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상류사회, 주인공들은 광고회사 디자이너 로라와 그의 보호자격인 칼럼니스트 왈도, 그리고 그의 죽음을 수사하는 과묵한 민완형사 마크등 3인. 로라가 자기 집에서 얼굴이 무참히 일그러진채 살해되면서 마크가 사건 수사를 맡는다. 마크는 펜을 독검처럼 휘두르는 왈도가 로라를 뉴욕광고계의 실력자로 키웠으며 로라를 광적으로 사랑하나 로라는 다른 남자를 사랑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왈도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한다.
가장 찬란했던 순간, 우리는 사랑에 빠졌다 고등학교 시절, 서로에게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 ‘아만다’와 ‘도슨’ 열렬한 사랑을 키워가던 두 사람에게 예상치 못한 사고가 닥치고 둘은 돌이킬 수 없는 이별을 하게 된다 20년 만에 다시 만난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어느 날 걸려온 한 통의 전화로 인해 재회하게 된 아만다와 도슨 20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서로를 그리워하는 두 사람 첫사랑의 추억과 사랑의 감정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가는데… 20년 만에 다시 만난 첫사랑, 당신이라면...?
소울 음악의 대부이자 힙합, 펑크, R&B등 미국 현대 대중음악에 많은 영향을 끼쳤던 천재 뮤지션 제임스 브라운의 일대기를 그린 내용
프랑수아즈 사강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오토 프레민저의 로 데뷔했던 진 세버그를 확실히 스타덤에 올린 작품이기도 하다. 플래시백 장면은 컬러로, 영화의 시작과 끝은 흑백으로 촬영된 독특한 구조도 인상적이다. 17세의 소녀 세실은 부유한 바람둥이인 아버지 레이몬드와 단 둘이 살고 있다. 세실은 아버지의 많은 애인들을 별로 개의치 않고 지내지만, 결혼하기 전까지는 결코 동거를 허락할 수 없다며 레이몬드의 애를 태우는 요조숙녀 앤만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앤의 존재로 인해 아버지와의 관계를 방해받고 있다고 느낀 세실은 노골적으로 앤에게 적의를 표현하며 두 사람의 사이를 깨뜨리려 한다. 세실의 공격적인 태도에 상심해있던 앤은 레이몬드의 바람기에 또한 크게 상처를 입는다.
1947년. 제2차 대전 종전 후의 혼란이 온 세계를 흔들고 그런 사이에 억압받던 민족들이 오랜 질곡을 벗어나 새로운 나라를 세우기 시작하였다. 이 무렵 조국없는 민족이라 손가락질 받으며 박해를 받던 유태인에게도 그들의 오랜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기회가 오게 되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건국을 정면에서 반대하는 아랍 여러 나라의 동향에 신경을 쓰는 영국은 키프러스 섬에 수용소를 설치하고 팔레스타인을 향해 몰려드는 유태인의 발을 일단 이곳에 묶어 놓는다. 어느날 키프러스 섬에 알리라는 한 사나이가 어둠을 타고 상륙해 유태인 수용소에 잠입한다. 그는 전 영국군 장교로 유태인 지하조직의 간부이다. 알리는 영국군 유태인 이동증명서를 위조하고 여객선 '엑소더스호'를 항구에 대기시킨 다음 백주에 당당히 2800여명의 동포를 탈출시키기 위해 이 배에 승선케 한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영국군은 황급히 엑소더스호에 정선 명령을 내리고 그러자 액소더스의 모든 유태인들은 알리의 지도아래 전원 단식 투쟁을 한다. 이러기를 100시간, 마침내 영국군은 들끊는 세계 여론에 무릎을 꿇고 정선 명령을 취소한다. 전 유태인의 희망과 꿈을 싣고 조상의 땅 팔레스타인을 향해 힘차게 출발하는 '액소더스 호' 그리고...
라디오 방송 진행자의 평화로운 삶을 파국으로 치닫게 만든 전화 한 통. 수화기 너머의 살인마는 두 희생자 중 하나를 고르라고 강요한다. 선택하지 않으면 두 사람 모두 죽는 상황. 진행자의 결정은 어떤 결과를 불러올 것인가.
어느 코끼리 조련사 이야기. 남부 인도의 전통적인 마하우트(mahout: 코끼리를 조련하여 벌목사업에 이용하는 인도의 전통적 직업 명칭) 집안에서 태어난 막불(Makbul). 벌목일을 하는 그는 아버지의 죽음 직후 태어난 코끼리 비크라마(Vikrama)와 행복하게 살아간다. 그러나 벌목산업의 쇠퇴로 비크라마와 이별을 하게 되는데... 힌두어로 코끼리를 가리키는 단어를 제목으로 가져다 쓰고 있는 이 영화는 코끼리의 울음과 함께 태어난 마하우트(mahout: 코끼리를 부리는 사람을 가리키는 힌두어)와 코끼리 사이의 교감과 유대에 관한 이야기이다. 남인도 숲속 근처의 마을에 살고있는 막불이라는 소년은 어머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코끼리 부리는 일을 배우러 마하우트인 아버지와 함께 숲으로 떠난다. 여기서 새로 태어난 새끼코끼리 비크라마는 막불의 손에 맡겨지고, 둘은 뗄 수 없는 사이가 된다. 한편 폐렴에 걸린 아버지는 건강이 악화되어 결국 죽음을 맞는다. 홀로 남겨진 막불은 비크라마와 함께 장성한 어른이 된다. 이제 시대는 변했고 벌목업에서 코끼리와 마하우트의 역할은 미미한 것이 된다. 정부의 결정에 따라 경매시장에서 비크라마의 매매가 성사된다. 막불과 헤어져 홀로 낯선 곳으로 온 비크라마는 자기에게 난폭하게 대하는 마하우트를 죽이는 소동을 일으킨다. 결국 막불과 비크라마는 재회하고, 어디로 갈 것인지는 아랑곳하지 않은 채 동반의 행복감에 겨워 길을 떠난다. 예로부터 인도의 문화에서 코끼리는 특별한 지위를 점하는 존재였다. 코끼리는 마치 신과 같은 피조물로 여겨졌고, 실제로 B. C. 3세기의 경전 에 따르면, 코끼리를 죽이는 자는 사형에 처하도록 명하고 있다. 그러나 인도에서도 근대화라는 거스를 수 없는 물결은 당연히 그러한 태도에 변화를 가져왔다. 는 마하우트와 코끼리 사이에 벌어진 단순하기 짝이 없는 이야기를 통해 이 인류문명의 오랜 발상지에 닥친 변화에 대해 증언한다. 그것은 곧 전통의 파괴, 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