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민다나오섬 루마드족 원주민 아이들이 정부와 반군 사이의 끊임없는 무력 충돌이 낳은 군 통치를 피해 탈출한다. 긴장이 고조되면서 아이들은 학업을 이어 나가기 위해 이리저리 옮겨 다닌다.

여성, 인종, 이민과 시민권 상태, 빈부 등 다양한 요소의 차이와 기득권의 억압으로 인해 미국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민권 개선을 주창하는 여성행진 조직의 두 여성 지도자의 애환과 민권활동을 그린 다큐멘터리

버지니아대학 캠퍼스의 유명했던 만남의 장소를 학생들이 다시 찾아간다 소중하고 초월적인 소통의 공간에서 젊은이들은 음악을 듣고 정치를 논하고 춤을 추고 이성을 유혹하는 등 자신들의 삶을 충만하게 살아갔다 이 영화는 1980 90년대 버지니아대학 흑인 학생들이 모이던 비공식적이나 상징적 장소였던 블랙 버스 스톱에 찬사를 보내는 작품이다 찬란한 달빛 아래 흑인 남학생과 여학생들 이 신성한 장소로 집결하고 과거의 추억과 리듬에 몸을 맡긴다

영화는 문화적 접경지인 힌두 히말라야를 배경으로 오지의 목가적인 계곡에서 여신을 숭배하는 종교가 곧 생활인 사람들을 탐구한다. 쉽게 분노하고 제물을 갈구하는 여신은 꿈과 의식 가운데 추종자들에게 나타나서 자신을 드러내어 일시적 구원을 약속하면서 대가로 온전한 순종을 요구한다.

"좋은 한국인도 나쁜 한국인도 다 죽여라." 일본의 헤이트 스피치는 공격적이고 차별적이다. 오사카 출신의 이신혜(재일코리안 2.5세)는 일본 최초로 헤이트 스피치 단체를 대상으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한복을 입고 패션쇼를 하듯 법정을 오가는 이신혜와 함께 싸우는 재일코리안 여성들이 보여주는 ‘혐오와 차별을 건너는 법’에 대한 이야기.

2018년 고향으로 돌아온 베이징 출신의 아티스트 왕추위는 차이나텔레콤 노동자들의 권리 수호 활동에 공연예술의 형태로 참여한다. 심도 있는 조사로 다양한 모순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현실은 아티스트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복잡하다.

1999년 출시된 넥슨 게임 일랜시아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운영진이 없어 각종 매크로와 핵이 난무하지만 아직 꽤 많은 유저들이 게임에 남겨져있다. 그들은 왜 일랜시아를 떠나지 못하는 걸까?