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0년, 젊은 화가 마리안느는 밀라노 귀족과 결혼을 앞둔 여인 엘로이즈의 초상화를 그려달라는 백작 부인의 의뢰를 받고 엘로이즈가 머무는 외딴섬의 영지에서 며칠간 머물게 된다. 마리안느는 엘로이즈가 초상화 그리는 걸 싫어한다는 이유 때문에 화가라는 신분을 숨기고 접근한다. 마리안느는 엘로이즈의 이목구비를 눈에 담기 위해 매일 산책에 동행하면서 그녀가 지닌 아픔을 어루만져주고 친분도 쌓는다. 어쨌든 그녀는 엘로이즈의 결혼을 종용하는 도구로 사용될 초상화 완성에 매진해야 한다.
결혼을 앞둔 레즈비언 커플, 앤디와 루. 주말을 맞아 친구들과 신나게 처녀 파티를 즐긴다. 그러던 중 튀어나온 루의 폭탄 발언. 이제껏 한 번도 오르가즘을 못 느껴봤다는 것. 앤디는 충격에 빠지고, 상황은 뜻밖의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평생 '바른 생활 소녀'로 살아오다 지쳐버린 마리엔(제럴딘 비스 위너던 분)은 이모가 살고 있는 시골 탤러해시로 떠나기로 마음먹고, 그녀의 여정에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인 친구 제이미(마거릿 퀄리 분)가 동행한다. '드라이브 어웨이(렌터카)'를 빌려 떠나는 여행에서 비행의 맛을 보여주려는 제이미와 여전히 방에서 소설이나 읽으며 겁을 내는 마리엔. 그런데 그들이 빌린 차에서 정체불명의 무언가가 들은 가방이 발견되면서 두 사람의 로드트립은 걷잡을 수 없이 꼬이기 시작하는데...
1936년 이탈리아, 엘리오는 아프리카에서 돌아오면서 아내에게 줄 선물과 함께 부족 왕의 딸 제르발을 데리고 왔다. 방치되었던 아내 알레산드라는 비서 벨마와 관계를 맺고 있었고, 벨마는 엘리오의 귀환을 달가워하지 않는데...
오랫동안 친구였던 슈, 쉐릴, 렉시는 이제 대학 초년생이다. 그녀의 엄마들은 산부인과 산후조리원에서 만난 동기생들. 이들의 긴 인연은 매년 함께 생일 파티를 여는 식으로 십수년 째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다. 바로 18세 생일이기 때문. 그녀들은 이제 처녀성 따위는 버려버리기로 결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