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할렘에서 살고 있는 ‘티시’와 ‘포니’ 어린 시절부터 친구였던 둘은 연인으로 발전하며 함께하는 미래를 꿈꾼다. 하지만, ‘포니’가 단지 흑인이라는 이유로 강간사건의 용의자가 되며 억울하게 체포되고 ‘포니’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티시’와 그녀의 가족들은 고군분투한다. 사건발생 당시 ‘포니’와 함께 있었던 친구 ‘대니얼’을 통해 알리바이를 입증하려 하지만 ‘대니얼’ 역시 흑인이라는 이유로 억울한 누명을 쓴 전과자. 티시의 어머니인 ‘샤론’ 역시 딸의 행복을 위해 ‘포니’를 용의자로 지목했던 ‘로저스’를 설득하러 푸에르토리코까지 떠나지만 그녀는 사건의 후유증으로 그 누구와도 대화하지 않으려 한다. ‘포니’의 무죄입증은 갈수록 어려워져만 가는데…

카일 해들리는 석유 갑부의 아들이다. 뉴욕에서 루시라는 매력적인 여성을 만난 뒤 카일은 그녀와 순식간에 결혼한다. 이들의 만남을 주선했던 미치는 뭔가 떨떠름한 표정을 짓게 된다. 한편, 오랫동안 미치를 짝사랑했던 이가 있다. 메릴리는 카일의 여동생으로 버릇없는 편이지만 미치를 끔찍하게 사모한다. 메릴리는 미치와 카일의 관계에 끼어들어 둘을 갈라놓고, 집안은 쑥대밭이 된다. 영화는 한 가지 미스터리로부터 출발한다. 우리는 도입부에서 이상한 광경을 목격한다. 누군가 술에 만취한 채 방황하고 있고 어느 대저택엔 거센 바람이 몰아친다. 명백한 살인의 전주곡이다. 다음에 우리는 플래시백, 그러니까 시간을 거슬러올라 과거를 들여다본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크리스마스 하면 뭐니 뭐니 해도 가족... 이 아니라 선물이지! '착한 아이'가 되어 원하는 선물을 꼭 받으려는 말썽꾸러기 그레그 헤플리의 눈물겨운 노력. 하지만 세기의 눈보라로 그의 계획에 큰 차질이 생기고 마는데. 아, 이번 크리스마스 쉽지 않겠어.

카니발을 싫어하는 소녀가 간절한 꿈인 파리 패션 유학을 떠나기 위해 브라질에서 가장 유명한 디자이너의 추천을 받으러 리우데자네이루로 향한다. 큰 삼바 학교의 재봉 팀에 들어가는 데 성공한 주인공은 카니발은 단 일주일이지만 사랑 이야기는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걸 알게 된다.

보육원에서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낸 니카와 리젤은 한 가정에 함께 입양된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예상치 못한 강렬한 감정이 서로를 끌어당기기 시작한다.

육아라는 예측 불허의 영역에 발을 내디딘 세 커플. 그 속에서 길을 찾아 헤매는 동시에, 복잡한 관계의 문제와 부담이 큰 커리어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 애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