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에 참전한 세 명의 군인이 각각 고국인 미국으로 돌아간다. 하사관 T.K.풀과 사병 콜리는 부상으로 한달 간의 휴가를 받고 프레드는 제대를 한다. 그들에겐 이제 새로운 임무가 생겼다. T.K는 약혼자의 집을 방문할 예정이고, 콜리는 그녀를 구해준 남자친구의 기타를 가지고 그의 집에 갈 것이며, 프레드는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아내를 만나러 갈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뉴욕의 JFK공항에 도착했을 때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모든 비행이 취소되고 T.K는 프레드, 콜리와 함께 차를 타고 함께 떠나기로 한다. 전쟁에서의 지친 마음을 달래면서 각자의 가족과 연인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그러나 프레드의 아내는 이혼을 선언하자 프레드는 충격에 휩싸이고, 그들에게 돌아온 것은 그리워했던 것들에 대한 소외와 단절뿐. 위로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무 곳에도 없었는데...

15년 전 센트럴 파크에서 어린 딸이 실종된 이후, 고통스럽게 살아가던 여인이 우연히 사고치고 다니는 어린 소녀를 만나고 점차 그녀를 자신이 잃었던 딸이라고 확신하기 시작한다.

여자들만 알 수 있는 인생의 아홉가지 비밀 알고 있나요? 사랑하면 보이는 특별한 순간 감옥에 있는 산드라는 딸의 면회에 기분이 들떠 있고, 다이아는 옛 애인과의 갑작스런 재회에 감정적인 동요를 느낀다. 계부 때문에 정신적으로 고통 받는 홀리, 엄마와 아빠 사이를 중재하는 데에 지친 사만다, 둘 사이의 은밀한 비밀을 폭로한 애인 때문에 화가 난 소니아. 9명의 여성의 삶은 때론 고되고 격정적이지만 뜻밖의 만남에서 위안을 받기도 한다. 영화제 소개글. 글렌 클로즈, 다코타 패닝, 홀리 헌터, 씨씨 스페이식, 로빈 라이트 펜 등 쟁쟁한 여배우의 캐스팅 리스트만으로도 관람 1순위에 올릴 수밖에 없는 영화다. 이미 에서 여성들의 삶을 아름다운 퀼트처럼 뽑아낸 가르시아 감독은 에서 다시 한 번 그 재능을 드러낸다. 각 여성 인물들의 이름을 딴 9개의 에피소드는 각각이 하나의 시퀀스이자 하나의 컷이다. 장소 이동 없이 실시간 촬영을 통해 얻은 유려한 롱테이크는 불안하지만 끈기 있고 동적인 그녀들의 삶을 느끼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