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 같은 외모와 환상적인 하모니. 얼핏 보기엔 모든 것을 다 갖춘 듯 하지만 식상한 레파토리 구성으로 매번 탈락의 쓴맛을 봐야 했던 여성 아카펠라 그룹 벨라스 새로운 캠퍼스 생활이 시작되고, 이번 만은 절대 우승 트로피를 놓칠 수 없다고 다짐한 벨라스는 우승을 향한 야심 찬 계획을 세운다. 그것은 바로 새로운 멤버 영입! 절대권력 리더 오브리와 청아한 고음의 클로이를 필두로 록시크 베카, 폭풍 성대 팻 에이미, 카리스마 랩퍼 신시아, 섹시 담당 스테이시, 미친 존재감 릴리 까지 치열한(?!) 오디션을 통해 드디어 새로운 멤버를 영입한다. 우여곡절 끝에 새로운 음악과 파워풀한 안무로 재 탄생된 벨라스. 탄탄대로일 것 같았던 그녀들 앞에 지난해 우승자이자, 매력만점 훈남들의 총집합 트러블 메이커가 나타나 앞길을 가로 막는데… 환상의 보이스도 아찔한 로맨스도 포기할 수 없는 벨라스! 과연 그녀들은 우승 트로피와 달콤한 사랑까지 모두 쟁취 할 수 있을까?!

2014년 태국에서는 군사 쿠데타가 일어나 군부가 정권을 장악했고, 21세기 태국에서 온 네 개의 시선이 군사주의가 일상에 침투하고 관계하는 방식을 탐구한다. 평화로워 보이는 사회의 질서는 설계된 리듬과 행동양식의 예외 없는 움직임을 배양하고 감시하는 체제 속에서 지속된다. 완벽히 동화되지 않으면 사회에서 축출되는 운명에 처한다. 사람들에게 잘못된 생각을 전할 수 있다며 사진 전시에 개입하는 세상에서 인간의 표정은 읽기를 거부당한다. 그러나 4개의 옴니버스에서 가장 중요한 시선의 운동은 군사주의의 효력이 상실되는 순간들을 읽어내는 장면들에 있다. 보통의 사람이 사진 찍은 얼굴에는 검열 따위로 제어될 수 없고 해석을 강제하는 풍부한 표정이 가득 담겨 있다. 움직일 수 없을 때도 사람들은 눈을 흘끗거리고, 도망가라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한다. 일상에 스며든 군사주의의 풍경이 공사 중인 공원에 버티고 섰지만, 또한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를 실행하는 다양한 사람과 그들의 시선이 태국의 미래를 살아갈 것이다.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폐쇄될 위기에 놓인 놀이공원. 할머니와의 추억을 되새기며 롤러코스터를 고치던 ‘테리’는 신비로운 마법의 왕국 ‘몬스터 파크’로 순간 이동을 하게 된다. 하지만 할머니가 들려주던 동화 속 세상과는 달리 이미 감정을 조종할 수 있는 마법사 ‘그럼프’의 우울마법에 빠져 모든 웃음과 행복을 빼앗긴 몬스터 파크. ‘테리’는 아름답지만 천방지축 말괄량이인 ‘새벽 공주’와 온통 우울함에 빠진 왕국을 구하기로 하는데… 과연 ‘테리’는 모두에게 웃음과 행복을 되찾아 주고 다시 자신의 세계로 돌아 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