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의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의 실화를 그의 아들 후안 파블로의 눈으로 바라본 이야기입니다.

구로동 두산아파트에는 나, 엄마 그리고 친할아버지가 산다. 12년 전 아빠가 돌아가신 후에도 엄마는 시아버지를 모시고 산다. 희생하는 엄마를 보고 자란 나는 결혼이 싫다. 그러던 중 친할아버지는 갑자기 따로 살자고 하지만, 엄마는 독립할 마음이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