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폐허의 흔적으로 가득한 베를린에서 생계의 위협 속에 어린 에드문트는 먹거리와 일거리를 찾아 거리로 나선다. 에드문트의 형은 전쟁이 끝난 후 징용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떨며 집안에 틀어박혀 있고, 아버지는 전쟁의 세파를 겪고 난 후 병들어 누워있으며, 누이는 밤마다 카페에서 일을 한다. 에드문트는 거리를 헤매다 학교의 선생님을 만난다. 나치 잔당의 일원이었던 선생님은 에드문트를 사주해 아픈 아버지를 독살하도록 유도하는데...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낼 줄 아는 한 영매가 사람들이 많은 광장에서 살인자의 생각을 읽어낸다. 그러나 영매는 곧 살해되고 만다. 영국인 재즈 피아니스트 마크 데일리(데이빗 헤밍스)는 그 살인현장을 목격하게 되고 신문기자 자나 브레지(다리아 니콜로디)와 함께 사건의 비밀을 캐기 시작한다. 새로운 살인자들로부터 사건을 풀어내는 실마리를 얻어나가는 동안에도 사건의 열쇠를 쥔 사람들이 한 명씩 살해당한다. 살인자가 그 실마리에 따라 새로운 살인을 저지르는 것이다. 마커스는 살인자가 자기 주위에 있음을 느끼고 주변을 조사해 나가는데...

2차 세계대전이 한창 진행되고 있던 1941년, 아직 미국은 전쟁을 방관한 채 평화로운 중립을 견지하고 있다. 래프 맥콜레이는 어려서부터 형제처럼 자란 대니 워커와 미 육군 항공대의 파일럿이 된다.

고상, 옥영, 범위는 한국에서 5년간 합기도를 배우다가 일본인과 싸움이 붙어 중국으로 돌아온다. 세 사람은 창주에 합기도 도관을 설립하고 주변 무술 선배들에게 인사를 하러 다니다 일본인이 운영하는 흑웅도관을 조심하라는 말을 듣게 된다. 범위는 소림권의 소호와 술을 마시다 공짜 술을 먹고 여자를 희롱하는 흑웅무관 놈들을 혼내준다. 범위에게 앙심을 품은 흑웅무관 사람들이 찾아와 시비를 걸자 오해를 풀기 위해 고상은 흑웅무관에 인사를 하러 가지만 그 사이에 범위가 어시장에서 흑웅무관 녀석들을 죽이는 바람에 중상을 입고 돌아온다. 범위는 사형의 복수를 하려 하지만 인내하라는 사부님의 명 때문에 흑웅무관 사람들을 피해 몸을 숨긴다. 그러나 범위를 숨겨준 소호가 미행을 당해 소호와 범위 둘 다 흑웅무관 사람 손에 죽고 만다. 흑웅무관 관장은 옥영의 실력이 마음에 들어 합기도를 흡수 합병하려 하고 이에 옥영은 흑웅무관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사형과 함께 몸을 피한다. 도관에 흑웅무관 사람들이 있다는 소리를 들은 옥영은 도관으로 가 그들을 처리하고 서신을 받고 한국에서 찾아온 대사형을 만나 결판을 내기 위해 흑웅무관으로 향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