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라스 산맥 꼭대기에 젊은 양치기 압델라와 그의 아버지가 폭설로 인해 갇히고 만다. 압델라는 걸어서 하루가 넘게 걸리는 마을의 시장에 필요한 물품을 구하러 가야만 한다.

모로코로 신혼여행을 온 돌런 부부. 끝이 보이지 않는 광활한 사막을 횡단하며 둘만의 시간을 보내던 중 자신들을 쫓아오던 한대의 차량과 속도경쟁을 벌이게 된다. 과열된 레이싱은 도로에 고장 나 서있던 차량과 부딪치는 사고로 이어지고 차량은 모두 전복되고 만다. 모든 것은 계획되었다! 통신이 두절된 채 물, 연장, 식량… 아무것도 없는 사막 한 가운데 살아남은 그들에게 남은 것은 겨우 움직이는 한 대의 자동차뿐. 수리 후 마을로 돌아갈 계획을 세우지만 서로의 의견은 번번이 어긋나고 만다. 설상가상으로 살아남은 6명의 조난자들은 자신의 신분을 철저히 숨긴 채 서로에 대한 의심만을 키워 나가고... 그러던 중 남겨진 그들의 음모와 배신이 하나 둘 씩 밝혀지면서 사고 역시 우연이 아니라는 것이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모로코 사막에서 열리는 파티에 초대 받아 온 영국인 부부가 아랍인 소년을 차로 치어 죽이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영화

어린 딸과 외국에 휴가를 즐기러 온 싱글맘 리사. 그러나 휴가 중 딸이 괴한에게 납치를 당하고, 그녀는 당황할 겨를도 없이 살인죄로 누명을 쓰고 경찰에게 쫓기게 된다. 필사적으로 딸을 찾아 헤매는 그녀는 정치가인 아이의 아버지에게 딸을 찾아달라고 부탁하지만 무참히 외면당하고, 그녀가 도움을 청했던 고국의 지인들은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데...

라시드는 모로코에서 비밀리에 진행되는 도박 복싱 경기로 생계를 유지하는 어린 소년이다. 그의 목적은 친구 두 명과 함께 지브롤터 해협을 건너는 것으로, 복싱을 통해 밀항업자에게 지불할 자금을 마련하려 한다. (제22회 전주 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