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학교로 전학 온 상륜(주걸륜)은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피아노에 천부적인 소질을 보인다. 학교를 둘러보던 중 신비스러운 피아노 연주가 흘러나오는 옛 음악실을 발견하게 되고, 그곳에서 샤오위(계륜미)를 만난다. 그들은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둘 사이에는 애틋한 마음이 싹튼다. 그러나 상륜이 샤오위를 더 알고 싶어할 때마다 그녀는 비밀이라고 일관하며 의미심장한 미소만 짓는다. 어느 날 샤오위는 우연히 상륜이 같은 반 여학생 칭요와 키스하는 모습을 보게 되고, 그의 곁에서 사라지는데…

모든 나비는 하늘을 자유롭게 나는 날까지 어둡고 힘든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이것은 혼자서 해내야 하는 일로서 누구도 도와줄 수 없고, 훼방꾼들의 시도는 하나같이 치명적이다. 30세의 고등학교 교사인 프라비아는 주위 사람들이 바라는 대로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날 운명처럼, 슈퍼마켓에서 허겁지겁 음식을 먹고 있는 매력적인 여자와 마주친다. 이 여자에게 깊이 끌리는 프라비아. 그녀 안에 오랫동안 잠자고 있던 욕망이 깨어난다. 프라비아는 어리석은 짓을 하지 않기 위해 일과 가족에 집중하고, 자신이 쌓아왔던 인생이 얼마나 귀중한지 끊임없이 되새긴다. 하지만 이미 시작된 일은 멈출 수 없다. 프라비아는 그동안 자신이 얼마나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살아왔는지를 깨닫고, 가슴 깊이 묻어둔 감정들을 이제는 대면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프라비아는 타인을 만족시키는 일에 이제는 지쳤다. 그녀는 이번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 단 한번만이라도 진정한 자신, 진정한 나비가 되고 싶다. 불확실한 미래가 두렵지만, 해볼 것이다. 감독의 변 : 이것은 동성애 러브 스토리이다.

가정이 필요했던 엘비스는 목사인 자신의 아버지를 찾아가게 된다. 하지만 이미 가정을 꾸려서 살고 있는 아버지는 아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절망에 휩싸인 엘비스는 아버지와 아버지의 또 다른 가족 사이를 맴돌며 복수를 선택하게 된다.

전도유망한 대학생 주릭은 동아리의 폭력적인 신고식이 끔찍한 지옥의 밤으로 치닫자 불편한 진실에 눈을 뜨게 된다. 혹독한 신입생 신고식으로 유명한 대학 동아리의 예비 회원 주릭. '지옥 주간'은 새내기들을 몸과 마음과 윤리까지 무시무시한 시험에 들게 한다.

신라방 제일의 무역상 용유신이 괴한들에게 습격을 당하여 죽음을 당한다. 그의 아들 용사는 당산 대부호 구소후에게 끌려가 약탈된 물품을 변상치 않으면 목숨을 내놓기로 약속한다. 용사는 아버지의 원수와 빼앗긴 재물을 찾고자 당산 일대를 찾아 헤맨다. 용사는 부친의 원수가 바로 금천 구소후임을 소뇌에게 듣게 되고 소뇌와 합세하여 금천이 있는 대장원을 향해 달려갔다. 마침 금천이 소뇌의 약혼녀 이진 용사의 여동생 사천량과 혼례식을 올리는 순간이었다. 소뇌의 모습을 본 사천량은 그의 품으로 뛰어간다. 금천과 소뇌의 혈전은 마침내 같이 죽음을 당하고 정장염도 소뇌를 돕다가 쓰러진다. 사천량의 슬픔은 한이 없지만 잉태한 소뇌의 아기를 훌륭히 키우기로 다짐하며 청해진으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