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주아 속물근성이 몸에 밴 아내가 역겨워진 페르디낭은 옛 애인 마리안을 파티장에서 우연히 만나 리비에라 해안가로 함께 도피한다. 마리안은 도회지에 나가 춤을 추고 싶어 하지만 페르디낭은 해안가에서 글을 쓰고 싶어 한다. 둘의 도피 행각은 점점 파국으로 치닫는다. 장 뤽 고다르의 여섯 번째 영화로 그의 첫 번째 부인인 안나 카리나가 출연했다.

해리는 베스트 셀러 작가이지만, 약 중독에다 매춘부를 가까이한다. 그는 자기 작품에서 주변 사람들을 과장하고 왜곡시켜 따돌림을 당한다. 해리의 그런 뻔뻔한 성벽 때문에 3명의 전 부인들은 모두 그를 증오하며 떠나갔다. 한편 해리는 자신을 퇴학시켰던 대학에서 명예 학위를 받게 되는데, 동행할 사람이 없어 전날 밤을 함께 보낸 창녀에게 함께 가자고 한다.

성전환자인 브리는 자신의 새로운 정체성을 찾기 위해, 즉 자신을 완벽한 여자로 만들어 줄 마지막 수술비를 벌기 위해, 2개의 직업을 갖고 정신없이 일한다. 그러던 어느 날, 자기가 남자였던 시절 낳았던 아들 토비가 감옥에 있다는 전화를 받게 되자 할 수 없이 신분을 숨긴 채 보석금을 내주고 처음 보는 자신의 아들과 어색하게 대면한다.

자칭 맥주 여왕이 프레리에서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음악'을 찾기 위한 대회를 개최하자 그곳에서 우승하려고 하는 실패한 브로드웨이의 지휘장인 체스트 켄트의 이야기

체코 출신의 카렐 라이츠가 앨런 시리토의 대중 소설을 영화화한 이 작품은 노동 계급의 투쟁에 초점을 맞춘다. 체제에 대한 적개심에 불타는 한 젊은 선반공이 체제에 대항해 싸우는 과정 속에서 스스로 상상력과 지식이 모자란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일반적인 극영화의 결말로 보이지 않는 마지막 장면 등은 이 작품이 받은 다큐멘터리 기법의 영향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프리시네마의 주요 인물 카렐 라이츠의 첫 장편.

사회부적응자 매튜는 폭력적인 홀아버지와 함께 살고있다. 그는 철학책을 읽고 술집에서 클래식을 들으며 오존층 파괴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아버지의 참전 기념품인 수류탄을 들고 다니면서 사회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며 지낸다. 어느 날, 그는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임신한 고등학생 마리아를 만나고,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젊은 남자와 사랑에 빠진 부유한 중년 부인의 불륜을 다룬 루이 말 감독의 문제작. 독특한 형식의 로맨틱 드라마다.

뉴욕대학에서 음악공부를 하고 싶은 평범한 고등학생 에릭은 여름방학이 시작되자 어린 시절부터 함께 지낸 여자 친구 매기와 함께 유원지 식당에서 파트 타임으로 일을 하게 된다. 그곳에서 오하이오 주립 대학에 다니는 게이 대학생 로드를 알게되면서 로드와 에릭은 서서히 가까워지고 에릭은 점점 자신이 게이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데..

10대 스케이트 보더인 알렉스는 포틀랜드 지역에서 거칠기로 가장 악명 높은 파라노이드 파크에 갔다가 우연히 경비원을 죽이고 만다. 하지만, 알렉스는, 아무 말도 하지 않기로 한다. 그 후, 그의 세계는 갑자기 복잡하고 혼란스러워진다. 친한 친구나 여자 친구로부터도 거리감을 느끼고 부모에게 의지할 수도 없는 알렉스는 시련 속에 철저히 혼자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