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의 어린 소년 시절, 사관학교에서 천재적인 용병술로 전쟁 놀이를 승리로 이끄는 에피소드를 효과적인 접사와 이중 인화 미쟝센으로 인상 깊게 묘사하는 장면에서 영화는 시작 된다. 나폴레옹의 고향이자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의 접점이기에 늘 국제적으로 쟁점이 됐던 작은 섬 코르시카에서의 성장 과정을 거쳐 쉬이 현실과 타협하지 않는 과감성, 프랑스를 조국으로 인지하면서 생겨난 애국심과 민족주의적 성향, 정확한 판단력과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결단력으로 격변기 프랑스의 동력으로 자리매김 되기까지 나폴레옹의 영웅적, 인간적 내면 세계를 깊이 있게 묘사한다. 그 뿐 아니라 프랑스 혁명, 1793년 영국-이탈리아-스페인 연합군과의 트론 전쟁, 당통의 사형, 로베스 삐에르의 공포정치와 공화제 폭정에 고통받는 민중들, 정치 역학의 소용돌이에서 부침을 거듭하는 나폴레옹의 역경과 국민공회에 의한 최고 사령관 추대, 그의 처 죠세핀이라는 인물의 조망까지 당대의 상황을 아벨 강스는 탁월하게 담아냈다.

인민전선 하에서 노동총연맹의 의뢰로 만들어진 작품. 프랑스 혁명 당시 500명의 지원병으로 구성된 마르세이유 군대가 마르세이유에서 파리까지 이동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중심적인 주인공 없이, 지원병, 왕족, 귀족, 군대, 프랑스 국민을 대표하는 인물들이 등장하여 각기 고귀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르누아르는 이 영화가 자신에게 인민전선의 의기양양한 기운을 호흡하게 해 주었으며, 프랑스인들이 다시 태어난 것 같은 느낌을 가졌다고 말했다. 프린트가 유실되었다가 모스크바에서 온전한 필름을 찾음으로써 가까스로 복원될 수 있었던 각별한 사연을 가진 작품

1915년 1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루스지역에서 독일군과 대치하며 치열한 참호전을 벌이던 영국군은 전세를 뒤집기 위해 여왕 직속의 구르카 용병부대를 최전방에 투입시키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독일군의 견고한 참호를 뚫고 최전방까지 도달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 작전에 투입된 구르카 부대원 중 하나인 쿨비르는 참혹하게 쓰러지는 전우들을 바라보며 극한의 공포를 느끼지만 부상당한 전우들을 외면할 수 없어 이들을 구출하기 시작하는데...

임진왜란으로 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가 되었을 때 세계에서 처음으로 철갑선인 거북선을 만들어 왜적을 무찌른 이순신 장군은 옳지 못한 자들의 모함으로 형벌을 받고서도 나라에 대한 걱정을 하여 의연히 백의종군을 하였으며 부하에게는 엄격하면서도 자유로워 백성들 이 믿고 따르던 장군이었다. 이러한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를 난중일기를 바탕으로 그려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