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선수인 18세의 로덴 스웨인은 자신의 체급에선 최고이지만 두 체급 아래의 챔피언인 슈트에게 도전하기 위해 코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피나는 체중 감량을 시작한다. 그러던 중 로덴은 LA 에 사는 언니를 만나러 가다가 차가 고장나는 바람에 곤란해 하고 있는 칼라를 자신의 집에 재워주게 되고, 아버지와 단 둘이서만 살던 로덴은 여자가 집에 있게 되자 어딘가 달라진 것을 느끼게 되는데..그녀에게 향하는 관심은 100 퍼센트 집중해도 될까 말까한 훈련에 자꾸 방해만 된다. 결국 로덴은 칼라와 사랑에 빠져 버리고, 칼라도 레슬링도 모두 포기 할 수 없는 각오와 함께 슈트와의 게임을 맞이하게 되는데..

처음 본 순간부터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된 32세의 이혼녀 문희(서정)와 19세의 법적 미성년 현(심지호). 서로의 감정에 솔직했던 두 사람의 관계는 역 원조교제라는 미명 아래, 한낱 사회적인 이슈거리로 내몰리고 만다. 사랑을 부정으로 바라보는 세상의 시선과 현의 미래에 대한 자책, 날카로운 혼돈의 늪에 빠져버린 문희는 현에게 이별을 고한다. 그러나 생각보다 현의 자리가 컸던 것일까, 문희는 견딜 수 없는 외로움을 느끼고, 결국 둘은 문희의 친구 진(오윤홍)의 집에서 함께 지내며 세상의 모든 굴레를 벗어 던진다. 그리고 현의 스무 살 생일 파티, 세상에 둘밖에 없는 듯 춤을 추는 문희와 현. 이 시간이 영원히 계속될 것만 같은데… 다음 날 아침 눈을 뜬 현은 진에게서 문희가 떠났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사랑, 오직 그 이름 하나만 믿었기 때문에 무거운 짐을 짊어져야 했던 그들… 이 지친 사랑이 쉴 자리는 어디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