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의 갱으로 등장하는 험프리 보가트를 선망하는 좀도둑 미셸 푸가드는 차를 훔쳐 달리다가 무의식적으로 차안에 있던 총으로 경관을 죽이고 쫓기는 몸이 된다. 그러던 중 어느 모델의 지갑을 훔치다가 니스에서 만난 적이 있는 미국에서 유학 온 패트리샤를 다시 보게 되고 함께 도망 갈 것을 제의한다. 그들은 그녀의 작은 아파트에서 며칠을 함께 지내면서 그들은 책에 대해서, 죽음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절도, 강도 행각을 벌이면서 그녀에게 정중하고, 삶과 죽음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는 그에게 패트리샤도 매력을 느낀다. 그러나 패트리샤는 미셸을 사랑하는지 확신할 수가 없다.

텍사스 오스틴 대학의 젊고 패기 있는 철학과 교수 데이비드 게일은 사형제도 폐지 운동 단체인 '데스워치(Death Watch)'의 회원이다. 지적이며 존경받는 저명한 대학교수인 게일은 자신이 가르치던 벨린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다. 무혐으로 풀려나긴 했지만, 그 순간부터 게일은 자신이 누려왔던 모든 것을 송두리째 잃고 만다. 그는 더 이상 존경 받는 교수도 아니었으며 학생들과 학교에서 버림 받는 것은 물론 그의 가족으로부터 철저히 외면을 당하게 된다. 이제 그에게 남은 동료이자 친구는 단 한명. 데스워치의 회원이자 오스틴 대학 교수인 콘스탄스만이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마지막 안식처다. 그러던 어느날 곤스탄스가 성폭행당한 후 살해당한 시체로 발견된다. 부검 결과 콘스탄스의 몸에서는 데이비드 게일의 정액이 검출되고 그는 살해범으로 구속된다. 6년간의 수감 생활 후 사형 집행일을 불과 5일을 앞두고 게일은 자신의 변호사를 통해 인터뷰를 요청하게 되며 이 인터뷰는 잘 나가는 잡지사 기자 빗시 블룸이 맡게 되는데..

명문대학을 졸업한 소도시 출신의 앤드리아 삭스는 저널리스트 꿈을 안고 뉴욕에 상경한다. 나름 대학에서 편집장도 하고 상도 받았던 그녀는 자신감에 차 뉴욕의 여러 언론사에 이력서를 넣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결국 그의 이력서에 답한 곳은 오직 한 곳 런웨이 뿐이다. 런웨이는 세계 최고의 패션지로 누구나 입사하기를 열망하는 곳이지만 앤드리아에게는 탐탁치 않는 자리. 그도 그럴 것이 저널리스트를 꿈꾸는 그녀가 면접을 볼 자리는 편집장의 비서직이었던 것이다. 앤드리아는 패션의 ‘패’자도 모르고 런웨이가 어떤 잡지인지, 그곳의 편집장이 얼마나 패션계에서 유명한 사람인지 전혀 모르지만 뉴욕에서 꼭 성공하겠다는 열정 하나로 당당하게 면접을 보러 간다. 그런데…!!! 면접 날부터 앤드리아는 온갖 무시를 당한다. 그녀의 옷차림새는 런웨이의 패셔너블한 패셔니스타들 사이에서 독보적으로 눈에 띌 만큼 촌스러웠다. 그리고 그녀가 모셔야(!) 할 편집장 미란다 프리슬리는 그야말로 지옥에서 온 악마 같은 상사! 자신과 너무나 틀린 이곳에 입사하는 것을 포기한 앤드리아. 그런데 그때 그녀는 합격했다는 말을 듣는다. 앤드리아는 온통 첫 직장생활의 꿈에 부풀어 남자친구 네이트와 친구들에게 일장 자랑을 늘어놓는다. 하지만 지옥 같은 현실이 곧 그녀 앞에 놓여있었으니…

독일 잠수함의 어뢰공격을 받은 여객선, 생존자들은 파편과 시체들을 헤치며 구명선에 하나, 둘씩 오른다. 그들은 인기 작가를 비롯해 좌익선원, 간호사, 백만장자, 흑인 집사, 선박 무전기사, 영국부인, 부상을 입은 선원 등 각기 신분과 나라가 다른 사람들이다. 이들이 생존의 기쁨과 재회에 들떠 있을 때, 침몰한 U-보트의 독일 병사가 이 배에 오르게 된다. 생존자들은 그를 받아들일 것에 대해 옥신각신 논쟁을 벌이지만 폭풍으로 배가 뒤집히려는 것을 막아내는 그를 신뢰하고 배를 맡기게 된다. 사실 그는 나치의 해군장교로 구명선을 원래의 코스에서 이탈시켜 독일 보급선으로 끌고 가려는 것이다. 그러나 생존자들 중에 한 사람이 마침내 이 사실을 눈치를 채면서 구명선은 죽음의 향로로 치닫게 되는데.

1900년대 초, 스코틀랜드 출신 장교인 장로교 목사 리버런드 맥클레인(톰 스커릿)은 아들 노만(크레이그 쉐퍼)과 폴(브래드 피트), 부인(브렌다 브레딘)과 함께 강가의 교회에서 살면서 낚시를 종교와 같은 정도로 소중하게 생각하고 즐긴다. 장성한 맏아들 노만은 동부 대학에 들어가 문학을 공부하고 동생 폴은 고향에서 신문기자로 활동하며 낚시를 인생의 최고 목표처럼 여기면서 산다. 공부를 하고 돌아온 노만 앞에서 보이는 폴의 낚시 솜씨는 예술의 경지에까지 도달해 있었다. 고향에 돌아온 기쁨과 동생에 대한 경쟁심을 동시에 느끼던 노만은 사랑이라는 또다른 경험을 하게 되는데...

사진기자 리차드(제임스 우즈)는 20여년을 싸움터를 찾아다니며 극한 상황 속에서의 인간의 삶과 죽음을 카메라에 담아왔다. 하지만 지금 리처드는 월남전과 캄보디아전에서 받은 충격을 극복하지 못한 채 샌프란시스코의 빈민가에 처박혀 지낸다. 그런 그를 다시 부른 곳은 엘살바도르 내전. 리처드는 친구인 의사 록(제임스 벨루시)과 함께 엘살바도르로 간다. 엘살바도르의 현실은 월남전의 재탕, 그 자체다. 미국의 지원을 받는 군정 당국의 부패한 모습이나 연일 수십 명이 사살되거나 실종되고 있다. 심지어 반정부 발언을 하던 추기경 로메로까지 제단에서 총격을 받아 숨지는 상황이다. 리처드는 그 상황에서 사진 기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실행한다. 그러나 도움을 주었던 옛친구 존 캐시의 눈밖에 나서 가짜 서류를 만들어 옛친구인 마리아와 함께 탈출을 감행한다. 그러나 국경에서 마리아는 살바도르로 되돌아가야 했고, 리처드는 아직도 마리아를 찾아 헤맨다.

전세계적으로 일어나는 테러사건의 배후를 찾기 위해 사상 최악의 미션에 투입된 대 테러요원 페리스. 또 다른 요원 호프만을 통해 본부의 임무를 전달 받는 그는 테러리스트의 우두머리를 잡기 위해 복잡한 감시망을 피해 다니면서 위험 속으로 뛰어 든다. 하지만 목표물에 다가갈수록 그가 발견하는 진실은 그의 목숨을 위협할 만큼이나 위험하다. 동료인 호프만까지 믿을 수 없게 된 그가 완수해야 할 최고의 미션은 “끝까지 살아남아야 한다”는 것!

공화당을 지지하는 언론계의 거물 케이 손다이크는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 그랜트를 미국의 대통령 자리에 앉히기로 결심한다. 그녀가 원하는 것은 대통령이 된 연인 뒤에서 실질적인 권력을 휘두르는 것이다. 케이는 자신의 신문사를 이용해 민주당 전당대회를 교착 상태에 빠트리고, 결국에는 뜻밖의 다크호스인 그랜트의 지지율을 높인다. 한편, 소원해졌던 그랜트의 아내 메리는 남편과 케이의 관계를 알면서도 남편의 선거운동을 돕기로 하고, 메리와 함께하면서 그랜트는 점차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러셀 크루즈와 하워드 린제이의 동명희곡을 영화화했다. 정치극으로 다시 돌아온 카프라는 원작에서 다룬 논쟁적인 주제들을 다소 유화시키면서도, 당대 미국 정치판의 추악한 이면에 대한 분노와 슬픔을 주인공 그랜트가 선거운동을 하면서 변해가는 모습을 통해 그려냈다. (영화의 전당)

잡지사 기자 니크는 하숙집 주인의 어린딸 다리안이 점점 신경이 쓰이기 시작한다. 10대 소녀 다리안이 니크에게 반해 따라다니기 때문이다. 잡지사 일로 바빠진 니크가 자신에게 관심을 갖지 않자, 다리안은 니크와 친해보이는 여기자 에이미의 방에다 벌통을 풀어놓아 에이미를 해치는 등 니크를 위한 제단을 만들 만큼 광적으로 변해가는데...

22세로 짧은 생을 마감한 댄 앨든의 삶을 그린 전기 영화. 의욕 충만한 활동가이자 사진기자인 그는 소말리아 난민을 돕는 위험천만한 구호 현장의 최전방으로 달려간다.

런던 타임즈의 특파원인 ‘토마스 파울러’는 런던에 아내가 있음에도 아름다운 베트남 여인 ‘풍’을 사랑하고 있다. 젊고 순수하며 열정적인 미국경제 공관원 '파일' 또한 ‘풍’을 사랑하게 된다. ‘파울러’는 런던으로 돌아오라는 명령을 받게 되자 베트남에 ‘풍’과 함께 있기 위해 특종을 잡으려 고군분투한다. 그러던 중 그는 베트남 내 집단 학살과 무분별한 테러행위를 목격하게 되고 우연히 그곳에서 ‘파일’을 만난다.

공부, 음악, 운동 등 못 하는 것이 없는 제이스. 유일하게 안타까운 점이라면 시각 장애인이란 것이다. 신체적 장애에도 불구하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뉴욕 생활을 하던 제이스는 아버지를 따라 유타 주로 이사를 간다. 홈스테드 고교에 전학온 제이스는 플라이와 메리를 제외하고는 친구를 잘 사귀지 못한다. 메리의 제안으로 레슬링 부에 든 제이스. 레슬링 부원 중에서 존이나 루크 같은 덩치 큰 학생들은 대 놓고 제이스를 무시한다. 존이 스페인어 수업에서 낙제당할 위기에 처하자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제이스. 존은 그 대가로 제이스에게 레슬링 기술을 가르쳐 준다. 미국 고등부 레슬링 챔피언십 경기에 나가기 위한 유타 주 예선전을 준비하는 홈스테드 고교 레슬링부 선수들. 존은 옆 학교에 다니는 티렉스라는 라이벌과의 경기를 위해 혹독한 훈련을 하는데, 그 때문에 몸에 무리가 간다. 코치는 존의 체급을 한 단계 올리고, 티렉스와 맞붙을 상대로 제이스를 지목한다. 유타주 고등부 챔피언인 티렉스와의 경기를 앞둔 제이스는 불안해한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응원으로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출전하는데... (EBS)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독일은 유럽의 모든 나라를 거느린 대제국으로 성장한다. 하지만 20년이 지난 후 그때까지도 저항을 계속해온 러시아와의 싸움이 불리한 상황으로 치닫게 되자 미국의 도움을 요청해야만 하는 입장이 된다. 전쟁 중에 독일은 유대민족 말살작전을 감행하여 모든 유대인을 학살한다. 그러나 전후, 독일은 유대인을 동유럽에 이주시켜 정착시켰다고 사람들을 속인다. 그러던 중 유대인 학살작전에 직접 관련했던 고위층 인사들이 살해되거나, 자살하는 사건이 연이어 일어나면서 영화가 시작된다. 마침 히틀러의 75회 생일축하연에 초청받은 미국의 기자들이 독일에 입국하고, 학살작전 가담자 중 최후의 생존자인 프란츠 루터는 학살의 증거를 찰리 맥과이어란 미국 여기자에게 전한다. 살인사건을 수사하던 마치 소령과 찰리는 수사 과정에서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은 사건에 얽혀 들게 된다. 루터는 유대인의 학살현장을 담은 사진을 찰리한테 전한 후 곧바로 게슈타포의 총에 맞아 숨진다. 찰리는 그 사진들을 마치한테 보여주며 함께 독일을 떠날 것을 종용한 후, 미국 대통령과 히틀러가 만나게 되는 장소로 향한다..

LA에 있는 일본 기업의 회의실에서 백인 여자가 살해되자, 경찰 웨브 경위가 수사에 나선다. 그러나 알 수 없는 지시에 의해 코너라는, 일본인들과 긴밀한 접촉을 갖고 있는 신비한 인물을 만나게 된다. 선후배 사이가 된 코너와 웨브는 살인 사건을 둘러싼 일본의 조직을 파고드는데, 그속에는 고대로부터 전해진 '야쿠자' 세계와 초현대식의 세계가 펼쳐진다.

'바바라 노박'(르네 젤위거 분) 여자도 사랑에 얽매이지 말고 자유롭게 섹스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매력적인 칼럼니스트. 여성들을 위한 도발적인 지침서 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부와 명예를 거머쥔 최고의 명사. 단 한 벌의 의상, 단 하나의 액세서리도 절대 한 번 이상 착용하지 않는 그녀는 매번 눈부신 패션으로 나타나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바바라는 세계 여성들의 우상이자 패션 리더이기도 한 것이다. '캐처 블락'(이완 맥그리거 분) 유력 남성잡지 'KNOW'의 간판 기자로서 뉴욕 전역에 명성이 자자한 바람둥이 핸섬 가이. 바바라와의 인터뷰를 약속했으나 남성혐오증의 왕푼수 노처녀로 지레짐작하고 몇 차례 바람 맞췄다가 후회 막심이다. 섹시한 금발 미녀 바바라에게 작업 한번 못해본 것도 억울한데 한번만 만나달라고 사정하던 여자들이 바바라의 한 마디에 모두 등을 돌린 것. 하지만 그 명성 그대로, 바바라를 넘길 작전에 돌입한다.

세계적 명성의 셀러브리티와 미녀 스타들을 취재하는 뉴욕 초일류 연예잡지 ‘샤프스’. 편집장 클레이튼 하들링은 영국의 괴팍한 연예기자 시드니 영을 스카우트 하지만, 직장 동료 앨리슨은 그가 한심하기만 하다. 그 사이... 떠오르는 섹시 스타 소피 메이즈는 여우주연상을 받게 되면 그와 잠자리를 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시드니는 그녀의 매니저 엘레노어와 함께 ‘샤프스’ 매거진을 활용한 그녀의 이미지 메이킹에 동참하게 되는데… 과연 시드니는 뉴욕에서 최고의 기자로 성공할 수 있을까? 여배우와 하룻밤은 성공할까?

일촉즉발의 이라크. 미해병대 소속의 플레이크, 러쉬, 샐리, 맥코이, 가브리엘은 다름없이 검문소를 지키고 있다. 폭탄도 총격전도 일상이 되어가는 이들에게 낮에 봤던 이라크 소녀는 새로운 화제거리다. 어느 밤, 카드놀이를 하며 맥주를 마시던 5명의 군인들은 술기운에 급기야 무기를 무장한 채 그 소녀의 집으로 향하는데...

예일대 4학년이자 조정팀 주장인 루크 맥나마라(조슈아 잭슨)는 예일의 비밀 모임 중 최고 엘리트만 모이는 클럽에 회원으로 들어 간다. 회원 가입은 성공의 지름길처럼 보인다. 회원만 되면, 로스쿨의 학비에다 동부의 권력 중개인과 연줄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루크의 룸메이트이자 가장 친한 친구인 윌(힐 하퍼)-비밀과 엘리트에 대해서 경고를 한 바로 그 사람-이 의문의 자살을 하게 되자 일이 틀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