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영화 감독이 한순간 마술처럼 18세기 초의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에르미타주 궁으로 가게 된다. 어느 누구도 감독을 보지 못하지만, 오로지 검은 옷을 입은 남자만이 감독을 본다. 검은 옷의 남자는 19세기에서 온 프랑스 외교관이였다. 감독과 외교관은 격동의 러시아 한가운데에서 놀라운 역사의 현장을 목격한다.

건설 노동자가 소원해진 10대 딸과 함께 지역 극장의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에 우연히 참여하게 되면서 무대 위 드라마는 자신의 삶과 닮아가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