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복서였지만 어두운 상처 때문에 마음을 굳게 닫아버린 철민. 시력을 잃어가고 있지만, 늘 밝고 씩씩한 정화. 좁은 주차박스에서 외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철민에게 꽃 같은 그녀, 정화가 나타났다.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해주는 사람. 두 눈을 감으면 선명해지는 그 얼굴, 오직 그대만…

여행을 끝내고 월요일 귀국을 알린 엄마의 영상통화 그리고 마중 나간 딸. 그러나 엄마가 사라졌다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지만, 결정적인 단서들이 나오지 않는 가운데 딸 준은 엄마의 흔적을 찾기 위해 엄마가 방문한 호텔의 CCTV, 같이 간 지인의 SNS, 거리뷰 지도까지 온라인에 남아있는 모든 흔적을 검색하는데…

거의 파산할 위기를 맞은 소규모 출판사의 사장 바탈라가 회사의 돈을 갖고 사라지자, 이 회사의 직원인 랑주는 다른 직원들과 함께 회사를 공동으로 운영한다. 이제 회사가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아갈 무렵, 바탈라가 갑자기 나타나 출판사의 소유권을 주장한다. 결국 랑주는 이 문제를 원만히 처리하기 위해서는 바탈라를 처리하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두사람의 센서티브한 사랑과 유니크한 매력으로 가득찬 영화. 추억으로 어린시절의 송곳니를 보물처럼 간직한 깜찍한 여자 '질터너'가 커다란 트렁크를 들고 거리의 구석진 아파트로 이사오면서 중대한 핸디캡을 가진 이웃집 청년과 시작되는 솜사탕 같은 사랑이야기. 아름다운 눈을 가진 감각적인 그 청년을 사랑하게 된 질은 어느 날 아침 속옷차림으로 단의 방에서 예기치 않은 손님의 방문을 받게 된다.

L.A에서 포르노 배우로 활동하던 마이키는 빈털터리가 되자 별거 중이었던 아내의 집으로 돌아온다. 아무런 말 없이 자신을 버렸던 남편의 뻔뻔함에 혀를 내두르는 아내와 장모, 하지만 막무가내로 사정하는 마이키에게 집세를 분담하는 조건으로 잠시 머무르는 것을 허락하게 된다. 며칠 동안 잠잠하던 마이키, 어느 날 도넛츠 가게에서 일하는 십 대 소녀를 만나게 되고 그의 못된 ‘옛 버릇’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하는데...

뉴욕 플라자 호텔, 맨 위층의 스위트룸에 사는 엘로이즈는 금발의 여섯 살짜리 장난꾸러기다. 엘로이즈는 보모 내니의 따뜻한 보살핌을 받으며 호텔 안을 놀이터처럼 휘젓고 다니면서 말썽을 피우지만, 호텔 사람들은 성가셔하면서도 모두 이 꼬마를 사랑하고 아낀다. 특히 웨이터인 빌은 엘로이즈의 제일 친한 친구다. 배우지망생인 빌은 바쁜 와중에도 시간이 날 때마다 피아노를 치며 노래도 불러주고 함께 놀아준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 날, 호텔 사장의 딸인 레이첼이 유럽에서 약혼자인 브룩스와 함께 돌아온다. 엘로이즈는 레이첼의 결혼식이 크리스마스이브에 열린다는 소식에 열광하지만, 곧 빌과 레이첼이 과거에 연인 사이였음을 알고, 둘을 다시 엮어줄 궁리에 몰두하게 된다. 우연을 가장한 만남이 계속되도록 하기 위해 엘로이즈는 끊임없이 작전을 짜고, 이 덕분에 빌과 레이첼은 서로를 향한 마음을 다시 확인하게 된다. 한편 브룩스의 행동이 수상하다고 여긴 엘로이즈는 결정적인 단서를 잡지만 내니조차도 엘로이즈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다. 드디어 크리스마스이브, 레이첼과 브룩스의 결혼식이 예정대로 거행되는데...

올해 열세 살인 아바는 실명 선고를 받고 난 후 바닷가로의 여행을 떠난다. 그녀의 어머니는 그녀가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을 돕기 위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덤덤하게 행동하려 한다. 하지만 아바는 다른 방식으로 안정을 찾으려 한다. 그녀는 도주 중인 한 청년의 거대한 검둥개를 훔친다.

로마의 여름 밤, 직업 여성으로 일하고 있는 다이애나(디아나)는 강압적인 고객에게서 도망치다 교통사고로 시력을 잃는다. 함께 사고에 휘말린 중국인 아이 친은 부모님의 사망으로 위탁 가정으로 갈 위험을 피해 고아원에서 디아나의 집으로 피신하고, 아동 유괴죄로 의심받아 경찰에게 쫓기게 된 디아나는 친을 데리고 재활을 도와주던 리타의 집으로 향한다. 그러나 디아나를 쫓고 있던 연쇄살인범에 의해 둘은 납치되는데… 과연 그들은 살인범에게서 무사히 도망쳐 살아남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