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로버트 라이언)은 폭력과 범죄로 얼룩진 도시의 뒷골목을 누비는 젊은 형사이다. 그가 난폭하게 범인을 검거하면서 장이 파열되는 등 범인들이 잇달아 피해를 입자, 경찰의 이미지가 나빠질 것을 염려한 경찰 고위층에서는 그를 시골로 발령을 낸다. 눈이 하얗게 쌓인 산골 마을로 온 짐은 뜻밖의 살인사건을 접하게 되고, 그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맹인 여인 메리(이다 루피노)를 만나게 되면서 또다른 그의 운명이 시작된다.
남편의 외도로 이혼을 결심하고 고향집에 내려온 유리코는 2주 전에 돌아가신 양어머니가 남겨놓은 인생의 레시피북을 발견한다. 무뚝뚝한 아버지와 개성 넘치는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레시피북을 따라하면서 어느새 어머니의 49제날이 되고, 유리코는 마침내 인생을 마주하고 한 발짝 나아갈 용기를 얻게 된다.
대학 중퇴자인 제이크는 친구들과 함께 동성애 혐오증을 다른 방식으로 표출하기로 하는데, 게이 소셜 앱을 다운받아 무고한 희생자들을 유혹하고 공격하기로 한다. 주인공 노아는 10대 게이 청소년으로 자신의 감정에 대해 누구에게 말해야 할지 몰라 소셜 앱에 관심을 갖게 되고, 가해자와 희생자는 소름끼치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는데...
6ㆍ25 당시 국군은 평양을 함락하고 계속 북으로 진격하고 있다. 평양 군국정보부의 이대위는 장대령의 지시에 따라 인민군들에게 피살당한 열명의 목사들을 위한 위령제를 준비한다. 그러기 위해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신 목사를 찾아가 피살 당시의 참상을 알아보려고 한다. 그러나 신 목사는 좀처럼 입을 열지 않는다. 신도들은 그런 신 목사를 배신자로 생각하여 유다로 몰아붙이고 규탄 시위를 벌인다. 이러한 혐의는 신 목사 자신의 고백으로 더욱 굳어진다. 그러나 국군에게 잡힌 인민군 정 소좌는 당시 자신이 사살한 열명의 목사들은 죽음 앞에서 목숨을 구걸한 위선적인 목사였고 오직 신 목사만이 대단한 신앙의 소유자라서 죽이지 않았노라고 고백한다. 자신은 신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아도, 신이 없으면 약해질 수밖에 없는 교인들을 위해서 신의 존재를 설파하는 신 목사는, 중공군들의 침략으로 월남하자는 이 대위의 권고를 물리치고 북한에 남아있는 신도들을 돌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