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많은 난봉꾼 스나포라츠는 기차 여행 도중 아름다운 여인 엘레나에게 매혹된다. 갑자기 기차가 멈추고, 스나포라츠는 엘레나에게 이끌려 그녀를 따라 숲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병든 어머니의 약값을 위해 거리로 나선 안젤라(쟈넷 게이너)는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된다. 안젤라는 그녀를 구해 준 서커스 일행을 따라 다니게 되고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화가 지노(찰스 파렐)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둘만의 보금자리를 꾸민 안젤라와 지노, 당장 먹을 빵이 없지만 행복하기만 하다. 그러나 결국 안젤라는 경관의 눈에 띄고 자신이 거리의 천사였다는 사실을 숨긴 채 지노와 이별하게 된다.

유럽 예술영화의 뛰어난 수사학을 보여주는 거장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 작품 !! 19살의 아름다운 미국 소녀 루시 하몬(리브 타일러)은 이태리의 어느 한적한 전원 마을에도착한다. 자신의 초상화를 그려줄 어머니의 친구이자 화가인 이안(도날 맥칸)과 아내 다이아나(시너드 쿠삭)을 만나러온 그녀는 요름동안 다니아나의 집에서 보내기로 한다. 사실 루시는 4년 전에 그곳에서 만났던 니콜로 도나티(로베르토 지베티)를 만나고 싶어한다. 다이아나의 집에는 기욤(장 마레)이란 대범한 노인과 불치의 병으로 죽어가는 영국인 작가 알렉스(제레미 아이언스)가 있었는데, 알렉스는 그녀가 빗나가지 않도록 충고해준다. 루시는 알렉스에게 루시의 어머니가 죽기 전에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단서가 들어있는 글을 남겼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그녀는 알렉스와 자신의 초상화를 그리는 화가 이안, 그리고 군인으로 복무했던 카를로(카를로 체치) 중에 아버지가 있을 거라고 추측한다. 이때, 여행 갔던 니콜로와 오스발도(이그나찌오 올리바)가 도라오는데 알고보니 니콜로는 바람둥이였고, 자신이 감동했던 편지는 오스발도가 쓴 것이었다. 루시는 그와 사랑에 빠지고, 알렉스는 병원으로 실려간다. 루시는 드디어 자신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알게 된다.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가 15년만에 고국인 이태리로 돌아와 찍은 영화로 그와 합작한 촬영감독 다리우스 콘지는 이태리 어느 마을의 초록빛 자연과 대지의 건강한 정서, 그리고 따뜻한 태양광선을 한껏 살린 화면으로 보는 이를 사로잡는다. 음악을 담당한 리처드 하틀리의 음악이 화면과 조화를 이룬다.

함께 살고 있는 세 친구인 핀, 칼리, 제스퍼는 앞집 과학자가 사라진 후, 그 집에서 내일을 찍는 신비한 카메라를 발견한다. 이들은 자신들의 달콤한 미래를 위해 서로 공모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이 카메라는 그들의 불안하고 위험한 내일을 찍어내기 시작하는데…

한 척의 배가 엘리스섬을 지나 뉴욕항으로 들어가는 풍경은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있는 이민자들에 관한 영화에서 수없이 사용된 신화적인 이미지이다. 엠마누엘레 크리알레세가 들려주는 이민 이야기에는 전작 [레스피로]에서와 마찬가지로 신비와 경이가 가득하다. 1913년, 시칠리아 농부들은 신세계로 떠난 사람들에게서 소식을 기다린다. 마침내 남아있는 가족들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해 줄 낯선 미국인이 나타난다. 이제 그들이 할 일은 역사를 버리고, 신앙을 내던지고, 새로운 국가에 충성을 맹세하는 것이다. [황금의 문]은 “버려진 과거와 변화하는 사람들, 새롭게 만들어지는 역사, 새롭게 태어나는 인간의 오디세이이다.”

호기심 많은 소년 크리스는 어딘가 공룡이 살아 있을 거라고 믿는다. 어느 날, 이상한 가게의 주인 할아버지에게 특별한 상자를 선물 받은 크리스. 그 상자 안에는 특이한 모양의 알이 들어 있었고, 알을 따뜻하게 해 주자 새끼 공룡이 부화한다. 놀람과 기쁨에 가득 찬 크리스는 공룡에게 알버트라는 이름을 붙여 주고 마치 동생처럼 공룡을 보살핀다. 그러던 어느 날, 수상한 연구원들이 크리스를 찾아와 알버트를 데려가려 하는데…

다시 뭉친 두 영국남자, 꽃중년 스티브 쿠건과 롭 브라이든은 ‘옵저버’ 매거진의 제안으로 6일의 만찬을 위한 이탈리아 여행을 떠난다. 피에몬테에서 로마, 그리고 카프리까지, 지상낙원 이탈리아에서의 달콤한 여행을 통해 인생, 사랑 그리고 현재를 되돌아본 이들은 앞으로 어떤 인생을 살아갈까? 차원이 다른 인텔리 듀오의 먹고 마시고 생각하는 이탈리아 여행이 시작된다!

인종차별주의, 가난, 질병이 산재해있던 1930년대 초 LA의 벙커힐을 배경으로 작가지망생인 콜로라도 출신 청년과 아름답고 침착한 성격의 멕시코 여인의 로맨스를 담은 영화.

한 미치광이가 로마에서 여자들을 납치해 살해한다. 이 연쇄살인범의 닉네임은 ‘카드 플레이어’. 그는 인터넷을 통해 웹캠 시스템을 설치하고 로마 경찰과 온라인으로 포커 게임을 한다. 경찰이 지면 여자가 죽는다. 경찰관 안나 마리는 연쇄살인범과의 위험한 포커 게임에 강제로 임하게 된다. 게임에 지면 살인마가 피해자의 목을 베어 웹 카메라로 가까이 비추는 것을 보아야 하는 안나 마리. 그녀는 런던에서 좌천되어 로마로 온 경찰 존 브레넌과 함께, 이 살인범의 정체를 알기 위해 팀을 꾸린다. 그러나 경찰청장의 딸까지 유괴되고, ‘카드 플레이어’는 안나 마리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