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사업가로 주식 사기에 연루되어 파탄에 이른 남자. 중동의 테러리스트로 동료들이 모두 체포되거나 사살되고 혼자 살아남은 남자. 4인조 강도가 실수로 지역 갱단 보스의 동생을 죽인 후 도주하던 중 살아남은 한 남자. 이렇게 각기 절박한 상황에 처한 세 명이 만나게 되는데...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1972년 뮌헨올림픽. 모두가 스포츠의 환희와 감동에 열광하는 가운데 끔찍한 인질 사건이 발생한다. 이 사건은 전 세계에 TV로 생중계가 되고, 팔레스타인 무장 조직 ‘검은 9월단’은 인질로 잡았던 이스라엘 선수단 11명을 살해한다. 전 세계는 엄청난 충격과 혼란에 휩싸이고, 팔레스타인은 이제 세계가 그들의 목소리로 귀기울이게 되었다고 자축한다. 하지만, 팔레스타인에 대한 보복을 결심한 이스라엘은 ‘검은 9월단’이 했던 것처럼 세계인의 이목을 끌 수 있는 비밀 공작을 준비하게 되고….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는 최정예 요원들을 소집, 기록조차 없는 비밀 조직을 만들고 ‘검은 9월단’에 대한 복수를 명령한다. 조국애가 깊은 ‘모사드’ 출신 비밀 요원 ‘애브너(에릭 바나)’를 리더로 도주, 폭발물, 문서위조, 뒷처리를 담당하는 전문가들로 암살팀을 구성한다. 뮌헨 사건의 배후 인물로 지목된 팔레스타인인은 모두 11명. 이스라엘 비밀 요원들은 이들을 한 명씩 찾아내 치밀한 복수를 시작한다. 하지만 그들은 목표물을 제거할수록 조국의 임무와 복수의 정당성 사이에서 고민하기 시작하고, 살인에 대한 죄책감을 느낀다. 동시에 자신들 또한 누군지 모르는 암살팀의 표적으로 쫓기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빠져든다. 애브너와 비밀 요원들은 점점 더 큰 두려움과 죄책감에 사로잡혀가는데….

이스라엘에 삶의 터전을 빼앗기고 그들의 암제와 차별정책, 절대적 빈곤 속에서 미래에 대한 희망도 없이 살아가는 팔레스타인의 젊은 청년들. 그들이 할 수 있는 저항이라고는 자신의 온몸을 산화시켜, 이스라엘인들에게 두려움을 주는 것뿐이다. 어릴 때부터 형제처럼 자라온 자이드와 할레드도 어느날 저항군 조직의 부름을 받고, 기꺼이 순교자의 소명을 받아들인다. 그러나 막상 가슴에 폭탄 띠를 두르고 이스라엘로 향하던 두 청년은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지옥 같은 현실에서 죽음과 같은 삶을 사는 것 보다는 영웅적인 죽음을 택해 천국으로 가고자 했던 그들. 그러나 과연 끊임없이 죽이고 죽고, 보복에 보복을 거듭하는 이 저항방식이 그들이 원하던 승리를 가져다 줄 것인가. 그들에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인가하는 의문들이 그들을 주저하게 만든다. 죽음을 눈앞에 앞 둔 48시간 동안 자이드와 할레드는 극심한 혼란과 마음의 갈등을 겪게 되는데...

이스라엘 모사드 요원 Eyal은 전 나치 장교인 악셀의 할아버지를 추적해 죽이라는 임무를 받는다. 관광 가이드인 척 하며 이스라엘에서 게이인 손자 악셀에게 접근해, 그와 조심스럽게 가까워진다. 이스라엘을 여행하며 악셀에게 왠지모를 동질감을 느끼게 되고, 그러다 결국 악셀의 할아버지의 장소를 알게되고 부여 받은 임무를 실행하려고 하는데...

티베리우스 황제 치하 18년의 로마. 마루셀루스(Marcellus Gallio : 리차드 버튼 분)는 원로원의 유명한 갈리오 의원의 아들로 여자와 도박에 빠져 지낸다. 어느 날 마르셀루스는 그리스인 노예 드미트리우스(Demetrius : 빅터 마츄 분)의 경매에서 왕세자 칼리굴라(Caligula : 제이 로빈슨 분)가 드미트리우스를 원한다는 걸 알면서도 높은 가격을 불러 드미트리우스를 차지한다. 이 일을 계기로 마르셀루스는 예루살렘 수비대로 쫓겨난다. 마르셀루스는 예루살렘에서 예수라는 청년과 다른 두 사람을 십자가형에 처한다. 그후 꿈에 예수가 걸쳤던 성의가 나타나 악몽에 시달리고, 마침내 성의를 찾아내 없애버리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성의는 자유인이 되어 떠난 드미트리우스의 손에 있었다. 마르셀루스는 드미트리우스를 찾아 나서고 그 과정에서 많은 기독교인들을 만나게 된다. 마침내 마르셀루스는 드미트리우스를 찾아 성의를 손에 넣는다. 마르셀루스가 성의에 손을 대는 순간 평화와 안식을 느끼고, 성의의 주인인 예수의 추종자로 돌아선다. 한편 칼리굴라는 마르셀루스가 기독교인의 무리에 합류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를 체포하기 위해 혈안이 된다.

레바논의 베이루트 항구에 도착한 제이나는 한 달 넘게 이스라엘의 폭격을 받은 남부로 가려하지만 누구도 도와주겠다는 사람이 없다. 그 때 택시 기사, 토니가 접근해 300달러라는 큰돈을 요구하지만 다급한 제이나는 토니의 택시를 타기로 한다. 사실 제이나는 두바이에서 이혼 소송 중인데 여름 동안 여섯 살 난 아들 카림을 레바논에 사는 언니, 마하의 집에 맡겼던 것이다. 차창 밖으로는 잔혹한 폭격의 증거가 펼쳐지고 두 사람은 난민 수용소를 찾아다니며 카림과 마하를 찾는다. 하지만 수용소와 거리에서 만난 사람들이 들려주는 증언은 제니아를 더욱 불안하게 만든다. 간신히 언니의 집에 도착한 제니아는 언니는 폭격으로 죽었지만 카림은 프랑스인 기자가 데려갔다는 말을 듣고 아들을 찾기 위해 티레로 향한다. 하지만 모든 것이 폐허가 된 레바논에서는 차에 기름 넣는 것도 쉽지 않고 두 사람의 여정은 고난이 계속 된다. 온갖 우역곡절을 넘어 카림이 있다는 수도원으로 향하는 두 사람. 과연 이들은 제니아의 아들 카림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

크게 지옥, 연옥, 천국의 세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첫번째 지옥 부분은 베트남, 크림반도, 중동, 제 2차 세계대전 등 전쟁의 여러 가지 이미지들을 조합한 화면으로 이루어져 있다. 연옥 부분은 포화로 무너진 현재의 사라예보를 보여준다. 모스타 다리 건설현장을 방문해서 보여주는 화면은 그 자체가 죄에서 용서로의 점진적 발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천국 부분에서는 연옥 부분에서 등장했던 한 여자가 다시 등장해, 미 해군병들이 보초를 서고 있는 작은 해안가에서 평화를 찾는 모습을 보여준다.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레베카는 회복을 위해 아버지와 함께 영국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사한다. 유령의 계곡이라고 알려진 오래된 집으로 이사한 뒤부터 레베카는 자꾸만 신비로운 사건들에 휘말리게 된다. 신비로운 도시 예루살렘과 오래된 집의 비밀을 파헤치며, 어둠 속에 감춰진 숨은 진실을 밝혀내기 위한 레베카의 여정이 시작된다.

1947년. 제2차 대전 종전 후의 혼란이 온 세계를 흔들고 그런 사이에 억압받던 민족들이 오랜 질곡을 벗어나 새로운 나라를 세우기 시작하였다. 이 무렵 조국없는 민족이라 손가락질 받으며 박해를 받던 유태인에게도 그들의 오랜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기회가 오게 되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건국을 정면에서 반대하는 아랍 여러 나라의 동향에 신경을 쓰는 영국은 키프러스 섬에 수용소를 설치하고 팔레스타인을 향해 몰려드는 유태인의 발을 일단 이곳에 묶어 놓는다. 어느날 키프러스 섬에 알리라는 한 사나이가 어둠을 타고 상륙해 유태인 수용소에 잠입한다. 그는 전 영국군 장교로 유태인 지하조직의 간부이다. 알리는 영국군 유태인 이동증명서를 위조하고 여객선 '엑소더스호'를 항구에 대기시킨 다음 백주에 당당히 2800여명의 동포를 탈출시키기 위해 이 배에 승선케 한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영국군은 황급히 엑소더스호에 정선 명령을 내리고 그러자 액소더스의 모든 유태인들은 알리의 지도아래 전원 단식 투쟁을 한다. 이러기를 100시간, 마침내 영국군은 들끊는 세계 여론에 무릎을 꿇고 정선 명령을 취소한다. 전 유태인의 희망과 꿈을 싣고 조상의 땅 팔레스타인을 향해 힘차게 출발하는 '액소더스 호' 그리고...

세계적인 미디어 그룹인 프랑스의 비벤디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카날 프로덕션이 전세계 11명의 주요 영화감독에게 의뢰해 9.11사태와 관련된 견해를 담아 만든 옴니버스 영화.

1972년, 레바논 베이루트의 외교관 ‘메이슨’은 부인과 함께 레바논 소년 ‘카림’을 돌본다. 그러던 어느 날, ‘카림’의 형이 뮌헨 참사 주범으로 밝혀지고, 때마침 습격한 그의 형 ‘라미’의 테러로 ‘메이슨’의 부인이 살해되고 만다. 10년 뒤 현재, 테러 사건 이후 폐인이 된 ‘메이슨’은 거절 못 할 제안에 의해, CIA 요원과 테러범의 목숨을 맞바꾸는 사상 초유의 인질 협상 작전에 투입되어 베이루트를 다시 찾는데…

부시에 중령의 호주 경기병 연대는 큰 전투에 투입되지 못하고 늘 뒷전에 서는 예비 병력이다. 1917년 4월 영연방군이 가자전투에서 또 패배하자 부시에 연대는 쇼벨장군을 지원하러 칸 유니스를 거쳐 아바산 전진기지로 출동한다. 이때 척후 활동 중 후랑크가 적탄에 부상을 입어 첫 사망자가 발생한다. 후랑크의 후임으로 온 데이브 미첼 신병은 말이 달아날까봐 고삐를 잡고 있다가 말이 날뛰는 바람에 부상을 입고 야전병원에 입원하고, 그 곳에서 간호원 앤과 친해진다.

1976년 6월 27일, 프랑스 항공기를 납치한 팔레스타인인과 혁명분파 독일인은 이스라엘 정부에 52명의 테러리스트 석방을 요구한다. 이스라엘에서 4,000km 떨어진 우간다의 엔테베 공항에 억류된 239명의 인질, 이들을 구출하기 위한 7일간의 구출 작전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