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오후 6시마다 야마노테 행 전철에서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사건을 맡게 된 스마 세츠코 박사는 미모의 범죄심리학자. 모든 정황적 증거를 모아 범인의 심리를 파해치던 세츠코는 이번 사건에 옛 애인이던 아쿠 레이가 연루되어 있음을 발견한다. 레이는 지나친 야망과 비뚤어진 가치관을 가진 심리학계의 이단아로 자신의 미래를 위해 수제자이자 연인이었던 세츠코를 냉정히 버린 냉혈한. 한편 여섯 번째 희생자로 세츠코의 남편이 살해되자 사건은 더더욱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세츠코는 범인이 레이임을 확신하게 되는데
1980년대 호러 잡지에서 신랄한 비평가로 활동하던 조엘은 자기도 모르게 연쇄 살인범들을 위한 비밀 지하조직의 덫에 빠지게 된다. 다른 선택의 여지는 없다. 죽느냐 죽이느냐? 다음 희생자가 되지 않으려면, 이 살인자 집단의 일원이 되는 수밖에 없다.
명문대 물리학 교수 가브리엘은 현대 예술가 아내인 마리카 그리고 아홉살 된 아들 에롤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다. 어느 날 컨퍼런스 참석차 프린스턴 대학으로 출장을 간 가브리엘이 아무런 단서 없이 실종 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세월이 흘러 에롤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외할아버지가 교수로 재직하고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하는 대학생으로 성장한다. 하지만 어머니 마리카는 아직도 미해결로 남아있는 가브리엘의 실종사건으로 정신적인 고통을 앓고 있다. 어느 날, 에롤은 외할아버지로 부터 가브리엘이 비밀리에 타임머신을 제작하고 있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1974년 시애틀. 법대를 다니다가 학비 문제로 심리학과로 옮긴 미남 청년 테드 번디는 미혼모인 리와 사랑을 하는데 한편으로 테드는 생명의 전화 상담원으로 일을 한다. 그러나 테드는 이중 성격자이자 변태 성욕자로 남의 물건을 함부로 훔치고 맘에 드는 여자를 때리거나 성폭행 한 후 죽이는 끔찍한 일을 서슴치 않고 저지르며 살아간다. 테드는 학비까지 대주는 리에게 자신은 사생아라며 자책하는데...그 후에도 테드는 수많은 여자들을 아무런 죄의식 없이 죽이게 되고 경찰은 수사를 시작한다.그러자 그는 1975년 시애틀을 떠나 유타 주 솔트레이크로 몸을 피한다. 한편 경찰은 산속에서 머리와 몸통들을 발견하고는 경악하여 수사를 전국으로 확대해 나아간다. 그후 테드는 길에서 차에 태운 여자를 상대로 또 다시 범행을 저지르려다가 놓친 후 경찰의 추격을 받는데, 1976년 콜로라도 주의 스키장에서 또 범행을 저지른 직후 도로에서 불심검문에 걸려 잡히고 만다. 수많은 여자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테드는 처음으로 연쇄 살인범이라 불리워졌는데 주 감옥에 들어갔다가 법원 도서관을 통해 탈출을 한다. 테드는 얼마 후 잡히는데 다시 두번째 탈옥에 성공하여 전 미국을 놀라게 한다. 두번째 탈옥 후에도 여자들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르는데...
프리랜서 작가인 매리. 어릴 적 살던 교외로 다시 이사를 온 후 글감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남의 일에 간섭하기 좋아하는 동네 엄마들, 고향에 오니 떠오르는 즐거웠던 젊은 시절, 묘한 기류가 흐르는 옆집 청년과의 뜨거운 만남, 그리고 왠지 모르게 으스스한 아이스크림 트럭... 남편과 아이들이 도착하기 전 며칠 동안 매리는 뿌리칠 수 없는 달콤하고도 오싹한 유혹에 빠진다.
페이튼 콜린스의 삶은 어두운 10대 시절, 실패한 결혼 생활, 폭력적인 관계, 성년이 되어서는 방탕과 퇴폐적인 삶의 연속이었다. 그를 거쳐간 희생자들과 그의 주변인들을 되짚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