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이라에서 그리스로 이민을 간 베라와 찰스 아데토군보 부부는 국외 추방 위협을 무릅쓰고 다섯 아이를 키우며 힘들게 살아가고 있었다. 그들은 그리스 시민권을 얻으려 노력했지만, 매번 자격 미달이라는 이유로 쓴맛을 봐야 했다. 하지만, 가족들은 신념과 믿음을 놓지 않았고, 결국은 무려 세 명의 NBA 챔피언들을 배출하게 된다.

윌(Will Parker: 매튜 모딘 분)과 케이트(Kate Bass: 제니퍼 그레이 분)는 호주의 스완강에서 열렸던 한 요트 경기에서 호주 제일의 요트레이서 잭 네빌(Jack Neville: 잭 톰슨 분)에게 패배한다. 윌은 사랑하는 케이트를 떠나 세기의 도전을 위해 거쳐야만 하는 격렬한 훈련 생활에 들어간다. 그리고 우연히 아비게일(Abigail Weld: 레베카 밀러 분)이라는 소녀를 만나 호감을 갖게 된다. 한편 윌은 보스톤으로부터 케이트를 만나러 오지만 오랜만에 만나는 그들 사이엔 어색한 감정이 감돈다. 또한 윌이 아메리칸 컵 대회에서 '레이디언스'의 모사가 된다는 것을 듣고 케이트는 화를 내며 MIT로 돌아간다. 그녀에게는 새 애인 죠 헤이져(Joe Heiser: 스텔란 스카스거드 분)가 생기게 된다. 윌도 아비게일과의 사이에 애정이 싹트기 시작한다. 그후 윌은 헤이져를 도와 그들의 꿈인 '제로니모'호를 만드는데 열중한다. 개막식 날 격납고의 문을 열자 찬란하게 칠해진 '제로니모'호가 모습을 드러낸다. 여기서 윌과 케이트는 우여곡적 끝에 한팀을 이루어 경기에 참가하게 된다. 한편 아비게일과 윌은 경기 도중의 사고로 심하게 싸우고 마침내 숨막히는 최종 결승전의 팡파레가 울리는데...

1979년 키타큐슈의 한 중학교에 국어 교사로 부임한 미카코(아야세 하루카).배구에 대해 아는 것 하나 없는 그녀는 남자 배구부의 고문이 된다. 하지만 배구공을 만져본 적도 없고, 아무런 의욕도 없이 언제나 여자 생각에만 빠져 있는 아이들. 배구부를 제대로 일으켜보려는 열혈 교사 미카코의 노력은 ‘시합에서 1승을 하면 가슴을 보여주겠다’는 말도 안 되는 약속으로 이어진다. 미카코가 허락해 버린 ‘가슴의 약속’에 아이들은 엄청난 의욕을 불태우게 되고, 지역 예선전이 다가올수록 미카코는 점점 초조해진다. 점차 실력이 향상되는 아이들이 1승을 하면 좋겠지만 한편으로는 난감하기도 한 미카코. 그런데, 시합을 앞두고 미카코의 ‘가슴의 약속’이 학교에 알려지고 만다...! 과연 배구부는 꿈에 그리던 1승과 함께 미카코의 가슴을 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