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에 사랑을 느낀 두 사람. 그러나, 그들에게는 두가지 문제가 있었으니 하필 그 사랑을 느낀 장소가 다른 주인공의 결혼식에서라는 점이고, 또한 그 둘은 이성을 사랑하는 보통사람과는 다른 사랑을 느꼈다는 점이다. 매력적인 두 여자가 사랑에 빠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수많은 어려움과 현실에 직면하게 되는데...

뉴욕 맨하탄에 사는 중국계 미국인 여성인 윌은 자신이 레즈비언이라는 사실을 홀어머니가 눈치챌까봐 걱정하며 지낸다. 엄마의 성화에 못이겨 맞선도 보러 다니던 그녀는 어느 날 엄마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과부가 애를 낳았다고 이웃 중국인들의 손가락질을 받게 될까봐 윌은 엄마를 빨리 짝지어 주려 한다. 그렇게 체면을 세우기 위해 두 사람은 또 하나의 거짓을 만들어 나가게 되는데...

1950년대 네바다 주, 비비안 벨 교수가 이혼을 위해 도착한다.그녀는 자신의 결혼에 만족하지 못하고, 자신이 있는 목장에서 어울리지 않는다고 느끼며, 점점 더 개방적이고 자신감 있는 레즈비언인 목장 주인의 딸 케이 리버스에게 끌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그들의 친밀감으로 인해 표출된 감정들과 케이리버스에 대한 그녀의 감정에 대한 비비안의 불안감은 바위가 많은 풍경과 컨트리 음악, 그리고 웨스턴 송들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미국 주류 영화계에 레즈비언 로맨스 영화의 물꼬를 틔워 준 '컬트' 영화. 영화 자체의 예술성을 떠나 그보다도 '예술', '대안'에 대한 야심 없이 통속적으로 재미있는 레즈비언 로맨스 영화를 만듦으로써 주류 영화계에서 가시성을 확보하고 수많은 LGBT 관객들에게 소통의 창구를 부여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영화. 세상을 바꾸는 것은 '시네마'의 최전선에 위치한 '걸작'들이 아니라 이런 영화들이다. 반대로 말하자면 한 영화가 세상에 미치는 영향의 정도는 그 영화의 우수성을 가늠하는 절대적인 기준이 되기는 어렵다는 얘기이기도 하겠지만. 아무튼, 통속적이지만 대중성이 있는 흥행작이다.

런던에서 콘월의 작은 마을에 놀러온 로더릭과 파멜라 남매는 절벽 위에서 서 있는 낡은 저택을 발견하고 한 눈에 매료됩니다. 남매는 거의 충동적으로 집을 사들이지만 곧 저택에 이상한 일들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요. 집에서 기르는 개는 2층에 올라가지 않으려 하고 방 어딘가에는 찬기가 흐르며 동이 틀 무렵에는 여자의 흐느끼는 울음 소리가 들립니다. 저택의 비밀을 캐던 남매는 10여년 전에 저택에 있었던 멜로드라마틱한 살인과 죽음에 대해 알게 되고...

[사랑하는 애너벨]은 여학생 애너벨(에린 켈리)과 사랑에 빠지게 되는 카톨릭 기숙사 학교 교사 사이먼 브래들리(다이안 게드리)에 관한 논쟁적인 이야기다. 사이먼은 성 테레사 기숙사 학교에서 평화와 안정을 찾으려는 우수한 젊은 교사이자 시인이다. 애너벨은 카리스마 있고 매력적인 신입생으로, 반항적인 행동으로 학교의 관리대상이 된다. 엄격한 교장선생님(일레인 그라프)은 애너벨이 다른 학생들에게도 영향을 끼칠 것을 두려워하여, 사이먼에게 애너벨을 주의하라고 시킨다. 그러나 이내 사이먼은 현실의 문제가 애너벨의 행동이 아니라, 둘 사이에 커져가는 감정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독일 고전 영화 [제복의 처녀 Maedchen in Uniform](1931)에서 영감을 받은, 캐서린 브룩스 감독의 [사랑하는 애너벨]은 오늘날까지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이 ‘금지된 사랑’ 이야기를 현대적 방식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사랑하는 애너벨]에서는 신시아 푸셱의 놀라운 촬영과 함께, 주연배우 다이안 게드리와 에린 켈리, 그리고 아카데미 상 후보였으며 골든글로브 수상자인 케빈 맥카시의 훌륭한 연기를 볼 수 있다. - 제9회 서울여성영화제

노동자 계급 레즈비언 가족에서 자라난 반항적인 톰보이 랜디 앞에 부유하고 학교의 인기인인 이비가 나타난다. 서로에게 바로 끌린 두 사람은 인생을 바꿔놓을 연애를 시작하고, 둘은 이제 모든 것으로부터 도망치려 한다.

한 번도 오르가즘을 느껴본 적 없는 섹스 테라피스트 소피아. 그녀는 성적으로 좀더 개방된 관계를 시도해 보려는 게이 커플 제이미와 제임스를 상담하던 중 ‘숏버스’라는 언더그라운드 살롱을 소개받는다. 비밀스런 모임이 이루어지는 이곳의 수많은 사람들은 예술, 음악, 정치 그리고 관계에 대해 서로 나누고 소통한다. 제이미와 제임스 사이에 새롭게 등장하게 된 모델 세스, 진정한 관계를 찾아 방황하는 세브린, 놀랍도록 솔직하고 과감한 경험을 하게 되는 소피아 등 숏버스를 찾는 외로운 영혼들은 서서히 해답과 희망을 찾아가게 되는데….

멜로디는 주치의로부터 암 말기 판정을 받는다. 앞으로 한 달, 잘해야 두달 정도 살 수 있을거라는 선고를 받는다. 모든 것이 암울하기만 하고 절망적이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그 동안의 잦은 결석과 지각으로 회사에선 해고를 당한다. 절망적인 멜로디는 남자 친구에게 전화하여 만나자고 하지만, 이제 그만 만나자는 절교선언만 듣는다. 절망 속에 빠지는 멜로디. 그러던 중 우연히 신문 광고를 보고 멜로디는 전 재산을 털어 호화로운 아파트를 빌린다. 카드로 온갖 가구를 들여 놓기 시작하고, 온갖 음식을 주문하여 먹기 시작한다. 마음 내키는대로 살다 죽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어릴 때 너무 가지고 싶어서 전기 기타를 훔쳤다가 혼이 났던 기억을 해내고, 기타를 사서 혼자 열심히 연습한다. 그리고 다시 병원을 찾은 멜로디. 그런데 뜻하지 않았던 결과를 듣게 되는데..

"최근 미망인이 된 앨리스는 무작정 도시에 사는 그녀의 딸, 수잔을 찾아가기로 한다. 하지만 평소 앨리스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수잔은 일 때문에 너무 바쁘다며 그녀의 친구인 트루에게 자신의 엄마를 돌봐줄 것을 부탁하게 된다. 평소 감정적이고 친밀한 관계에 대한 두려움이 있던 레즈비언 트루. 하지만 예상 밖으로 앨리스와 깊은 감정을 공유하게 되고 앨리스는 트루로 인해 인생이 밝아진다. 그렇게 두 사람은 미묘한 기류를 느낀다. 어느 날 앨리스와 트루의 이런 모습을 수잔이 목격하게 되면서 세 사람의 관계에는 큰 파장을 일게 되고 서로 감정의 골은 깊어져만 간다." (2015년 제15회 서울프라이드영화제)

스와핑, 친한 친구의 부인을 탐하고자 하는 남자들의 본능과 이성을 다룬 에로물. 제이슨은 능력있고 젊은 남자이며 아름다운 여인 리사와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 오래된 친구인 앤디와 총각파티에 참여차 간 제이슨은 에로틱한 파티에 싫증을 내며 묘한 분위기의 니키를 만난다. 제이슨과 니키는 서로의 끌림을 감당못한채 달콤한 관계를 갖게 된다. 그 후 앤디와 제이슨은 서로 결혼을 하여 신혼의 달콤함에 젖는다. 3년 후, 제이슨과 앤디는 부부동반 휴가를 즐기기로 하고 먼저 도착한 제이슨과 리사는 파격적인 의상으로 갈아입고 당구대 위에서 격렬적인 섹스를 벌이는데, 때마침 도착한 앤디의 모습뒤로 또 한번의 묘한 여인 니키와 부딪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