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사별하고 사랑스러운 딸 멜라니(스테파니아 오웬)마저 독립을 준비하게 되자 엄마인 던(릴리 테일러)은 마음 깊숙한 곳에서부터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새로 이사 온 이웃이 던의 집 앞 나무를 긁게 되고 언쟁을 펼치는데, 자신을 향한 복수심에 이웃이 우리를 감시한다고 생각하는 던은 편집증이라는 정신 장애를 겪게 되고 그렇게 평화로운 일상이 깨지게 된다. 한편, 멜라니는 엄마와의 평화로웠던 일상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지만 던은 정신 장애가 점점 심각해지고 결국 자신의 딸마저 의심하게 되는데…

워커홀릭 석유 엔지니어 ‘에드먼드 머레이’(제임스 맥어보이)는 이혼한 아내 ‘조앤’(클레어 포이)과 함께 살고 있던 아들 ‘이든’이 실종되었다는 전화를 받는다. 충격에 휩싸인 그는 가족이 함께 살았던 집으로 되돌아오고, 아들이 단순 실종이 아닌, 납치되었다는 단서를 찾게 된다. 수사과정은 더디고 사건을 향한 의문의 방해까지 받자 더 이상 경찰도, 그 누구도 믿지 못하게 된 에드먼드는 아들을 되찾기 위한 직접 나서기 시작하는데… 모든 것이 의심스러운 상황 속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납치된 아들을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