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 여름, 저지 해안에서 당시 인기 절정의 '에디 앤 크루져(Eddie And Cruisers)' 라는 그룹의 싱어 에디(Eddie Wilson: 마이클 파레 분)의 죽음과 그룹의 해체에 대해 방송국에서 특집을 마련하기로 한다. 당시 멤버이고 현직 교사인 플랭크(Frank Ridgeway: 톰 베린저 분)는 찾아온 기자의 제안을 거절하지만 곧 에디의 실종에 대한 의혹에 휘말리게 된다.
어느 날, 경찰서에 그에 대한 사기사건과 실종사건이 동시에 접수된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온 국민의 관심을 받았던 영화 ’하이프네이션’은 사실상 거짓 프로젝트에 불과 했던 것. 그는 사라지고 그에 대한 추측만 무성한 채 경찰은 작은 단서들을 모아 ‘제이슨 리’를 추적해 나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를 고소한 피해자를 비롯한 실종신고를 한 첫사랑, 관계된 주변인 모두 그에 대한 증언이 서로 엇갈리고, 사건은 파헤칠수록 미궁으로 빠져든다. 화려한 인맥의 세계적인 영화제작자, 거침없는 입담의 연예인, 섬세한 로맨티스트, 알 수 없는 매력의 세기의 마성남이기도 하지만 누군가에겐 찌질한 사기꾼, 능숙한 거짓말쟁이, 여자 좋아하는 호색한에 불과 했던 것이다. 종잡을 수 없는 그의 이력으로 수사의 방향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던 찰라, 사건의 핵심 제이슨 리가 예상치 못했던 모습으로 수사현장에 나타나는데…
고등학생인 아사야 카나타는 뮤비(뮤직비디오) 제작에 몰두해 있었다. 어느 날 밤, 영상의 모티브를 찾아 거리로 나간 카나타는 빗속에서 거리 공연을 하던 여성과 만났고 그녀의 노래에 충격을 받는다. '이 노래의 뮤비를 만들고 싶다, 내가 기다려온 건 이 곡이다' 그 노랫소리와 감정을 부딪치며 노래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은 카나타. 그리고 다음 날, 카나타는 교단에 선 신임 교사를 보고 놀란다. 교단에 선 오리에 유는 전날 밤, 카나타의 마음을 움직인 그 가수였다. 창작을 시작하고 그 즐거움을 양식 삼아 다음으로 나아가는 카나타와 창작을 포기하고 그 괴로움에서 벗어나 다른 길을 걷기 시작한 유. 두 사람이 만든 작품은, 서로에게 무엇을 가져다 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