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는 감옥에서 알게 된 사형수 벤의 아들과 딸에게 돈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출소 후 벤의 집으로 향한다. 점잖은 전도사로 위장한 해리는 슬픔에 잠긴 벤의 부인에게 접근한다.
어느 날 밤 해변의 방갈로에 갑자기 총성이 울려 퍼진다. 쓰러지던 남자는 “밀드레드…”라는 한 마디와 함께 숨이 끊어진다. 용의자로 연행된 밀드레드 피어스는 형사를 앞에 두고 순순히 범죄를 고백할 뿐 아니라 자신의 지난 인생을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LA의 사설탐정 필립은 친구 테리의 부탁으로 그를 멕시코까지 차로 데려다 준다. 집에 돌아온 필립은 테리의 부인이 살해된 것을 알게 되고, 경찰은 테리를 용의자로 지목한다. 한편, 테리는 멕시코에서 자살하고, 미모의 유부녀가 필립을 숨겨주지만 곧 남편에게 발각된다. 로버트 알트먼이 미국 영화 비평계의 자랑이었던 1970년대에 만든 필름 누아르로, 레이먼드 챈들러의 동명 소설을 알트먼이 좀 더 실험적인 스타일을 가미해 현대판 필름 누아르로 재해석했다.
루는 누명을 쓰고 돌아가신 아버지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협상 전문가로 근무하고 있는 하경위에게 자신과 게임을 하자고 제안하며 접근한다. 루의 제안을 받아들인 하경위는 이것이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는 점을 눈치채고 조사하지만 루는 그를 이용해 다이아몬드를 훔치는데 성공하고, 하경위는 그런 그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노력 끝에 하경위는 루를 붙잡는데 성공하지만 다시 그와의 협상으로 8천만불짜리 다이아를 갖고 있는 조직 두목을 잡기 위한 작전에 참여하기로 하는데...
시골 학교의 여교장 엘렌은 정육점에서 일하는 포폴을 만나 그에게 끌린다. 어느 날, 엘렌은 소풍길에 난도질된 소녀의 시체를 발견하고 그 곁에서 전에 자신이 포폴에게 선물한 라이터를 발견한다. 포폴에 대한 두려움과 애정이 서로 뒤범벅되어 엘렌을 괴롭히기 시작하는데...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둔 성공한 사업가 미스터 브룩스(케빈 코스트너). 그의 또다른 이름은 엄지지문 외에는 흔적을 남기지 않는 예술적인 살인으로 유명한 연쇄살인마 썸 프린트. 자신의 정체를 완벽하게 감춘 채 살인을 저지르는 그는 억제할수 없는 살인중독으로 살인을 저지르지만 한편으로는 강력한 살인의 유혹에서 벗어나고 싶어한다.어느날, 미스터 브룩스가 다시 살인을 저지르는 순간, 살인현장이 이웃에 사는 사진가에게 목격되고 살인현장을 포착한 사진가 스미스는 미스터 브룩스를 협박한다. 스미스가 살인현장을 목격했다는 단서를 발견한 강력계 베테랑 여형사 앳우드(데미 무어)는 스미스를 미끼로 미스터 브룩스의 존재를 추적해 오고, 앳우드 형사와 미스터 브룩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게임이 시작되는데. 그리고 마침내 밝혀지기 시작하는 미스터 브룩스의 비밀은...
불미스러운 일로 고향을 떠났던 에런은 친구 루크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20년 만에 고향을 찾는다. 가족을 죽이고 자살한 것으로 보이는 루크. 유가족의 요청으로 사건을 파헤치던 에런은 여자친구였던 엘리의 죽음에도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음을 알게 되는데...
스페인의 군주제가 공화제로 바뀌던 1930년대, 반군국주의 반란에 참가했던 젊은이 페르난도(Fernando: 조르지 산즈 분)는 탈영을 하고 어느 마을로 흘러 들어온다. 그는 우연찮게 마놀로 씨(Manolo: 페르난도 페르난 고메즈 분)의 집에서 네 명의 딸들과 함께 지내게 된다. 일년 전에 남편을 잃은 첫째 클라라(Clara: 미리암 미아즈 아로카 분), 남자같은 면이 강한 둘째 비올레타(Violeta: 아리아드나 길 분), 셋째 로시오(Rocio: 마리벨 베르두 분), 막내 루스(Luz: 페네로프 크루즈 분) 등 네 딸과, 요리를 잘하는 페르난도는 화목하고 즐겁게 보낸다. 서로 가까워지게 되면서 페르난도는 세 딸을 차례로 사랑하게 되지만 지나치게 자유로운 여자들에게 회의를 느끼게 되고 결국 막내딸 루스와 사랑을 이뤄 결혼하고 새로운 삶을 찾아 기회의 땅 미국으로 떠난다.
잘 생긴 청년 줄리안(리차드 기어)는 자신의 몸을 파는 창남이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자신의 고객과 사랑에 빠지고 그녀의 남편이 유명한 정치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한편 그는 살인 음모에 빠진다. 남편이 살인자로 추정되는 여자의 살인 사건에 줄리안은 그의 포주의 요청으로 말려 들게 되고 알리바이를 증명할 길이 없다. 그 때 그와 같이 있었던 여인은 자신의 프라이버시 때문에 부인하고, 줄리안은 점점 더 곤경에 빠진다. 결국 자신의 포주이자 자신을 살해자로 몰아가는 데 공모한 레온을 실수로 높은 데에서 떨어뜨려 체포된다. 줄리안은 모든 걸 포기하려 하지만, 로렌 휴튼은 남편과 그녀의 명예를 버리고 그에게 알리바이를 만들어준다.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어두운 과거, 그 과거가 현재를 위협한다! 가족을 지키고 싶은 한 남자가 자신의 과거에서 벗어나기 위해 벌이는 치열한 사투! 청소년기를 차가운 거리에서 어두운 범죄와 부딪히며 살아왔지만 이제는 자신의 여자친구 카일라와 아이를 함께 키우며 보통의 평범한 일상을 이어가는 ‘샘 필’. 그는 자신의 과거와 멀어져 조용하고 평화로운 삶을 찾고 싶어 하지만 그에게 반감을 가진 적들은 아직도 많이 있다. 그의 과거가 샘을 사냥하기 위해 돌아오는 것은 어쩌면 그저 시간의 문제였을지도 모른다. 달아나고 싶은 그의 과거는 그 자신과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점점 위협으로 다가오고, 샘은 지금이야 말로 영원히 자신의 과거의 문제를 끝내야 하는 시간임을 안다.
비르지니 데팡트(Virginie Despentes) 감독 본인의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직접 영화화한 작품으로 두 여성의 섹스, 마약 그리고 살인행각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있다. 두 주연 배우는 실제 포르노 배우 출신이며, 프랑스에서 X 등급을 받는 등 논란이 되었다. 르몽드지는 "섹스와 죽음의 절망을 적절히 배합했다"라는 평과 함께 실제 포르로 배우 출신인 두 주인공 라파엘라 안드르송과 카렌 바하의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자연스러움"을 호평했다. 감독 카트린 브레이아와의 대담에서 감독 비리지니 데스팽은 "그림으로 표현하면 인정되는 장면을 영화로는 표현할 수 없다는 것은 억지이다"라고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서기 2007년, 진도 8.5의 후기 대지진이 지나간 남부 캘리포니아의 뉴 앤젤리스(NewAngeles). 거대한 해일이 삼켜버린 도시는 반이상이 물에 잠겨 버렸고 헐리우드의 대로에는 자동차가 아닌 유람선이 떠다닌다. 스모그 가득한 답답한 도시에서 산소 박스는 필수가 되었고 밤이 되면 NAPD(경찰)들도 모르는 척하는, 악당들이 들끓는 무법천지가 되어 버린다. 용의주도하고 빈틈없는 형 지미 리(Jimmy Lee: 마크 다카스코스 분)와 자유분방한 철부지 동생 빌리 리(Billy Lee: 스콧 울프 분) 형제는 폐허가 된 도시에서 낡아빠진 포드 자동차에 로케트처럼 요란한 시동을 걸며 부서진 빌딩숲 사이사이를 누비고 다닌다. 음울한 미래의 도시도 이들 형제에겐 신나는 놀이터이다. 신나는 랩 비트의 음악, 스케이트보드, 섹시한 거리의 미녀들, 싸구려 햄버거까지. 그러던 중 우연히 그들의 아름다운 스승 사토리(Satori Imada: 줄리아 닉슨-소울 분)가 두 마리의 용이 새겨진 고대 중국의 황금 메달 반쪽을 맡기면서 형제의 목숨건 모험이 시작된다. 메달의 나머지 반쪽을 가지고 있던 싸이코 악당 슈코(Koga Shuko: 로버트 패트릭 분)는 자신을 신적인 존재라고 굳게 믿으며 메달의 반쪽을 찾아 지상 최고의 괴력을 완성하려고 한다. 끈질기게 사토리와 자신들을 따라붙는 슈코를 따돌리기위해 형제는 지하 갱조직의 리더인 마리안(Marian Delario: 알리사 밀라노 분)의 도움을 받게된다. 동생 빌리가 가지고 있는 메달을 빼앗기 위해 형 지미의 몸속으로 들어간 슈코는 빌리의 목숨을 위협하고 어쩔수 없이 형을 공격해야만하는 빌리. 형제는 일생일대의 위기를 맞게된다. 결국 악당 슈코는 나머지 반쪽을 손에 넣어 두 마리의 용이 새겨진 메달을 완성하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