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 클라우디아는 세상과 단절된 채 자라왔다. 엄마의 죽음 이후 혼자 남겨진 클라우디아는 달콤한 공기처럼, 신선한 숨결처럼, 환상처럼 정원에 나타난 그레이스를 맞닥뜨리게 된다. 둘은 서로를 도우며 서로에게 필요했던 사랑과 친밀감을 나누지만, 어른의 세계가 소녀들의 사랑을 위협하기 시작하는데. 제35회 BFI 플레어 런던 LGBTIQ+ 영화제, 제30회 멜버른 퀴어영화제 상영작. (2021년 제21회 한국퀴어영화제)

유행을 창조해 가는 페트라 폰 칸트는 비서 마를렌느와 호화로운 아파트에 살고 있다. 페트라는 젊은 카린을 알게 되고 그녀와 사랑에 빠진다. 페트라는 카린을 자기 곁에 붙들어 두기 위해 카린을 의상모델로 출세시켜 주겠다고 약속한다. 하지만 카린은 매우 영리하여 페트라와의 관계도 지속시키며 많은 자유, 심지어 남자들과의 자유도 누리다가 결국 자기 남편에게 돌아간다. 이에 절망한 페트라는 자신이 카린을 사랑한 게 아니었음을 깨닫고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서 마를렌느에게 새로운 동반자 관계를 요청하게되는데...

전교생이 럭비에 목숨 건 기숙 학교. 새로 전학 온 자칭 왕따가 교내 럭비 스타와 룸메이트가 되면서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은 기묘한 우정이 탄생한다.

원치 않는 결혼식으로 인해 두 가족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이게 되는데...

재능있는 건축가 오스카는 부유한 사업가 찰스의 새로운 건축 사업에서 수백만 달러 계약을 따낸 후 인간적으로 친해진다. 찰스는 우연한 기회에 오스카가 동성연애자임을 알게 된 후 자신의 여자친구 에이미를 감시해 줄 것을 부탁한다. 사실 오스카는 동성연애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돈이 걸려 있는 거래를 좌지하는 찰스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어 오스카는 그의 제의를 받아들인다. 그러나 오스카는 그만 그녀에게 사랑을 느끼지만 에이미 역시 오스카가 동성애자인줄 알고 둘의 사랑은 빗나가기만 한다.

배경은 뉴욕. 콘돔이 도시를 공포에 빠뜨린다. 단순한 피임기구인 콘돔이 남성들에게는 끔찍한 존재로 변하는데... 선과 악, 게이와 이성애자를 가리지 않고 남성의 심볼을 공격하는 정체 불명의 콘돔. 전무후무한 엽기적인 범행을 맡은 게이 형사 마카로니는 수사 초기부터 난관에 부딪친다. 우연히 호텔에서 만난 게이 매춘남 마크와 사랑을 나누려는 순간 그 또한 콘돔의 공격대상에서 벗어나지 못하지만 운좋게도 왼쪽 고환만 잃는다. 하지만 경찰서의 누구도 그의 말을 믿지 않고, 오히려 웃음거리만 되고 만다. 이제는 단순한 수사가 아니라 개인적인 복수의 대상이 된 콘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의 마카로니. 동료 샘이 그를 돕지만 그는 연신 헛물만 켜게되고, 마침내 감식반에서 콘돔의 화학성분을 알아내어 수사는 급진전 된다. 단서는 보리스 교수로 이어지고 다시 리플센 박사까지 찾아내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마카로니는 위기에 빠지고 급기야는 오른쪽 고환마저 잃을지 모르는 상황에 처하고 만다.

직업 없이 떠돌이 생활을 하는 한량 ‘코리’는 가장 친한 친구이자, TV쇼 라이징 스타 ‘브렌던’의 긴급 호출을 받고 LA로 돌아온다. ‘브렌던’으로부터 받은 특명은 바로 커.밍.아.웃! ‘코리’는 ‘브렌던’의 완벽한 커밍아웃을 위해 게이바를 찾아 나서고, 우연히, 그 곳에서 레즈비언인 ‘가비’를 만나 예기치 않은 사랑에 빠지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