die’를 발표한 뒤 비기는 페이스 에반스와 결혼하고, 웨스트코스트 랩의 거물이자 스타 뮤지션인 투팍과 친분을 맺게 되는데...
남편이 실직했다는 것을 알게 된 ‘브리짓 ’은 미연방 은행 청소부로 취직을 하게 된다. 우연히 은행에서 낡은 돈들은 폐기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녀는 그 눈 먼 돈을 탈취하기로 결심한다. 같은 직장 동료인 ‘니나 브류스터 ’, ‘잭키 트루먼 ’ 를 포섭하여 막강(?) 3인조를 결성하고 감시카메라의 위치와 은행의 도면을 분석하는 등 완벽하고 확실한 범죄를 계획하는데…
아들의 살인죄로 기소되었던 네 명의 가해자가 법원의 오심으로 석방된다. 진실을 밝히겠다는 일념으로 아버지는 비협조적인 경찰, 부패한 사법 제도, 편견 가득한 사람들과 외로운 싸움을 시작한다. 과연 그는 이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여러 곳을 다니고 싶어하는 호주인 지질학자 샌디는 한 일본인 샐러리맨의 방문으로 그녀의 소원을 이루게 된다. 상사의 명령에 따라 일본인 히로미츠가 호주 광산을 둘러보도록 사막 지대를 운전하여 안내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히로미츠를 무례하고 말이 안 통하는 성차별주의자라고 생각하고 마찬가지로 히로미츠는 샌디를 시끄럽고 공격적이며 매력 없는 여자라고 생각한다. 둘 사이의 문화적인 충돌은 히로미츠가 예정에 없이 더 외진 지역으로 안내해 줄 것을 고집하면서 더욱 깊어진다. 그 안내의 결과는 재앙이지만 외딴 모래 기둥들 사이에 고립되면서 둘 사이에는 특별한 유대감이 싹튼다.
대도시의 부패 경찰 디빈치(Divinci 제임스 벨루치 분)와 로드리게즈(Rodriguez: 투팍 샤크 분)는 경찰 증거물실에서 빼낸 마약을 딜러에게 판매한 다음 딜러를 살해하고 그 마약을 빼앗아 다시 판매하면서 이익을 챙긴다. 갱이 개입된 사건으로 위장하여 수사망을 피한 이들은 10차례의 거래까지 성공한다. 더 많은 돈을 벌어 남은 여생을 하와이에서 보낼 계획을 갖고 있는 디빈치와 노름 빚을 청산하고자 하는 로드리게즈는 11번째 거래에 착수한다. 디빈치의 여자 친구 신시아(Cynthia 레나 로촌 분)를 미끼로 한 남자를 유인한 이들은 마약을 팔고 그를 살해한다. 그러나 그가 마약 단속국의 비밀요원으로 밝혀지자 당황한 이들은 용의자를 찾지만 유력한 용의자들 모두 알리바이가 확인된다. 결국 무고한 사람에게 혐의를 덮어 씌우기로 한 이들은 신시아의 집 앞에 머물던 정체불명의 거지를 지목한다.
세상을 움직였던 남자, 세계 5위의 다국적 기업 윈치 그룹의 창업자 네리오 윈치가 암살당한다. 그에게는 공식적인 후계자가 없으며 윈치 가(家)의 시대는 막을 내릴 것이다. 그러나 이 거대한 제국을 이끌었던 남자에겐 비밀이 있다. 30년 전, 그는 보스니아의 고아원에서 두 남자 아이를 입양한 후, 친구의 집에 양육을 맡긴다. 그리고 비밀리에 후계자로 육성시킨다. 그 한 아이가 '라르고 윈치'. 세상이 모르는 윈치 가(家)의 유일한 후계자의 이름이다. 그러나 이 젊은 후계자는 아름다운 레아를 우연히 만난 후, 마약 밀매와 연루 되어 브라질 아마존의 감옥에 수감된다. 네리오 윈치는 암살되었고 비밀리에 키워진 아들은 감옥에 있다. 만일 이 모든 것이 윈치 그룹을 차지하기 위한 음모라면... 탈옥 후 윈치 그룹의 본사가 있는 홍콩으로 향하는 라르고 윈치.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윈치 그룹을 노리는 무기상 출신의 코르스키와 회장 대행인 앤 퍼거슨. 형제로 자란 고란과 윈치 가(家)의 그림자였던 프레디! 처음 세상에 나온 이 특이한 운명의 남자는 복수에 성공하고 윈치 가(家)의 후계자로 권력을 승계 받을 것인가? 유년기의 비밀과 세계 도처에서 겪는 모험 사이에서, 그의 첫 도전이 시작됐다.
은퇴를 앞두고 있는 고참 형사 파트너가 연쇄 살인범을 쫓게 되는 이야기로 로버트 드니로와 알 파치노가 파트너로 출연해 화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