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씽 컴페얼즈'는 시네이드 오코너가 엄청난 성장을 이루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 과정과, 그의 우상파괴적 성격이 어떻게 그를 팝 음악의 메인스트림에서 밀려나게 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영화는 1987년부터 1993년 사이에 있었던 오코너의 예언적 언행과 이 대담한 개척자가 남긴 유산을 현대의 페미니즘적 시각을 통해 그려낸다.
소나기가 억수로 쏟아지는 날, 영국인 문학도 버질(앨런 베이츠 분)이 지중해의 아름다운 섬 크레타에 도착한다. 크레타에는 유산으로 받은 갈탄광이 있었는데, 책을 파먹고 사는 삶이 지겨워 단순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들과 살기 위해 온 곳이다. 함께 광산에서 일할 사람을 찾던 버질은 이곳 주민인 알렉시스 조르바(안소니 퀸 분)를 만난다. 조르바는 충직하고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으로 버질은 그가 마음에 꼭 들었다. 버질은 조르바와 함께 광산 일을 시작한다. 버질은 미모의 미망인과 사랑에 빠지고 조르바 또한 오스탕스라는 여인과 결혼하게 되는데...
교회에 속해 있는 빈민층을 도와주는 구빈원이란 곳에서 한 여자가 올리버 트위스트(Oliver Twist: 존 하워드 데이비스 분)라는 사내 아이를 낳고 숨을 거둔다. 부모나 다른 친척의 신분을 전혀 모르는 상태로 구빈원에서 생활 기술을 배우는 도제로서 지내던 올리버는 불충분한 식사를 한 뒤, 더 달라고 요구를 했다가 미움을 사게 돼 장의사인 소우어베리씨 집에 팔려 가게 된다. 하지만 그 곳에서도 역시 올리버는 심한 학대를 받는다. 특히 자신의 어머니를 경멸하는 것에 분개해 자신보다 훨씬 큰 노아와 주인 여자에게 마구 주먹을 휘둘렀다가 매를 맞은 뒤 런던으로 도망을 친다. 런던에서 올리버는 도저라는 페이긴 수하의 소매치기를 만나고, 페이긴의 허름한 소굴로 가서 소매치기들과 같이 지내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로저와 찰리의 소매치기에 대해 올리버가 누명을 쓰고 경찰에게 잡힌다. 하지만 소매치기를 당할 뻔 했던 노신사, 브라운로우씨의 간곡한 부탁으로 올리버는 무사히 풀려나고 브라운로우씨의 집에 가서 극진한 간호와 사랑을 받는다. 하지만 심부름을 나왔다가 올리버는 다시 창녀인 낸시와 도둑인 빌 사이크스에게 잡혀 페이긴의 소굴로 돌아오게 된다. 올리버의 인생이 결국 도둑질이나 하다가 끝나게 될 거란 사실에 올리버를 잡아온 낸시는 올리버를 감싸고, 올리버가 페이긴 소굴에서 빠져 나갈 수 있도록 브라운로우씨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이런 사실에 분개해 빌은 낸시를 때려 죽이지만... 결국 군중들과 경찰, 그리고 브라운로우씨가 올리버를 무사히 구출한다. 그리고 또한 올리버가 브라운로우씨의 손자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올리버는 다시 브라운로우씨의 저택으로 가서 행복한 생활을 하게 된다.
2005년, '밀약'이란 제목으로 이 영화의 모태가 된 2권짜리 추리소설이 우리나라에 번역 출간된 적도 있다. 8년 전 연쇄살인범에게 아내를 잃은 벡에게 아내가 살아 있을 수 있다는 내용의 메일이 도착한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아내의 자취를 쫓는 그에게 새로운 사건이 나타나고, 모든 정황은 벡을 범인으로 몰고 간다.
동물학자인 아버지를 따라 아프리카에서 성장한 케이디 (린제이 로한 분)는 일리노이즈의 고등 학교로 전학을 오게 된다. 케이디가 전학 온 고등학교에는 레지나(레이첼 맥아담스 분) 라는 퀸카가 그녀의 매력을 주무기로 학교의 여왕으로 군림을 하고 있었다. 레지나는 케이디가 지닌 미모와 지성이 자신이 누리고 있는 교내 '여왕벌'의 위치를 위협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그녀를 감시할 목적으로 케이디에게 접근을 하여 둘은 친구가 된다. 케이디는 수학시간에 만난 남학생 애런 사무엘 (조나단 베넷 분) 에게 한눈에 반하여 그와 사귀려는 노력을 하지만 그는 바로 레지나의 헤어진 남자 친구였다. 케이디가 애런에게 관심이 있는 것을 안 레지나는 고의로 그들의 사이를 방해하고 케이디에게 모욕감을 느끼게 한다. 이 일을 계기로 케이디는 레지나를 극도로 미워하게 되고 둘 사이에는 서로상대를 꺽기 위한 숨막히는 권모술수가 동원된 팽팽한 대결이 시작되는데.
엄마 잃은 꼬마 여우 토드는 숲속 친구들의 도움으로 마음씨 좋은 드위드 할머니 댁에서 살게 되고, 이웃집 사냥꾼 에이모스는 어린 사냥개 코퍼를 데려와 키우게 된다. 서로 적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모른채, 어느날, 토드는 바깥 구경을 나갔다가 코퍼를 보게 되고 둘은 금방 친구가 된다. 영원한 우정을 약속한 둘은 코퍼의 기나긴 사냥여행으로 잠시 헤어지게 된다. 시간이 흘러 사냥 여행을 다녀온 코퍼는 의젓한 사냥개가 되었고, 코퍼에게 인사하러 갔던 토드는 늙은 사냥개 치프와 에이모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토드는 이리저리 도망치다 결국 코퍼에게 발견되지만, 코퍼는 이번 한 번만 봐주겠다며 그를 놓아준다. 하지만, 뒤늦게 토드를 발견한 치프는 토드를 뒤쫓다가 다리에서 떨어져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게 되고, 이에 코퍼는 토드에게 복수를 다짐한다. 한편, 에이모스에게 쫓기는 토드가 걱정된 할머니는 멀리 사냥 금지 구역에 토드를 놓아 준다. 할머니의 품을 떠나서 홀로 야생의 세계에 적응을 하려 애쓰던 토드는 예쁜 여자친구 빅사를 만나서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어린 시절 불의의 사고로 다리의 성장이 멈춰버림으로인해 난쟁이로 살아갈 수 밖에 없었던 로트렉(Toulouse-Lautrec: 호세 페레 분)은 신체적인 핸디캡으로 인해 절망에 빠져 자신의 삶을 학대하듯 방탕한 삶을 살아간다. 그러던 중 생계를 위해 광고 포스터 일을 하게 되고, 물랑루즈에 드나들게 되면서 격조 높은 여가수 잔느 아브릴(Jane Avril: 즈사 즈사 가보르 분), 쾌활한 무희 라 굴뤼(La Goulue: 캐서린 캐스 분), 강렬한 캐리캐처의 뱅상 드소쉬(Valentin Dessosse: 월터 그리샴 분)에 등 당대의 유명인사들과 교분을 쌓게 되고, 로트렉 역시 몽마르트의 유명인이 되지만 술과 방탕한 생활은 너무나도 일찍 그의 삶을 빼 앗아간다.
북극의 연구소에서 일하고 있는 한 과학자가 얼음 밑에 파묻혀 있는 우주선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우주선을 조사하던 중 얼어붙은 조종사를 발견하게 되는데....
어릴 적 거세를 당한 카를로 브로스키는 거리의 공연에서 명성을 얻어 순식간에 세계적인 성악가로 발돋움한다. 유럽 전역에서 공연을 펼친 그는 자신의 곡을 작곡해 주는 형 리카르도와 함께 옛 스승 포포라를 돕기 위해 영국 런던으로 향한다. 헨델이 국왕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왕립극장과 경쟁 관계에 있는 노블레스 극장에서 공연을 하는 카를로는 순식간에 모든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왕립극장의 경영을 어려움에 빠뜨린다. 하지만 좋은 음악에 굶주린 카를로는 리카르도와 포포라의 음악에 만족하지 못하고 헨델의 음악을 갈구하게 된다. 그런 과정에서 카를로는 자신의 거세와 어린 시절을 둘러싼 비밀을 알게 되는데...
육군사관학교 소년생 25명을 태운 비행기가 바다에 추락한다. 랄프(발타자 게티)는 부상당한 조종사를 구하고, 잭(크리스 퍼)은 구명보트를 챙겨 죽을 고비를 넘기게 된다. 무인도엔 갇힌 이들은 랄프와 피기(다누엘 피폴리)의 지휘로 먹을 것과 지낼 곳을 마련하고, 조종사를 보살피고, 구조 신호불을 피우는 등 질서 유지를 위해 규칙을 만들어 무인도에서 빠져나갈 가능성을 타진해 본다. 그러나 이해관계가 다른 잭과 로저(게리 룰)가 따로 갱단을 만들어 일행으로부터 이탈하고 아이들 사이에 섬에 괴물이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아이들은 안전을 위해 잭의 갱단에 하나, 둘씩 들어가고, 마침내 랄프와 피기만 남게 된다. 광기에 찬 잭과 로저는 더욱 포악해지고 피기마저 죽음을 당하자 랄프는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 된다. 조용한 낙원은 생존을 위한 잔인한 투쟁의 섬으로 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