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는 망해가는 회사를 사들여 나누어서 비싸게 파는 일을 하는 부유하고도 냉정한 사업가다. 사업차 LA로 간 그는 그 곳에서 비비안이라는 매춘부를 만나 하룻밤을 지낸다. 그는 영화를 보면서 웃거나 목욕을 하며 노래를 부르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한 주 동안 자신과 같이 지낼 것을 제안하고, 비비안은 에드워드와 중요한 자리에 참석하기 위해 완전히 딴 사람으로 변신한다. 함께 지내게 된 리차드와 비비안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에드워드는 비비안과 함께 잠시 일에서 벗어나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며 회사를 나누어 팔기만 하는 자신의 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잡지 기자이지만 도박을 즐기는 빌과 삼류 도박꾼 찰리는 한 도박클럽에서 만나게 되고, 둘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점점 가까워지는 것은 물론 빌은 찰리의 삶을 흡수하게 된다. 도박을 하면 할수록 빌의 빚을 늘어나고, 그는 더 큰 돈을 따기 위해 찰리와 함께 리노로 향한다. 극 중에서 빌이 찰리에게 카지노와 경마장이 같은 선상에 있다고 이야기하듯이, 은 알트만 감독이 보여주고자 하는 제어되지 않은 혼돈의 세계를 다루고 있다. 알트만 감독의 다른 작품에 비해 비교적 덜 알려진 이 버디 무비는 과 함께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의 호아킨 피닉스와 조슈 브롤린을 연상시킨다. (2016년 한국영상자료원)

존 말코비치가 출연한 영화 중 보기드문 코미디로, 인간과 인조인간을 오가며 1인 2역을 하고 있다. '이상형 남성 만들기'라는 원제처럼 쓸만한 남자를 찾아 헤매는 여성이 결국 로봇에서 이상형 남성상을 발견한다는 내용의 공상과학 코미디

사설 탐정인 해리는 질투가 심한 여자 친구 도리스와 사이가 원만하지 못하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돌란이라는 나이트 클럽 여가수로부터 릭이란 남자를 미행해 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하지만 그는 인상착의가 비슷한 다른 남자를 릭으로 오인하고 엉뚱한 사람을 뒤쫓는다. 그 남자는 서로 다른 곳에다 두 아내를 두고서 각각 아이까지 낳은 채 몇 년간 두 집 살림을 해오던 사람. 한편, 해리가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지 않는지 늘 의심을 하던 도리스는 신참내기 여탐정 스텔라를 고용해 해리의 뒤를 밟게 한다. 하지만 스텔라마저 의심을 하며 곧 해고해 버린다. 그러다가, 해리와 스텔라는 조금씩 상대방에게 흥미를 느끼기 시작하고, 급기야 스텔라는 해리의 사건 해결을 돕겠다고 자청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