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 가르시아와의 형제애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밴드의 멤버로서의 성공을 조명한 밥 위어의 일대기

서양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중국식 미국 음식이라고 할 수 있는 ‘제너럴 쏘 치킨’의 기원을 찾아가는 다큐멘터리. 쏘 장군이 대체 누구길래 5만여 곳에 이르는 레스토랑에서 그의 이름이 붙은 튀긴 닭 요리를 만드는 것일까? 영화는 이 서구화된 음식과 비밀에 싸인 그 배후의 인물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이민, 적응, 혁신 등 좀 더 포괄적인 화두를 풀어놓는 한편, 문화와 요리의 역사를 바탕으로 여러 레스토랑들과 차이나타운을 샅샅이 뒤지고 미국적인 상상력을 발휘하면서 제너럴 쏘 치킨을 찾아가는 유쾌하고 발랄한 여정으로 관객을 이끈다. (2016년 제2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

파라과이의 원주민, 아요레오 토토비에고소데 부족. 지난 수세기 동안 외부와의 접촉 없이 나무와 동물들에 둘러싸여 살던 이들이 급속한 산림 파괴로 생활 터전을 빼앗기고 있다. 파즈 엔시나 감독은 아요레오족의 신화와 역사, 현실을 엮어, 파괴된 마을과 공동체를 뒤로하고 황폐한 평원을 배회하는 소녀의 이야기를 창조한다. 에아미, 아요에로 원주민들의 말로 숲과 세계를 뜻하는 이름을 가진 소녀의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