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셰르파 가족이 아들의 학비를 벌고 오랜 전통과 아들을 분리하기 위해 금기를 깨고 히말라야에서 가장 성스러운 산 중 하나로 여겨지는 쿰바카르나 원정에 참가, 세계 최고의 등반가들과 동행한다.

작년 4월 홍콩 정부가 ‘범죄인 인도 법안’을 추진하며 불거진 홍콩송환법 사태는 장기간 계속되며 세계의 근심어린 시선을 끌었다. 이 법안은 홍콩으로 이주한 중국 반체제 인사들까지 강제 송환할 수 있는 권한을 내포하고 있어 수많은 사람들이 이에 항의하며 거리로 나왔고, 경찰의 과잉진압에 맞서 시위대도 과격해지며 사태는 폭력적으로 번져갔다. 법안은 결국 9월 4일 철회되었지만, 역사와 경제 불황과 세대 갈등과 반중 감정까지 함의하고 있던 시위는 누그러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