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서 퍼스널 쇼퍼로 일하는 미국 여자 모린. 영혼들과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그녀는 최근 쌍둥이 오빠의 죽음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로부터 의문의 메시지가 들어오는데… “난 널 알아, 너도 날 알고, 내 정체가 안 궁금한가?”

한 사람에게 얽매이지 않는 네 사람의 솔직한 성생활을 쫓는 다큐 픽션. 레즈비언 레니는 파트너의 기대를 떨치고 싶어하고, 스텔라는 개방적인 관계를 가지는 연인을 독점하고 싶어하는 자신을 싫어한다. 평소 개방적인 관계만을 지향하던 소렌은 진심으로 사귀고 싶은 여자를 만나게 되고, 소피아는 자신의 성적 욕망을 위한다는 이유로 매춘 일을 선택하는데… 이들의 생활 속 모순을 통해 ‘개방적인 관계’의 이면을 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